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커플의 신혼집 Before & After

저희는 결혼한 지 2개월 된 디자이너 커플입니다. 큰 것부터 작은 것 하나까지 셀프로 꾸며진 25평 신혼집이에요^^

그리고 제가 텍스타일 디자인관련 일을 해서, 저희 침구와 쇼파 쿠션 커버들은 다 직접 주문 제작했어요.

집 전체 컨셉을 따뜻한 아이보리 계열로 잡았으니, 저희집에 들어갈 모든 원단 색상을 브라운 계열의 패브릭으로 통일했습니다.

동대문에서 원단 주문하고, 제품하는 친구가 작지를 써줬어욤~ 최대한 내추럴하면서 따뜻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 싶어 린넨 100%로 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하루 연차를 쓰고 가구만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보자마자 반해버린 6인용 식탁!

바로 계약했습니다ㅋㅋ

전반적인 큰지막한 가구들을 선택 후, 본격적으로 셀프인테리어 시공에 들어갑니다~ 벤자민무어 페인트 매장!

무료로 드립 커피를 내려주면서 여유있게 1:1 맞춤 컬러 견적을 하더라고요! 처음 셀프인테리어를 시도하는 신혼부부나 일반 가정 주부들에게 최적이 장소인듯ㅋㅋ

사장님과 견적 상의중~

준비해온 컬러칩과 가장 유사한 컬러를 선택하여 견적 완료하고, 바로 현장에서 컬러 제조를 해줍니다. 친환경 페인트라 가격이 싸진 않네요~

이곳이 저희의 신혼집이랍니다. 지은지 1년 안 된 아파트라 크게 고칠 곳은 없었어요.

정교하게 마스킹 테이프 작업을 하고~ (마스킹의 순서는 테이프의 성격과 작업 속도를 고려해서 작은 곳, 작은 부분부터 막아주는게 좋답니다.)

남편이 꼼꼼한 성격으로 마스킹을 해나갑니다~

그 뒤를 따라 비닐 마스킹으로 쉭쉭~하고 따라갑니다. 테이프 위에 또 테이핑 하는거라 꼼꼼할 필요 없이 빨리 붙여 나가는게 중요하죠!

관리실에서 빌린 사다리 타고 쉭쉭~!!

이렇게 집 전체 마스킹 완료~!! 페인팅을 시작합니다.

먼저 프라이머를 골고루 발라줘야 그 위에 올릴 컬러 발색이 아주 잘 나와요.

프라이머를 바르고 나면 벽이 이렇게 하얗게 된답니다.

다음은 저희가 고른 색을 칠하는 순서가 왔어요~ 전체적인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하고 싶어서, 페인트는 아이보리 및 베이지군으로 결정!

한 톤으로 전체를 칠하면 자칫 집이 좁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일부러 색을 분리해서 칠해 주었습니다. 왼쪽은 아이보리 계열 오른쪽은 화이트 계열!

그리하여,,, 짜~~~~~안!!! 처음 이 집을 본 순간, 저희가 그려본 공간 그대로 꾸며지게 됐네요.

식탁 위로 조명도 이쁘게 달았구요~

거실 한 켠에는 방금 혼인 서약을 마친 흔적들(?)과 친구가 선물해준 웨딩 구두가 디피되어 있어요~ㅋㅋㅋ

밤에 본 거실도 참 아늑하죠?^^ 요즘 블라인드로 많이들 하시는데, 저희는 일부러 커튼을 했어요~ 뭔가.. 하늘하늘 거리는게 좋아서요.

사이드테이블 위에는 3달동안 재고가 없어서 기다리고 기다려서 어렵게 구입한 조명을 두었구요..ㅋㅋ

소파 뒤쪽으로는 6인용 식탁!

그리고 방산시장가서 구입한 디퓨저 용기와 트리스틱!

셀프로 만들었어요! 향은 허브그린향 이에요. 향기가 너무 좋아요~

식탁에서 본 거실의 모습이에요.

주방이구요~

주방쪽에서 바라본 거실 모습입니다.

이곳은 남편이 저를 위해 생각해준 개인 공간인데요~ 제가 주로 컴퓨터 작업을 하는 공간이랍니다!

작은 스피커도 옆에 두고요~ 가격대비 대만족!!ㅋㅋ

마지막으로 저희 침실이에요~ 직접 주문 제작한 린넨 쿠션들!

Q. 윤예라님에게 집꾸미기란..? " 저희에게 있어 집이란 하루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재충전 하는 곳인만큼 <안락하고 편안함>에 중점을 두어~

집안의 소품과 칼라를 최소화하고, 오직 베이직한 스타일의 칼라와 가구,제품,원단만으로 내츄럴하고 오가닉스러운 분위기와 따뜻함을 강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