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미님들.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카밀라입니다.
오늘은 10평대 복층 오피스텔에 살고계신 동근님의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동근님은 첫 독립을 하시면서 이 집으로 이사 오게 되셨다고 해요.
이 집은 일반적인 복층 오피스텔과 다르게 양방향으로 2개의 복층 공간이 있고, 하나의 방이 있는 구조였는데요. 공간 분리가 잘 되어있는 부분을 보고 입주를 결정했지만, 어떤 공간을 어떤 용도로 사용해야 할지 어려워 스타일링 서비스를 신청해 주셨다고 합니다.
먼저 집의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았지만, 하나씩 구매해서 통일성이 없는 가구들과 자그마한 생활용품이 이곳저곳에 나와있어 집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독립을 하면서 홈트를 결심하고 운동기구를 구매하셨지만 잘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두셨다고 합니다. 복층 공간 중 창문 쪽은 다른 가구 없이 매트리스만 놓고 침실로 사용 중이셨고, 반대쪽 복층 공간은 몇몇 물건만 올려둔 채 사용하지 않고 계셨어요.
우선 동근님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면서 분리된 공간의 장점을 살리기로 했어요. 그리고 동근님께서 좋아하시는 초록색과 주황색 등 원색이 들어간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로 스타일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영상으로 더블 복층 오피스텔 놀러가기 💚
먼저 거실부터 소개해드릴게요.
기존에 거실에서 사용하시던 소파는 팔걸이가 있는 2인용이라 누워서 TV를 시청하거나 친구가 놀러 올 경우 불편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소파는 좌판이 넓고 쿠션감이 있는 오픈형 소파를 배치해 드렸습니다.
소파 위의 쿠션은 아이보리 소파와 조화로우면서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주황색과 블랙 앤 화이트의 큰 패턴이 들어간 걸로 배치했습니다.
소파 앞으로는 식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원형 테이블을 놓아드렸고, 소파는 다리가 있는 제품으로 골라 테이블을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은 높이로 맞췄어요.
추가로 의자를 배치해서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앉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의자는 스틸 프레임과 올리브그린 좌판의 제품으로 배치해 테이블은 물론 공간과 잘 어울리도록 했어요.
거실 벽면에는 대형 포스터 액자를 걸어주었어요. 복층인 만큼 높게 달아주어서 좀 더 공간이 확장돼 보이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테이블 위에는 선셋 조명을 비춰 다른 조명들과는 다른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계단 부분의 자잘한 생활용품들은 모두 수납함을 이용해서 제자리를 찾아주었어요. 다양한 색상으로 배치해서 깔끔하되, 공간과도 잘 어우러지도록 배치했습니다.
다음은 1층 방 공간입니다.
이 방은 한쪽 벽이 모두 붙박이장으로 되어있는 공간으로, 동근님께서는 재택근무를 하거나 홈트를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계셨어요. 하지만 집에서 운동을 잘하지 않게 되셔서 운동기구를 처분하셨는데요. 덕분에 생긴 공간을 홈오피스 겸 드레스룸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책상과 의자는 기존에 동근님이 사용하시던 제품으로 위치만 바꿔주었는데요. 붙박이장 문을 열수 있는 공간을 비워두고 가운데에 배치해 주었어요.
공간의 중심에 어떤 가구가 있느냐에 따라 어떤 용도의 공간으로 보이는지 결정이 되는데요. 책상이 공간의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좀 더 홈오피스다운 느낌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상 뒤쪽으로는 슬라이딩 옷장과 5단 서랍장을 배치했습니다. 동근님께서는 붙박이장의 내부 유닛이 효율적이지 못해 옷을 보관할 때 불편함이 있으셨다고 해요. 그래서 긴 옷도 보관할 수 있는 행거 형의 옷장으로 추천드렸는데요. 앞에 책상이 있다 보니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슬라이딩 도어로 된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서랍장 위에는 검은색 가구로 된 공간에서 포인트를 주기 위해 원색 컬러가 들어간 포스터를 올려두었어요. 그리고 그 앞에 주황색 갓의 모던한 단스탠드를 두었습니다. 조명 색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때에 따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어요.
서랍장 옆으로는 방에 잘 어울리는 블랙 프레임의 전신거울도 놓아드렸어요. 거울 아래에는 진한 초록색과 아이보리색의 패턴이 들어간 체커보드 러그를 깔아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다음은 복층 공간 중 창문이 있는 침실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동근님은 기존에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사용하고 계셔서 저상형 프레임을 추천드렸어요. 이불 커버는 동근님이 좋아하시는 진한 초록색으로 베개 커버는 이불과 어울리는 주황색과 체크무늬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침대 옆에는 핸드폰과 조명을 올려둘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을 두었는데요. 유리 색상을 고를 수 있는 모듈 제품으로 검은색과 투명색 조합으로 선택해 깔끔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조명은 스마트 전구로 두어 불을 켜고 내려가더라도 아래에서 컨트롤 가능하도록 해드렸어요.
그리고 이 공간에는 긴 형태의 테이블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평소에 전자책을 읽으신다고 하셔서 두툼한 방석을 두어 편하게 책을 읽으실 수 있도록 해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번째 복층 공간입니다.
이곳은 기존에 짐만 둔 채로 방치되어 있었는데요. 동근님께서는 이 공간을 활용하고 싶어 하셔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지트 같은 멀티룸으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먼저 빔프로젝터로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고 하셔서 편안한 좌식 소파를 배치하였어요. 이 소파는 모듈형으로 붙여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편의에 따라서 분리한 채 사용도 가능해요.
소파 앞에는 테이블을 두었는데요. 바퀴가 달려 어디서든 사용하실 수 있는 제품으로 추천드렸어요. 한쪽 벽에는 수납장도 하나 두었는데요. 위층에 올려놓고 사용하시는 생필품과 가지고 계시는 보드게임 등 물건을 보관하실 수 있게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쨍한 주황색의 러그를 깔아드렸어요.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방석 없이 바닥에 앉을 수 있도록 털이 풍성한 제품으로 두었습니다.
Q. 스타일링 후 달라진 집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세요?
A. 새로운 집에 이사 온 듯한 느낌처럼 아직 적응이 안 될 때가 있을 만큼 새롭고, 바뀐 공간의 활용도에 있어서 아주아주 만족합니다. 기존에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던 인테리어가 이뤄져서 신이 나서 계속 여기저기 자랑하고 있습니다.
Q. 스타일링 후 달라진 스스로의 모습이 있으신가요?
A. 일단 스타일링 대상자가 되셨던 어느 분이나 마찬가지일 테지만, 청소를 아주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 계단에 쌓아두던 물건들이나 두는 곳이 곧 자리가 됐던 물건들도 자기 자리를 찾아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공간의 구분이 생기다 보니 영화를 볼 때, 책을 읽을 때 등등마다 공간을 더 넓게 넓게 쓰게 된 것 같습니다.
Q. 동근님께 집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A. 장거리 통근러인 저에게 집은 충분한 쉼을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공간이고, 또 집돌이인 저에겐 다양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즐거우면서도 편안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가에서 쓰던 가구를 그대로 가져오다 보니 제 취향을 반영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스타일링을 받은 이후 하나 둘 소품이나 가구들이 눈에 들어오는 게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조금씩 조금씩 제 취향으로 제 공간을
만들어 가면서 또 다양한 취미들을 해보면서 지낼 예정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동근님의 더블 복층 오피스텔 스타일링 어떠셨나요?
다음에도 좋은 스타일링 컨텐츠로 찾아 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카밀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