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튜버 슈키 suki라고 합니다.
원래부터 집에서 요리와 홈 카페를 즐기는 편이라 나만의 공간에 대한 로망이 정말 많았어요. 그러던 중, 드디어 작년부터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저희 집은 오션뷰와 함께 하는 17평 신축 투룸이에요. 막연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마침 광안리에 오피스텔이 지어져 큰마음 먹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바다의 푸른빛을 바로 볼 수 있는 집이라, 딱히 화려한 인테리어는 원하지 않았어요. 깔끔한 화이트 & 우드톤으로 예쁜 집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침대처럼 큼직한 가구들은 모두 우드톤으로 골랐죠.
거실은 화이트 & 우드톤에 맞게 꾸며봤습니다. 러그와 패브릭 소파 등을 통해서 전반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추구했어요.
소파 옆에는 액자를 두었는데요. 바다의 컬러와 어울리도록 블루 계열로 골랐어요.
거실이 좁은 편이라 소파와 TV 만으로 공간이 가득 찬 느낌이에요. 공간적 여유만 된다면 들이고 싶은 가구들이 정말 많아요.
대신 거실에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식물들이 있답니다. 창가에 배치해서 화분들이 따뜻한 볕을 맞을 수 있도록 했어요.
창문 넘어에는 삼각형의 베란다가 있는데요. 안방으로 이어지는 곳이죠.
베란다를 넘어에는 저희 거실의 자랑, 오션뷰가 펼쳐집니다. 제가 이 집을 고른 결정적 이유죠. 이 잔잔한 물결을 볼 때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해질 무렵에는 휴양지 같은 매력이 있어요. 하늘과 바다의 푸른빛이 붉게 물들어가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입니다.
주방은 제가 아주 아끼는 공간이에요. 간단한 브런치와 달콤한 간식을 먹기 좋은 식탁입니다.
거실 쪽을 바라보고 있어, 바다를 마주하고 식사할 수 있는 곳이에요.
침실은 우드톤 베이스에 꽃으로 장식한 공간입니다.
침구로 아늑한 분위기를 내려고 했는데요. 편안한 컬러의 이불에 햇살이 닿아 조금 더 포근한 느낌이 드네요.
침대 옆에는 사이드 테이블을 두었습니다. 꽃과 각종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곳이죠.
커튼 치기 아쉬운 침실 뷰랍니다. 누워서 내다보는 바다는 정말 환상적이에요.
노을이 질 때도 분위기가 정말 좋은데요. 오션뷰 호텔 부럽지 않을 정도입니다.
저에게 집이란 취향을 잔뜩 담은 편안한 휴식처이자, 영감을 주는 작업장이에요. 퇴근 후 나를 포근히 안아주는 곳, 때로는 집으로부터 새로운 에너지를 받는 곳이죠. 이 집에서 보낼 앞으로의 일상들이 더 기대가 되네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