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인지,
예쁜 방인지 구분이 안돼요.”
안녕하세요, 집꾸미기 직원 MATT 입니다. 최근 소위 말하는 ‘예쁜 공간'이라는 곳을 방문할 때면, 화장실 또한 예쁘고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집의 화장실도 예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늘 있었는데요. 마침 ‘노루 하우홈 바스' 가 런칭된다하여 직접! 체험해보았습니다.
10년된 아파트의 욕실 BEFORE
저를 비롯한 제 세 식구가 살고 있는 집은 약 10년된 아파트입니다. 크게 노후되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옛날 목욕탕같은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두었는데요. 미끄럼 방지도 필요했지만 못난 타일을 가려주기 위한 용도이기도 했습니다.
거울에는 촌스러운 검정 스티커가 즐비했고, 요즘처럼 [거울+슬라이드장] 의 두 가지 역할이 아닌, 정말 거울의 역할만 했기에 수납이 부족했어요.
어느 순간부터 세면대 아래도 말썽이라 사용이 어려웠어요.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제게 있어 욕실 공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사실 많은 시공 업체들 중에서 노루 하우홈 바스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타 업체에 비해 짧은 공사 기간! 그리고 컬러풀한 색감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페인트 회사라서 그런지 다른 곳에서는 시도하지 못할 예쁜 컬러들을 잘 뽑아내더라고요. 다 마음에 들어서 고르는 데 쉽지 않았어요. 그리고 벽 컬러뿐만 아니라 도기나 세면대 등을 직접 골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욕실로 커스텀할 수 있는 재미도 있어요.
STEP 1. 보양 작업은 필수!
이사나 입주 전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살고 있는 중에는 진행된 공사였기에 다른 공간에는 영향이 가지 않았으면 했어요. 하지만 제 걱정이 무색하게도.. 철거하러 오신 분들께서 도착하자마자 보양 작업을 가장 먼저 진행해 주셨습니다. 워낙 꼼꼼하게 해주신터라 다른 공간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STEP 2. 욕조 및 세면대 등의 철거 작업
드디어 욕조와 세면대, 거울, 양변기 등을 철거했습니다. 욕조가 설치되어 있던 벽은 타일이 살짝 들떠있다해서 같이 철거하게 되었어요. 다행히도 다른 쪽은 뜨지않아 철거하지 않았습니다. 이부분은 시공 담당자분께서 저희 집을 직접 방문하여 미리 확인해주셨어요.
STEP 3. 시공 시작!
반나절간의 철거가 끝나고, 그 다음날 바로 시공이 시작됐습니다. 벽면엔 모두 도장 패널을 진행했어요. 도장 패널이란 노루페인트에서 개발한 화장실 전용 벽 패널이에요. 찍힘에 강하고, 청소가 쉬운 프리미엄 우레탄 아크릴로 도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내 유일하게 2000가지가 넘는 팬톤 컬러로 원하는 컬러로 구현이 가능한데요. 그 중에서 저는 Aspen Gold를 선택했습니다.
화장실이 넓은 편은 아니라서 밝은 색상이었으면 했고, 저희 집엔 이제 막 15개월된 아기가 있었기 때문에 화사한 노란색 계열이 마음에 들었어요. 벽면 시공이 끝나고 욕조, 세면대, 선반 그리고 슬라이드 장 등을 순차적으로 설치했습니다. 시공이 끝나고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컬러가 더 예쁘게 나와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STEP 4. 완성된 욕실 꾸미기!
노란 색 계열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봤는데 우드와 식물과의 조합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래서 위와 같은 느낌의 제품들로 욕실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180도 달라진 욕실 대.공.개!
바닥은 미끄럽고 세면대 아래는 물이 줄줄 새고, 욕실 용품을 수납할 공간은 없던 그 욕실이 180도 변신하였습니다!
산뜻해진 욕실 AFTER!
도기와 수전, 슬라이드장, 양변기 등이 모두 설치되고 스타일링까지 끝난 모습입니다!
달라진 욕실을 하나 하나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세면대 위엔 하얀색 대리석의 선반을 설치했습니다. 사실 전 어떤게 좋고 예쁜건지 참 결정하기 힘들었는데, 담당자분이 잘 어울리는 걸로 추천해주셔서 그걸로 진행했습니다. 선택이 어렵다하시면 노루 하우홈 컬러 매니져(CM)를 믿고 진행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선반 위에는 우드의 디스펜서, 칫솔꽂이 그리고 화분 등을 두었습니다.
아, 사실 화장실에서 휴대폰 많이 보잖아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가끔은 어디다 둬야 안 떨어뜨릴지 걱정했는데, 노루에서 제공하는 휴지걸이는 위에 논슬립패드가 부착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걱정없이! 고민없이! 늘 휴지걸이 위에 휴대폰을 올려둔답니다.
그 다음 바닥입니다. 시공 전엔 바닥이 미끄러워서 늘 미끄럼 방지 패드를 깔아둔 채 화장실을 사용하곤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노루 페인트에서 출시한 신개념 바닥재를 사용 중입니다. 미끄럼을 방지하는 바닥재이기 때문에 이전처럼 따로 패드를 깔고 지낼 필요가 없어졌어요. 덕분에 훗날 아이가 좀 더 커서 화장실을 혼자 사용하게 될 경우, 혹여나 넘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닥재에는 줄눈 백시멘트가 없어서 곰팡이나 변색 걱정도 안해도 됩니다. 욕실 청소는 늘 제 담당이었는데 이제는 간단하게 물청소만 해도 되어서 정말 좋아요.(웃음)
욕조 쪽으로 시선을 조금 돌리면, 욕조 왼쪽에 파인 부분을 보실 수 있어요.
저는 여기에 샴푸와 린스 디스펜서, 그리고 아이의 장난감을 두었습니다. 욕조가 흰색이라 디스펜서 색깔도 통일해주었는데, 옆에 알록달록한 장난감을 두니 색감이 톡톡 튀는 것 같아 좋아요.
욕조 위 쪽으로는 수건걸이를 설치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제가 보았던 핀터레스트 이미지처럼 식물을 두었어요. 사실 생화를 두고 싶었는데, 키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조화를 두었어요. 라탄 박스 내부에는 수건을 곱게 접어 넣어 두었습니다.
이제 욕조 맞은 편을 보여 드릴게요. 욕실의 포인트 컬러가 Aspen Gold 였다면, 서브 컬러는 Cloud Cream 이었어요.
이전엔 문 뒤 쪽 공간에 분리수거함도 두었었는데, 지금은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이 담긴 액자와 선반, 그리고 라탄바구니를 두고 지냅니다. 달라진 공간에 분리수거함을 둘 순 없겠더라구요.
검정색 손잡이 테이블을 처음 봤을 때, 앗 이거다! 했어요. 저는 반신욕을 즐기는 편인데, 여기에 찬물이나, 반신욕하면서 읽을 책을 올려두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손잡이 테이블 오른쪽에 있는 라탄 바구니 또한 비슷한 용도로 쓰고자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예쁜 빨래 바구니로 용도가 변경될 것 같기도 해요.
욕실이라기보단
또 하나의 컨셉룸.
노루 하우홈 덕분에 욕실이 정말 크게 달라졌어요. 화장실이라기보단 또다른 컨셉룸 같아요.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는 깨끗함을 유지하려고 조심조심쓰게 되는 것 같아요. 행복한 고민이죠(웃음) 여러분도 저처럼 이번 기회에 예쁜 욕실 하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