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와 책이 함께 있는 집이에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거실부터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작년 4월에 이 곳으로 이사왔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공간이기에 편안함과 안정감, 동시에 심플함을 추구하여 만든 곳이랍니다.
거실의 가구들은 대부분 우드로 되어있어요. 저는 나무의 질리지 않는 편안함을 사랑한답니다^^ 우드 행잉 체어도 거실 한쪽에 배치해 놓았어요. 중앙에는 낮은 오픈형 책장을 두어서 쪽의 서재 공간을 분리해주었습니다.
거실 가운데 있는 오픈형 책장은 직접 디자인한 후 공방에 제작 의뢰해서 만든 것입니다. 거실 가운데에 오픈형 책장을 설치할 때 책장의 길이를 너무 길게 설정하지 않아야 분리된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아요^^
거실 가운데에 가벽처럼 설치하는 책장인 만큼 책장 다리는 설치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세워두었어요.
*오픈책장 - 자운영디자인 (주문제작)
간접조명과 캔들만 켜 놓은 모습이에요. 캔들 옆에는 꼬마전구를 뭉쳐서 저그에 담아놓았더니 멋진 거실 인테리어가 간단하게 완성되었습니다^^
책장 가벽 너머에 있는 서재 공간도 보여드릴게요~
이곳은 제가 작업하는 공간으로 가장 많이 머물던 곳이랍니다. 책장과 테이블은 엘더로 소재를 맞춰서 통일감을 줬습니다. 책상에서 첫째와 둘째가 저와 함께 공부하기도 한답니다.
*블라인드 - 스타일창
그리고 책상 뒤편에는 미니 정원이 자리하고있어요^^ 원래는 다른 쪽에 있던 화분들인데, 제가 좋아하는 뱅갈이(고무나무)가 시름시름 아파서 해가 잘 드는 곳으로 데리고 왔죠. 쾌적한 서재가 되었답니다.
*블라인드 - 스타일창
서재를 나오면 TV가 없는 아트월이 있어요. 이곳에는 화이트 캐비닛 두 개를 연결해 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이 위에는 액자와 달력, 캔들, 턴테이블이 있답니다. 제가 사랑하는 라메리와 크로톤도 보이네요^^ 코튼볼 조명도 이곳에 올려서 겨울 분위기를 물씬 냈어요.
캐비닛 옆, 침실과 아이 방 사이에는 살짝 남는 공간이 있는데요~ 벽에 블루로 페인팅해서 포인트를 주었어요. 이 포인트 벽면은 소소하게 인테리어의 변화를 준답니다.
이렇게 우드 트롤리로 꾸며도 보았는데,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다음은 거실 입구 쪽의 벽면을 보여드릴게요. 이곳도 제가 자주 인테리어를 바꾸는 곳인데요. 한동안 이렇게 책장 겸 벤치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강아지들이 이렇게 앉아서 책을 봤답니다^^ 울 막둥이 아들이 책을 너무 좋아해요ㅎㅎ
최근에는 대대적으로 거실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었는데요. 서재에 있던 벤치 의자를 이곳에 빼두었어요. 새롭게 변화한 거실의 모습을 다시 한번 훑어볼게요^^
지금은 서재를 확장하고, 소파를 거실 가운데로 가져왔답니다^^ 더욱 아이들이 함께하기 좋은 공간이 되었어요. 집에 아이가 셋 있다 보니 항상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구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재 안쪽에 있던 테이블을 꺼내서 소파가 있던 벽면에 붙여놓았어요. 스터디 테이블이 거실 쪽으로 나와 있으니까 전보다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파 쪽에서 바라본 거실의 모습입니다.
소파를 가운데에 배치해두니 오픈형 책장과 가까워져서 책 읽기도 좋은 것 같아요.
*오픈책장 - 직접 디자인 후 제작
인테리어를 바꾼 후의 전체적인 거실의 모습입니다.
*러그 - 디팡 (단종)
확장된 서재 공간입니다.
우리 큰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테이블을 뺀 자리에는 포근한 러그를 깔아 놓아서 뒹굴뒹굴하기에도 좋아요. 공간이 널찍해서 세 아이가 함께하기에도 좋구요~ 활동하기가 전보다 좋아진 것 같아요.
다음은 아이들의 공부방을 보여드릴게요.
막내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두 누나와 함께하게 된 곳이랍니다^^ 세 아이게 함께하다 보니 전보다 훨씬 생동감 넘치네요.
셀프 페인팅으로 방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벽지 컬러를 바꾸어주었어요. 깔끔하게 화이트로 페인팅했답니다^^ 아이들 각자의 책상 위에는 타공판을 걸어주었어요.
오른쪽에는 우리 막내의 책상도 같은 브랜드의 책상으로 들여놓았습니다. 막내 책상은 프레임은 그레이로, 의자는 블루로 선택했어요. 이 방에서 블루컬러를 보니 새삼 제가 아들을 키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막내 자리를 어디로 배치할지 고민 많이 했었어요. 방을 따로 만들까도 생각했었는데, 누나들이 책을 보거나 블럭놀이를 하면 막내가 따라서 함께하기 때문에 누나들과 함께 공부하길 바라며 같은 공간에 책상을 넣어주게 되었네요^^
아들 자리 앞에도 누나들 자리와 통일감 있게 타공판으로 꾸며주었어요. 타공판에는 울 아들이 좋아하는 볼트랑 터닝메카드, 선글라스를 걸어주었습니다. 옆에는 코튼볼 조명을 달았구요^^
커텐도 새로이 달아주었어요. 벽지 컬러에 맞춰 깔끔한 화이트로 달아놓고, 앵두 전구로 데코해주었습니다^^ 가운데에는 애벌레 조명을 걸어두었어요^^
쨍하지 않고, 약간 따뜻한 느낌이 드는 화이트 커튼이에요. 전체가 화이트로만 되어있으면 밋밋할 것 같아서 은은한 연그레이로 포인트 라인을 넣었어요. 원단도 먼지가 일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어서 아이들 호흡기 건강에도 신경썼구요.
*커튼 - 스타일창
다음은 아이들이 잠을 자는 방을 보여드릴게요~
아무래도 아이가 셋이다 보니 다양한 종류의 책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아이 방 정면에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전면 책장을 넣었어요. 실용적이고 예쁜 것 같아요^^
방의 오른 쪽에는 옷장이 붙어있는 2층 침대를 배치했습니다.
2층에서는 언니가, 아래층에서는 둘째가 자요. 첫째가 아직도 2층을 너무 좋아해서 2층이 아니면 잠을 안 자더라구요. 둘째는 겁이 많아져서 잠을 자기 전에는 아빠만 따라다닌답니다ㅎㅎ막내는 아직까지는 저와 함께 자고 있어요.
왼쪽에는 벽을 따라 길게 붙박이장을 들였습니다. 붙박이장 위에는 별 스티커를 붙어주었어요. 화이트 붙박이장이 밋밋하지 않고 괜찮네요^^
조명만 켜놓은 모습입니다. 이 조명은 정말 오래된 조명인데, 예전에 살던 집에서는 제대로 설치하지 못했었지요. 이사 와서 남편이 전구까지 넣어서 잘 설치해주었답니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는 말이 맞는 거 같네요^^
책장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몬스터하이~ 인형과 노란 조명을 켜두었어요. 이 노란 조명은 아이들이 잘 때 켜두는 수면등입니다. 조도가 낮아서 이것 하나만 켜두면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고 잠들기 딱 좋아요^^
이제 우리 집 주방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주방에서 편리하게 생활해보자는 생각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식탁은 제가 좋아하는 우드소재로 골랐습니다. 5인 가족이 식사하는 곳이라 식탁이 굉장히 넓어요^^ 벤치 의자를 놓아서 편안함을 더했습니다. 테이블 옆에는 선반을 조금씩 손봐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꾸며보았습니다^^
식탁 안쪽에는 수납 대마왕이라고 할 정도로 수납력 좋은 전면장이 있어요.
위 칸은 슬라이드 문으로 되어있구요, 밑 칸은 서랍형 수납장이 있습니다. 오른쪽은 렌지장으로 연결되어있어요. 우리 집 주방의 식기는 대부분 이 수납장이 수납해주는 것 같네요ㅎㅎ
안쪽에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작은 수납장이 있어요. 집이 1층이라 창문을 열면 밖이 훤히 보여요. 그게 좋아서 이곳에 낮은 캐비닛을 두었는데 안타깝게도 키 큰 김치냉장고가 들어오게 되었네요.
이곳은 제가 요리하는 공간..!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심플한 공간을 만들고자 사용하는 조리도구를 다 감추어 넣고 사용했었는데요.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좀 편리하게 사용해야겠다 싶어서..ㅋㅋ 싱크대 위로 자주사용하는 조리도구와 조미료 등을 꺼내보았습니다.
원목 선반이 싱크대 위로 올라온 물건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인테리어에도 큰 역할을 해주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