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의 리조트같은 집을 꿈꿔왔어요."
안녕하세요.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30대 남자입니다. 23세에 서울에 혼자 올라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집은 꼭 휴양지의 리조트처럼 꾸미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최근에는 미니멀라이프에 빠져 소비를 할 때 예전보다 더 신중하게 구입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원룸에서 살았어요. 옷을 수납할 공간이 필요하고 잠자는 공간을 따로 두고 싶어서 투룸인 이곳으로 오게 되었어요.
보태니컬 프린트로 생기가 가득한 거실
현관을 들어서면 보이는 거실이에요. 이 곳은 휴양지의 리조트 느낌을 주고 싶어 보태니컬 프린트로 연출해 봤습니다.
네츄럴한 소파 위 쿠션이나 벽의 프린트 모두 보태니컬 스타일로 맞췄어요.
굳이 액자 포스터를 사지 않아도, 갖고 있는 보태니컬 셔츠를 걸어 인테리어하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요.
소파 앞에는 테이블을 뒀어요. 서로 높이가 딱 맞아 소파에 앉아서도 편하게 이용 가능해요.
바쁜 일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아주 편안한 공간이에요.
TV수납장 옆에도 식물을 두었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죠.
가끔은 테이블을 창가쪽으로 붙여 식물들을 관리하고 있어요.
거실과 공간을 분리한 주방
거실 옆에 있는 주방은 협탁으로 공간을 나눠줬습니다. 협탁 위에는 네트망을 설치해서 답답해보이지 않도록 벽을 세워주었어요.
이 곳은 부족한 수납 공간도 되고 저의 개성이 표현될 수 있는 소품들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기도 해요.
네트망에는 주기적으로 여러가지 소품들을 바꿔 걸어주고 있어요.
온전한 휴식을 위한 침실
침실은 온전히 쉬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커튼대신 빛조절이 가능한 원목 블라인드를 설치했습니다.
침대 옆 협탁은 구멍이 뚫려 있어서 그 안에 조명을 넣었습니다. 은은한 간접조명으로 침실이 좀 더 아늑해졌어요.
침대 밑 벽에는 모서리 부분을 살려 액자를 걸었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뉴욕의 고층 호텔에서 자고 일어난 듯한 느낌을 연출하였습니다.
옷방
거실 옆은 옷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방문에도 보태니컬 프린트의 패브릭을 걸어 놨습니다.
옷방에는 원목 행거와 큰 전신거울을 두었습니다. 이쪽은 아직 꾸미기 전이라 여기까지만 공개할게요 :)
나에게 집이란
저는 집이 곧 내 삶의 쉼터라고 생각해요. 제게 집은 몸과 마음이 지칠 때 굳이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