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꿈꾸는 다락의 로망을 실현했어요.”
안녕하세요. 유통업계의 온라인 마케팅 일을 하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쳇바퀴처럼 반복된 삶에 매일이 지루하고 점점 무의미해지는 시간이 흐르는 것 같았어요. 그러던 중 온전히 나만을 위한 힐링공간을 만들고자 다짐 하고 사용하지 않았던 작은 다락방 공간을 꾸미기로 했어요.
공간을 꾸미기 전 세가지 포인트로 공간을 나누었어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홈카페, 취미생활을 즐기는 공간.
창고로 쓰였던 공간
사용하지 않았던 시기의 모습이에요.
가끔 아빠가 오디오를 살펴보거나 손님이 오시면 사용하는 공간이였어요.
평소 집꾸미기에 관심이 있었던지라 상상 속에서만 것들을 실현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곳을 꾸미게되었어요.
두근두근, 첫 인테리어
가장 처음으로 꾸민 모습이에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다른점을 콕 집어보자면 소소한 조명으로 주변을 꾸몄어요.
햇빛이 비추는 힐링 아지트
가장 최근 모습이에요. 계단을 올라와 문을 열면 보이는 공간입니다.
가장 안쪽에 위치한 공간이에요. 좋아하는 소품들을 한곳에 모아놨어요. 다락방이라고 생각하면 작은 공간 속에 폭 안긴 것 같은 안정감을 줘서 아늑하고 포근한 컨셉으로 잡았어요.
천장의 비스듬한 경사가 다락방의 느낌을 한 껏 살려주는 듯 해요. 대두분 가구들은 원래 가지고 있었던 것들을 활용하려고 했어요. 시간이 가져다 주는 느낌이랄까..?
낮은 천장때문에 프레임이 있는 침대 대신 낮은 매트리스를 배치해두었어요. (천장 높이때문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부딪히지 않고 조심해야해요)
높이가 낮다보니 조이(반려견)가 많이 올라가요.
최근에는 여름을 맞이해 침구를 교체하고 바닥에 평직러그를 깔았어요. 분위기 전환도 하고 시원해 보이기도 해서 마음에 쏙 - 들어요.
포인트1, 감성충만 방구석 1열 영화관
밤에는 다락방의 트레이드 마크인 개인 영화관으로 변신해요.
천장조명이 따로 없다보니 주변 간접조명으로 은은하게 빛을 밝혀주었어요.
영화를 볼 때 최대한 방해가 가지 않은 선에 조명을 켜두어요.
큰 조명보다 크기가 작은 조명들을 배치했어요. 이렇게 작은 조명들이 모여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늦은 밤 영화를 보고싶은 날이면 침대 반대편 빈 공간에 빔 프로젝트를 켜두고 영화를 봐요.
아늑한 공간에 영화를 보고있으면 피곤했던 하루를 기분좋게 마무리시켜주는 것 같아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포인트2, 시간을 나누는 공간
다락방 중간에 위치한 이곳은 친구들이 놀러오면 요리를 대접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에요. 그래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오래된 소파를 두고 앞에 작은 테이블을 배치했어요.
소파 반대편에는 포토존이라고 불리는 공간이에요.
공간이 협소해서 벽에 거울을 달고 밑에 수납공간을 만들었어요.
거울 오른쪽에는 선반을 두어 디퓨저나 작은 소품들을 진열해주었어요. 더 꾸미고 싶은 아이템들이 있는데 추후 한꺼번에 날 잡고 꾸밀예정이에요.
포인트3, 다락방 속 작은카페
선반 뒤에 위치한 또 하나의 힐링공간이에요.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주변엔 작은 소품으로 꾸몄어요. 대부분 꾸미는 데 주력 아이템은 말린 꽃과 직접 그린 그림이에요. 작지만 인테리어하는데 소소한 느낌을 살려줘요.
햇살을 만끽하는 낮에는 커피 한 잔과 브런치를 먹거나 요리를 해서 음식을 먹는 공간으로도 사용해요.
공개하기엔 조금 부끄러운 공간인 책상이에요. 뭘 꾸며도 금방 더러워질 것 같아서 크게 인테리어를 따로 하지 않았어요. 이곳도 평소 가지고 있던 커튼과 작은 수납장을 두었어요. 저만의 손때가 묻은 가구라서 쉽게 버릴 수 없는 것 같아요.
책상 앞에 있는 창문을 열면 보이는 공간이에요. 텃밭으로 꾸며두고 있어요. 이곳 또한 공간이 남아서 나중엔 가족과 함께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곳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예쁜 공간 속에서
행복한 시간이 흐르는 지금
앞으로도 계속 꾸밀 것 같아요. 시간과 비용적 여유가 있다면 큰 목표는 집 전체를 꾸미는 거예요. 머리 속에 구상한 것들은 무궁무진한데 당장은 쉽지 않을 것 같네요.(웃음) 이렇게 다락방이 있고 꾸밀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요즘엔 집에 있을 때도 심심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어요. 저의 공간이 생기면서 매일매일이 즐거워요. 이 마음 그대로 계속 저의 아지트를 제 방식대로 꾸며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