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후 육아에만 전념하다가 평소 옷에 관심이 많아 의류 마켓을 시작하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평소 아이들과 옷 맞춰 입는것과 최근에 관심 갖기 시작한 인테리어가 요즘 좋아하는 일이 되어버렸어요. 이사오기 전에는 인테리어의 ‘인’ 자에도 관심이 없었는데 이사 준비를 하며 인테리어에 관심갖기 시작한 인테리어 초보자랍니다.
가장 많이 머무는 편안한 공간
인테리어와 편안함으로 고민을 하다가 아무래도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인데 편안함이 우선인 것 같더라고요. 그런 생각으로 소파를 찾아 헤맸는데 인테리어와 편안함 둘다 만족시킬수 있는 소파를 찾았죠 ᄒ 한샘제품인데 지금은 판매를 안하나봐요ㅠ 거실에 놓을 소파 고민만 두달 간 했을 정도로 가장 신경썼던 것 같아요. 색상으로도 고민을 많이했는데 부지런해지자 생각하며 라이트그레이 소파로 선택했어요.
소파 맞은 편으로는 TV장식장을 없애고 선만 깔끔히 정리해서 안보이게 했어요. 이사오고 나서 화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여러 종류의 식물을 키우고 있어요. 그 중에 선인장을 가장 좋아해요^^ 화분이 있으니 아이들에게도 좋은 것 같아요.
저희집 식탁은 나무나 대리석이 아닌 철제 식탁이에요. 보자마자 색에 반해서 구입했는데 지금도 만족하는 물건중의 하나에요.
철제라서 관리는 좀 필요하지만 다시 산다해도 이걸 사고싶을 정도로 맘에들어요^^ 저희 집 인테리어 물건 중 질문을 많이 받은 것 중 하나에요 ᄒ
집 전체가 브라운 계열이라 분위기가 따듯해요. 주방도 보면 따스한 느낌이 든답니다. 주방에도 필요한 물건들만 꺼내놓고 다 안으로 집어넣는 편이에요.
양념통 하나, 커피포트, 접시몇개, 수저포크통, 바구니 하나 빼고는 나와있는게 없답니다 ᄒᄒ
공간활용으로 넓게 사용하는 방법
서재라고 하기엔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네요 ᄒ 집 옵션을 선택할 때 방과 팬트리 중에 고르는 거였는데전 아무래도 수납이 많은게 좋아서 팬트리로 선택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잘한듯해요.
팬트리 앞쪽에 조그마한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의 책꽂이를 놓아줬어요. 여기에서 책을 골라오면 제가 소파나 침대에서 책을 읽어준답니다. 창문밑에 작은 소파를 놓아 줄 생각이에요.
침실에는 침대와 서랍장만 놓았어요. 침대는 오래오래 고민한 결과 예쁘고 편안함을 만족시킬 수 있는 침대를 찾았어요. 솔직히 인테리어 초보자라 지인에게 많이 물어보고 또 많이 보러다녔어요. 갔던곳을 몇번씩 갔고 큰 가구는 두달을 고민 할 정도로 신중히 택했죠. 인테리어는 정말 발품과 시간인거 같아요 ᄒ
양쪽에 서랍장 있는 침대를 선택했는데 아직 기저귀를 떼지 않은 둘째 때문에 기저귀 넣을 공간이 필요했거든요. 서랍장을 요긴하게 쓰는중이에요. 서랍장 위에는 자기전에 읽은책들을 놓는 용도로 많이 씁니다^^
저희 집엔 드레스룸이 있어서 옷장이 없어도 딱히 불편함은 없구요 이것저것 많아지는게 싫을 뿐더러 물건을 놓을수록 공간이 좁아지는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서랍장도 일반 서랍장이 아닌 이케아 신발장을 놓아서 침실을 더 넓게 활용하고 있어요^^
제가 사는 곳에서 이케아를 가려면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이사준비 하면서 이케아를 네번이나 다녀왔답니다. 그 곳에서 산것들 대부분을 만족하며 쓰고 있는데 요 신발장은 정말 후회하지 않는 물건 중에 하나랍니다.
아이들방은 아직 꾸며주진 않았어요. 지금은 수납 위주로 방을 꾸며놓았어요. 큰 아이 장난감 로봇만해도 어마어마해서 서랍장을 구매한후에 안에 다 넣어놨어요. 그리고 작은 책상과 주방놀이를 놓아줬어요.
아직 잠자리 독립 못한 우리 아이들은 엄마와 꼬옥 붙어서 잔답니다 ᄒ 이제 잠자리 독립도 시킬 겸 침대와 책상을 놓아줄 생각이에요^^
저에게 집이란, 일상과 육아에 지치기도 하지만 몸과 마음이 편히 쉴수있는 나만의 공간이라 생각해요.지금처럼 미니멀을 추구하며 물건은 왠만하면 안들일려고해요. 액자나 소품들만 바꿔가며 꾸밀생각이에요. 아이들과 즐겁게 생활하며 지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