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라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채광이 좋은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인테리어를 완성했어요.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사랑하는 새댁의 인테리어를 보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카롱 만들기를 좋아하는 글라라예요.
처음 신랑과 집을 보러 다니며 집을 도화지 마냥 이리저리 스케치해보았는데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가끔은 투닥투닥하기도 하지만, 애틋한 우리 부부의 행복한 집을 보여드릴게요.
먼저 인테리어 하기 전의 모습부터 보여드릴게요. 커다란 창이 있는 거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을 인테리어의 포인트로 생각했습니다.
인테리어 완성 샷이에요.
전망 좋고, 채광 좋은 집의 장점을 잘 살리기 위해 창을 가구로 가리지 않고, 햇빛만 적당히 가릴 수 있도록 블라인드를 설치했어요. 블라인드는 밝은 집에 어울리는 화이트 콤비 블라인드를 설치했습니다.
거실 가운데에는 아리보리톤의 가죽 소파를 놓고, 소파 앞에 테이블을 매치했어요.
*거실테이블 - 동서가구
아이보리 톤의 소파에는 골드 펄 톤의 쿠션 3형제를 데려다 놓았어요♡
집이 다소 높은 층에 있어서 창밖의 어수선한 건물의 불빛이 강하게 들어오지 않아서 좋아요. 우리 부부는 은은한 조명을 좋아해서 캔들을 많이 켜고, 저녁 시간을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보내고 있답니다.
소파 옆으로는 다크원목과 블랙래더의 조화로 되어있는 1인용 체어를 두었어요. 전체적으로 밝은 저희 집 거실에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하는 디자인 체어입니다.
소파 맞은편에는 벽걸이 TV를 설치했어요^^
마음 같아선 TV 선이 보이지 않게 가벽을 세우고 싶지만, 전셋집이니 꾹 참고 전선 몰딩으로 최대한 가려놓았습니다.
식탁은 소파 뒤쪽 공간에 배치했어요. 동선도 편해지고, 식사하면서 야경도 감상할 수 있고 좋아요.
*식탁 - 인더룸 (단종)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며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홈카페가 되었답니다^^
*식탁 - 인더룸 (단종)
테이블에는 화려한 테이블 매트를 깔아두었어요. 식탁의 포인트 소품이랍니다:)
꿀을 담아놓은 유리병도 놓았어요. 벌집 모양으로 되어있는데 앙증맞은 디자인 덕분에 훌륭한 소품 역할도 한답니다^^
이곳에서 커피를 자주 마시기 때문에 커피시럽을 담아놓기도 해요~!
다음은 침실의 변화 과정을 소개해드릴게요.
침실 창은 커튼과 옷장으로 모두 가려져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누런 장판과 붉은 벽지 등 옛날식 마감재로 되어있었는데 아무래도 교체해야겠다 싶더라구요.
침실은 우리 집에서 가장 깔끔하고 차분하게 꾸며보았어요. 전체적인 침실의 분위기가 칙칙하거나 과하게 밝지 않도록 화이트와 그레이 콤비 벽지로 선택했습니다. 도배하시는 분의 가게로 직접 방문해서 벽지를 하나하나 골랐어요.
거실과 마찬가지로 침실도 채광이 아주 좋아요. 이렇게 창을 살려 인테리어 하니 야경도 즐길 수 있고 아주 좋답니다. 창에는 암막 블라인드를 설치해서 잠을 잘 때는 바깥 불빛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했어요.
침대는 헤드가 없는 프레임으로 골랐어요. 프레임 안에는 엄청난 수납공간이 있어서 부피가 큰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데 장롱 두 개를 눕혀놓은 효과가 있답니다!
*침대 - 라자가구
침대 옆의 벽에는 일본에서 직접 구매한 CD플레이어를 달아놓았어요~! 감성적인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침대 위의 식물 그림 액자는 침실을 생기있게 만들어주는 포인트 소품입니다~ 결혼 전부터 갖고 있던 것인데 제가 식물을 좋아하다 보니 이렇게 신혼집까지 데려오게 됐어요^^
저녁에 암막 블라인드를 쳐놓고, 조명을 켜놓은 모습이에요. 달콤한 잠을 잘 수 있는 분위기죠?^^
침대 옆 벽에는 따뜻한 느낌의 원목 옷장을 들였습니다. 얼마 전 새로 구매한 우리 집 신입생이랍니다^^
장롱 옆에는 이렇게 침실의 숨겨진 공간이 있는데요~!
슬라이드 도어는 페인트를 조색해서 예쁜 그레인톤으로 완성했습니다. 문을 살짝 열어보면 ~
이렇게 맞춤 제작한 화장대가 있어요.
이곳을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화장품을 모두 안으로 넣었습니다. 화장대를 열면 별도의 거울이 있지만, 공간이 조금 더 넓게 보이도록 하려고 큰 거울도 추가 제작해서 달았습니다.
화장대 맞은편에는 붙박이장이 있어요~! 손잡이는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새로 달았습니다.
다음은 현관입니다.
사진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주황색 타일로 되어있어서 약간 화장실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었어요;;
이렇게 예쁜 타일로 교체했어요. 타일에는 재미난 사연이 숨어있는데요~ 이 타일은 결혼하기 한참 전에 인테리어 사진을 보다가 한눈에 반해서 '나중에 결혼하면 이 타일을 집 어딘가에 꼭 사용해야지~' 했던 것이랍니다.
결혼을 결정하고 집을 구하기 시작하면서 정말 열심히 이 타일을 찾아다녔답니다. 이 타일은 수입품인데요~ 낱장으로는 판매하지 않고, 중국산 가품은 발색에서 차이가 나더라구요. 결국, 비싼 수입품으로 한 박스 구매했습니다.
타일이 어울릴만한 위치를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은 현관으로 오게 되었어요. 엄마와 신랑은 비싸게 주고 산 타일을 현관 바닥에 깔아 놓느냐며 잔소리를 하더라구요ㅠㅠ 타일설치는 행여나 타일이 망가질까, 전문가분에게 맡겼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설치한 타일은 고급스럽게 화려해서 모노톤인 우리 집에 잘 어울린답니다^^
*타일 - 모자이크 골드펄 타일
주방도 잠깐 보여드릴게요.
이곳은 원래는 비어있던 공간에 선반을 달아서 우드 수납함과 주방용품 정리키트를 두었어요. 지금까지 글라라하우스를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글라라마카롱 님에게 집 꾸미기의 의미는?
"집에 사람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는 집으로 꾸미는 것이 진정한 집 꾸미기 같아요. 예쁜데 불편한 집을 만드는 것보다 편안하고 예쁜 집을 만드는 것이지요."
"또한,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든.. 집에서 만큼은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꼈으면 해요. 다행히 저도, 우리 신랑도 우리 집을 참 따뜻하게 느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