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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appier_s
2021.10.14 17:18

빈티지 & 맥시멀 무드! 디자이너 부부의 15평 신혼집

#신혼집 #15평 #홈 오피스 #우드톤
조회수6,583| 보관함42| 댓글1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신혼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보통 집에 있을 땐, 거의 영화를 보거나 작업을 하고 혹은 인센스를 피우며 휴식을 취하곤 해요.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원래도 무언가를 꾸미는 거에 관심이 많았지만, 코로나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지루함을 느끼던 도중, '뭘 하면 재미있을까' 하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쁜 집 사진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저와 취향이 비슷한 분들을 만나 소통을 하다 보니 집꾸미기가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깊게 파고 들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취미를 붙인 것 같습니다.

 

 

 

드디어 만난 알콩달콩 신혼집

 

 

저희 집은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15평 정도 되는 아담한 공간입니다. 지어진 지는 20년 이상 되었고, 안방 1개, 작은방 1개, 거실과 주방, 화장실 1개로 이루어져 있어요.맨 처음 신혼집을 알아볼 때, 우선 직장과 거리가 가까웠으면 하는 게 1순위였어요. 당시 많은 집을 본 건 아니지만 거리와 예산, 그리고 적당한 평수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사실 처음엔 정말 아무런 컨셉이 없었고, 살다 보니 하나둘씩 취향이 생기면서 저의 애정이 담긴 공간이 되었어요. 남편도 그저 제가 좋으면 다 좋다고 해서 거의 대부분은 제 취향이 많이 담긴 인테리어가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집은 빈티지 우드톤이 되었어요.

 

 

 

아늑한 조명과 산뜻한 침구! 침대 공간

 

 

저희 집의 인테리어 하이라이트! 안방을 위주로 집 소개를 진행할게요. 안방은 저와 남편이 가장 애정하는 공간입니다. 때문에 이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곤 해요. 저희 집 안방은 다른 집에 비해 넓은 편이라 침대와 옷장, 그리고 홈 오피스 공간까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저희 집 안방에는 큰 창이 하나 나있어요. 날씨가 좋으면 창문을 열고 바깥바람을 맞곤 해요. 창가 주변의 오브제도 햇볕을 받으니 더욱 예뻐 보이네요.

 

 

 

 

 

 

또 창가를 중심으로 침대 위치를 자주 옮겨주는 편인데요. 덕분에 누워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생기기도 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등 분위기 전환이 되더라고요. 아직까지도 최적의 위치를 찾아나가는 중입니다.

 

 

 

 

 

매번 가구 배치를 바꿔줄 순 없으니, 간단하게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아이템도 있는데요. 바로 침구입니다. 산뜻한 느낌이 드는 옐로&블루톤 침구, 러블리한 느낌이 드는 핑크톤 커버 등을 구매했어요. 침구는 모으면 모을수록 뿌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침대 주변도 각종 책과 액자, 엽서 등으로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이 공간 역시 새로운 소품이 생길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인테리어해 주고 있습니다. 작지만 변화무쌍한 공간이죠.

 

 

 

 

 

저녁이 되면 저희 침실은 조금 다른 분위기가 됩니다. 평소 형광등을 켜기보다는 조명과 촛불만 켜두는 걸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노란빛만 봐도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답니다.

 

 

 

 

 

 

분위기 있는 침실의 완성! 바로 빔 프로젝터인데요. 벽 한 면에 좋아하는 영화를 틀어놓고 침대에 누워서 보고 있어요. 영화관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저희 부부만의 홈 시네마입니다.

 

 

 

내 취향 가득! 디자이너의 홈 오피스

 

 

 

침대 맞은편엔 책상을 두고 홈 오피스로 쓰고 있습니다. 벽면에는 직접 그린 작업물이나 잡지에서 오려낸 사진들을 붙여주었어요. 미니멀한 것보다는 아기자기한 맥시멀이 제 취향이더라고요. 취향이 반영된 공간인 만큼 여기에서 작업하면 집중력도 두 배랍니다.

 

 

 

 

 

이 공간에도 역시 아늑한 빛의 조명을 배치해 두었어요. 여기서는 디자인 작업도 하지만, 취미생활도 즐기는 곳이기 때문에 분위기도 중요하거든요. 덕분에 침실 다음으로 두 번째로 애정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우드톤으로 물든 화장대 공간

 

 

한쪽에는 제 화장대 공간이 있습니다. 우드를 좋아한 탓에 옅은 우드톤 선반을 마련했어요. 이곳에 각종 화장품을 넣어두고 활용 중입니다.

 

 

 

 

또 나머지 화장품과 장신구는 짙은 우드톤의 수납장 위에 보관하고 있어요. 평범한 화장대는 금방 질릴 것 같아서, 소품샵 같은 느낌으로 꾸며주었습니다. 각종 무드등과 조명과 함께하니 하나뿐인 화장대가 완성되었네요. 

 

 

 

나에게 집이란-

 

 

저에게 집이란 '오아시스' 같은 공간입니다. 힘이 들 때 집이라는 공간에서 정말 많은 위안을 받고 있거든요. 특히나 하나하나 내 손을 거쳐 탄생한 공간이라는 생각에 더더욱 애정이 갑니다. 앞으로도 이 집에서 보낼 행복한 나날들이 기대되네요. 그럼 이상으로 저희 집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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