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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된 구축 아파트를 사서 한 달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두 손 댔기 때문에 금액이 적당히 들었지만 설계? 디자인? 이건 모두 제가 했습니다. 자재도 알아보고 어떻게 장을 놓고 어디를 없애고, 어디를 만들지...
그래서 저렴한 금액으로 큰 평 형의 집을 한 곳도 남김없이 제가 원하는 집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카페 같은 서재를 갖기 위해 이렇게 저렇게 그림으로 직접 그려가며 서재를 디자인했습니다.
우선 현관 입구에서 들어오면 복도에 나란히 있던 방 2개 중 한쪽 벽이 가벽으로 된, 좀 더 안 쪽에 위치한 방의 문을 헐고, 그 방에 있던 붙박이장도 모두 뜯고 통 유리창으로 진행했습니다.
답답한 걸 막기 위해 유리로 선택한 것이 자칫 지나친 개방감이 될까봐 차분하게 검정색 계열의 프레임에 살대가 적은 문으로 제작하여 출입문을 달았습니다.
사실 현관에서 들어오는 중문과 안방 화장실 문을 같은 것으로 제작하면서 화이트 톤에 포인트 겸으로 생각한 것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 벽포인트는 오크색 템바보드, 그리고 주방가구는 그레이색.
모던 | 서재
햇살이 잘 들어오는 방이라 낮에는 블라인드를 열지만 작업이나 책을 볼 때는 블라인드를 닫고 조명을 킵니다. 가운데 조명을 하게 되면 등 주변은 어두워질까봐 책장 라인에 맞게 매립 등을 달고 책상 위로 등 3개를 달았습니다. 애초에 책상 위치를 생각하고 전기 작업을 할 때 등을 달 위치를 말씀드리고 나중에 저희가 등을 구매해 달았습니다.
등의 밝기보다는 분위기를 생각했고, 필요한 경우 북스탠드를 사용하니 훨씬 집중이 잘 된답니다.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신랑과 책 보며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카페에 와 있는 것 같아서 우리는 자주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사하고 한 달 동안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도 이 곳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모던 | 서재
서재를 차분한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벽지는 그레이색으로 진행했습니다. 낮에 찍은 사진이라 색이 잘 보이지 않지만 벽지에 맞게 블라인드도 그레이색으로 진행했습니다.
책상은 기존 책상보다 조금 높고 길고 넓게 제작한 것입니다. 길이가 워낙 긴 책상을 희망해서 기성품을 살 수가 없어 재단기를 올려둘 보조 책상과 함께 제작했습니다.
우선 좁지 않은 책상에서 넓게 무언가를 할 수 있어 좋구요~
나중에 자녀가 태어나면 함께 책을 봐도 좁지 않고
저희 친구들이 와서 함께 스터디 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어 실컷 자랑했습니다.

이렇게 차분한 분위기로 갔지만 책장과 컴퓨터 책상은 오크에 가까운 톤으로 갔어요. 서재 문 밖에 벽과 거실 한 쪽 벽이 오크색 템바보드여서 이질감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색을 맞춰봤습니다.
전체적인 이질감 때문에 서재 안에서 통일감을 없어질 걸 걱정하긴 했지만 오히려 밝은 걸로 잘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전체적인 색과 아주 밝은 오크색은 잘 어울려요. 다행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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