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그림을 전공한 결혼한지 4년쯤 되어가는 새댁입니다. 윤정house의 하우스 오너, 살롱드화, ‘플레르 벨’이라는 이름으로 sns에 저의 일상을 올리고 있는데요. 주로 저만의 감성이 가득 담긴 집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화를 전공했고, 현재는 작업활동과 함께 집꾸미기에 열중하고 있는데요! 저만의 감성과 방식으로 삶의 결을 곱게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 그럼 지금부터 꽃과 그림, 예술을 사랑하며 향긋한 차와 요리, 예쁜 인테리어를 즐기는 저의 이야기 함께 해주세요!
위 사진은 제가 직접 그린 저희 집 도면이에요. 저희 집은 30평 대의 아파트로, 침실3개, 욕실2개, 거실, 주방, 드레스룸2개, 팬트리로 구성 되어 있어요. 평범한 구조의 아파트지만 저는 이 집을 색다르게 꾸며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먼저 인테리어 컨셉은 클래식, 프렌치 스타일로 정했어요. 원래 이런 무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매일을 프랑스로 여행 온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제가 그림을 전공했기에 좋아하는 무드의 집에서 많은 영감도 받고 있어요.
처음 이 집에 들어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전반적으로 모던한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상태가 나빴던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시공 대신 인테리어로만 분위기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셀프인테리어를 마음먹은 후에는 남편과 함께 벽의 치수를 재고 웨인스코팅을 시도해보았어요. 자제를 사서 벽에 붙이는 작업이 시작됐죠.
앞서 살짝 언급하였지만 저희 집의 모든 인테리어는 저와 남편 둘이서 셀프로 진행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조금 부족한 공간과 모습들도 많지만 고운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렇게 완성한 저희 집 거실 풍경입니다. 🌸
제가 집순이이기도 하고, 취미 부자로도 불려서 집에 있을 때 여러가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내는데요. 특히 거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애프터 눈 티타임도 즐기고, 요리도 하고, 꽃도 꽂고!
거실 한 켠에 저만의 작은 아틀리에가 있어서, 작은 그림 작업도 진행하며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석고 트레이 만드는 취미도 갖고 있어요.
저녁에는 영화감상까지..!
봄봄한 컬러가 가득했던 거실에 비해, 부엌은 상대적으로 어두운 색으로 꾸며져있어요. 대신 컬러가 있는 소형 가전이나 소품들을 사용해, 공간에 색을 입히려고 하고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샹들리에를 달아 두었는데요. 덕분에 저녁이 되면 더 분위기 있어 진답니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곳은 저희 집 보물창고나 다름없는 팬트리 공간입니다. 다양한 물건들을 작은 바구니들로 쓰임새에 따라 정리를 해두었어요. 쌀이나 잡곡류는 유리병에 담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집에 수납공간이 많으니까 주방에 물건들을 늘어놓지 않게 되어서 좋더라고요!
완벽하게 정리된 모습 🥨
주방과 더불어 서재는 저희 집에서 가장 어두운 색이 쓰인 공간입니다. 이곳 역시 저의 작업실로 쓰고 있는데요. 다양한 미술도구들을 구비 해놓고,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작품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두운 컬러의 가구들이 18세기 영국의 탐정사무소 같기도 하고, 다양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미술도구들이 있는 공간을 보면 화가의 아틀리에같기도 하고요!
주방과 서재가 어두운 분위기 였다면 침실은 다시 밝은 분위기로 꾸며 보았어요. 거실과 더불어 제가 정말 신경을 많이 쓴 공간입니다.
인테리어 컬러는 화이트와 골드로 정했고 곳곳에 하늘색과 핑크색 소품들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같은 침실 풍경들 🤍
침실 옆에는 메이크업룸이 있어요. 이곳 역시 침실 무드에 맞게 골드와 화이트로 꾸며보았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크기의 골드 트레이와 마찬가지로 골드 프레임의 거울이 있는데요. 제 거울 셀카존으로 대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
침실과 메이크업룸을 소개한 김에, 드레스룸도 소개해볼게요! 저희 집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작은 방 2개를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위 사진은 그 중 하나입니다. 저의 취향을 가득 담아 꾸며봤어요.
저는 욕실을 침실과 더불어 하나의 힐링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비록 내 집 욕실이긴 하지만 욕조에 몸을 담그는 순간만큼은 호사를 누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꾸며보았습니다.
사진처럼 와인한잔과 함께 거품목욕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게 저의 삶의 낙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공간은 바로 저희 집 베란다입니다. 햇빛이 좋은 날에는 거실대신 이 곳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있어요.
바깥 외출이 어려운 요즘, 작은 정원에 피크닉을 나온 느낌을 내고 싶어서 베란다를 실외인듯 실내같은 분위기로 꾸며보았는데요. 야외용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그 주변을 작은 화분들로 꾸며보았습니다.
먼저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게 집은 오래 머물고 싶고 편안함과 안락함도 주지만 작업 영감도 줄 수 있고, 따스한 감성이 가득하여 행복감을 주는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 정말 소중한 공간이죠.
아마 이 글이 올라갈 쯤에도 어딘가를 더 예쁘게 꾸미고 가꿔가는 중일 것 같습니다. 이 집에서 받은 영감과 따뜻한 감성, 그리고 행복을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