결혼 7년 차 워킹맘입니다. 스냅사진 작가인 남편과 6살 아들,
세 식구가 살고 있어요. 새 아파트라서 최소한의 부분 시공으로
집의 전체적인 톤을 잡고, 가구, 소품등으로 꾸며보았어요^^
작년 3월,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전세 살이 설움의 한을 풀고자 집꾸미기에 열을 올리기 시작. 지금 이사하고 11개월이 지나
어느덧 일 년이 다 되어 가네요. 부부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많이 대화하고 고민하며 꾸몄습니다.
기존의 우중충하고 올드한 타일과 벽지, 그리고 더 올드한 매립
거실장을 제거하고, 깔끔하게 그레이 타일로 마감한 거실입니다!
여러번 가구 배치를 이리저리 바꿔보다가 가장 안정적이고
깔끔한 구조로 배치했습니다.
거실 구조를 완성하면서 TV 보기가 너무 불편하지 않을까 가장 걱정 되었는데, 생각보다 편하네요^^ TV보는 걸 넘나 좋아하는 남편도 좋다고 하니 된걸로~
거실 전면은 그레이 타일로 마감하고, 거실장을 놓았습니다.
그레이! 봐도봐도 질리지 않아요.
거실장 옆에는 작은 스틸테이블을 두고 스피커를 올려두었어요.
3인 블루 소파는 원래 그레이 소파였는데, 여름을 맞이해서
시원하게 커버만 교체해주었습니다. 6~7개월 만에 바꾼건데,
쇼파를 새로 산 것 같고 좋네요ㅎㅎ
1인 소파 옆에는 거실장 옆의 테이블과 같은 디자인의 블랙테이블을 두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요리저리 옮겨가면서 쓰기 정말 좋네요!
거실과 주방 사이의 공간에는 아이가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소파 배치를 지금처럼 하고, 놀이 공간을 옆에 마련해주니, 현관에서 바로 아이 장난감들이 보이지 않아서 좋아요^^
다음은 주방의 비포 모습입니다.
전에도 좋았지만, 너무 수납에 치우쳐져 있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아이가 한 명이라 그런지, 수납보다는 예쁜 디자인이 중요했어요ㅎㅎ 그래서 아일랜드 식탁만 살리고 키큰장은 철거했답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
키큰장을 없애니, 복도도 넓어지고, 시야도 트여서 훨씬 집이 넓어 보이는 것 같아요.
정말 고심해서 고른 식탁의자와 조명도 정말 마음에 들구요^^
*식탁 - 빌트인
기존의 올드한 수납장은 모두 철거하고, 타일 시공하고~ 창문틀도 화이트 시트지로 시공했어요. 훨씬 화사해졌어요!
주방 전면 타일은 헤링본으로 시공했습니다. 줄눈을 그레이로 했어야 하는건가~ 가끔 생각이 들지만, 지금 상태도 좋아요^^
다음은 침실을 소개해드릴게요.
집을 넓어보이게 하기 위해, 손잡이도 안 달고 심플하게 벽인 척 하는 미닫이 침실문입니다ㅎㅎ 이렇게 문을 열면 침실이 나옵니다! 다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은... 미닫이여서 방음에 약하네요.
원래는 가구만 딱 있던 공간인데, 뭔가 아쉬워서 액자와 러그를 배치했습니다. 마음에 들어요!
*조명 - 까사미아 (단종)
잠자기 딱 좋은,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 연출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블랙 테이블 대신, 거울과 세트인 원목 테이블로 바꿨습니다. 이게 더 안정적인 느낌이네요:)
침대 맞은편에는 심플하게 서랍장과 거울만 두었습니다.
*서랍장 - 까사미아 (단종)
사실 서랍장 위를 어떻게 좀 꾸며보고 싶기도 하고~ 그냥 깔끔한 느낌이 좋기도 하고~ 오락가락하네요^^
*커튼 - 비앤비까사
다음은 아이방입니다. 이렇게 나란히 있는 방 2개를 아이방으로 꾸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