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년째 신혼을 즐기고 있는 직장러입니다.
저는 태생적으로 마음에 드는 공간에 있어야 안정을 느끼는 성격이에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취미를 가지게 되었네요.
저희 집은 지어진 지 2년 된, 26평 복층 주택이에요. 침실 2개, 화장실 1개, 거실, 그리고 큰 다락방과 테라스로 되어있어요.
집을 알아볼 때, 공간은 좁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딱 이 집을 만나게 되었어요! 큰 다락방과 테라스가 있고, 틈새지만 산 뷰를 즐길 수 있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 집의 인테리어 컨셉은 ‘우드 톤’이에요. 짙은 우드 톤, 월넛 색을 주로 썼답니다. 원래 집 자체가 월넛을 주된 색감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인테리어도 어울리게 했어요. 대신 모든 공간이 비슷하지는 않게 화이트, 라탄을 적절히 섞어 꾸몄어요.
1층부터 보여드릴게요. 거실의 기본 가구는 베이지 톤의 소파와 화이트, 우드 협탁이에요. TV장은 공간이 좁아 보일까 봐 들이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을 땐, 러그나 벽난로 콘솔을 활용하고 있어요.
지금은 소파 2개를 나누어서 그 사이에 벽난로 콘솔을 둔 구조로 지내고 있어요. 이 모습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 당분간은 이대로 지내지 않을까 싶네요.
주방을 보여드릴게요. 거실과 연결되어 있어, 거실에서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기에 최대한 깔끔하게 꾸몄습니다.
주방 살림은 모두 안으로 넣어 수납하고, 월넛 톤 팬트리 장과 원형 식탁을 두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어요.
이 집엔 침실이 2개 있어요. 그래서 기분에, 날씨에 맞게 골라서 자는 재미가 있답니다.
이번 집들이에서는 1층 침실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침대 프레임은 수납형으로 골랐어요. 수납형 프레임은 저처럼 짐이 많은, 프로 짐많러 분들께 추천하는 가구인데요, 매트리스 부분이 열려서 안쪽에 수납이 가능하답니다.
원래는 네모난 침대 헤드가 달려있었는데, 분위기가 뻣뻣해지기도 하고 공간이 좁게 느껴져서 분리해서 사용 중이에요. 종종 아치형 파티션을 두어 분위기 전환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2층 테라스예요. 홈 바, 홈 카페, 홈 캠핑까지, 모든 게 다 가능한 공간이죠.
바깥 외출도 어려운 요즘, 저와 남편은 #홈크닉 #홈캠핑을 즐기고 있어요. 테라스에 인조 잔디와 파라솔, 캠핑 테이블과 체어를 세팅했더니 어디 나갈 필요 없는 거 있죠!
집이 주택 단지에 있어서 비슷한 높이 옆집 건물의 이웃분들을 자주 만나서 불편했는데, 가림막을 설치했더니 더 완벽한 저희의 아지트가 되었답니다.
저희 집들이를 재미있게 보셨을까요?
제게 ‘집꾸미기’는 휴식을 위한 사부작거림의 연속이에요. 안정을 취할 그 소중한 순간을 느끼기 위해, 저는 아직까지도 집을 들여다보고 더 좋은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요!
오늘 이렇게 저의 집들이를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려요.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아 참, 저처럼 자신만의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분이 계시다면 집 꾸미기를 취미로 가져보시는 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