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0 11:55

취향이 딱! 딱! 맞는 신혼부부의 집꾸미기
#오피스텔     #30평대     #네츄럴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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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 첫 집의 컨셉은 시공없이 꾸며도,

 심플하고 모던한 집이었어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이제 막, 결혼 5개월차에 접어든 30대 초반의 신혼부부입니다. 피아노 치는 여자와 그래픽디자인을 하는 남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었어요. 저희는 둘 다 심플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해요. 연애 때부터 이런 성향이 잘 맞아서 나중에 집을 꾸밀 때는 최대한 깨끗하게 꾸며보자고 했었어요.

 

늘 가족들과 함께 북적이며 살다가 결혼과 동시에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평소 시간이 나면 브런치를 해 먹거나, 피아노를 치고, 집안 소품들을 정리하고 사진을 찍기도 해요.

 

 

초보자도 어렵지 않은 고마운 사이트

 

(Floorplanner에서 직접 배치해본 사진)

 

제일 처음 집을 구하고 한 작업이 도면 작업이었어요. 저 같은 초보자도 사이즈만 입력하면 손쉽게 도면을 그리고 가구를 배치할 수 있어요. 막연하기만 했던 인테리어의 큰 틀을 잡아준 고마운 사이트에요.

 

인테리어에 관련된 것들은 모두 두발로 뛰어 직접 알아봤어요. 벽지 샘플과 블라인드 샘플을 받아와서 맞춰보며 구상했어요. 전체적인 컨셉은 심플하면서 모던한 느낌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화이트와 그레이로 벽지와 블라인트 톤을 맞추었어요. 저 혼자 살 ‘내’집이 아니라 남편과 함께 할 ‘우리’집 이기에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도 중요했구요. 다행히 남편과 제 취향이 비슷해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어요:-)

 

소파 옆에는 봄을 맞이해서 플랜트박스를 뒀어요. 처음부터 플랜트박스에 남편이 그린 그림을 두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집안 분위기를 잡아주는 훌륭한 소품이에요. 계절별로 어울리는 식물을 두면서 분위기를 바꿔볼까 생각중이랍니다.

 

그레이, 화이트, 원목 이 세가지 톤으로만 꾸미려고 했어요. 이 블라인드의 샘플칩을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소파와의 컬러도 잘 어울리고, 전체적인 컨셉과도 딱 맞아떨어져서 너무 설렜어요.

 

소파 맞은편에는 TV와 거실장, 오디오 등이 있어요. 유리돔 조명은 파리에 신혼여행 갔을 때 너무 마음에 들어 구입하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구입하지 못했던 것을 고속터미널 상가를 다 뒤져서 직접 만들었어요.

 

유리돔과 조명을 사다가 2만원도 안되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파리에서 본 제품과 똑같이 연출할 수 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인테리어 소품이에요.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이에요.

 

집 구조상 주방이 협소해서 식탁은 2인용 식탁을 두고 옆에 렌지대를 두었어요.

 

렌지대 위의 주방가전들은 결혼 선물로 받은 제품들인데, 같은 브랜드 제품은 아니지만 소재는 통일했어요.

 

제 브런치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주방 조리대는 기존 빌트인으로 되어있는 것이 화이트 색상이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엄청 노력중이랍니다.

 

결혼하고 제일 의미 있어진 곳이 주방이 아닐까 싶어요.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로 브런치와 커피를 즐겨요. 서툴지만 직접 만든 요리를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복이더라구요:-)

 

 

피아노 치는 아내의 방

 

주방 옆의 가장 작은 방은 제 연습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유일하게 한 공사가 방음공사인데 방음공사를 하게 되면 방의 6면이 모두 대략 20cm씩 좁아지게 된다네요ㅠㅠ

 

제가 가지고 있는 그랜드피아노가 조금 큰 편이라 놓는 방향을 많이 고민했었는데, 다행히 잘 들어갔어요.

 

미술을 전공하신 어머니께서 그려주신 연주하는 제 모습이에요. 의미가 깊은 선물이죠. 가끔 남편과 밤 중에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해요.

 

 

심플한 침실

 

 

집을 보러 왔을 때 너무나도 많은 짐이 있었던 터라 집이 굉장히 좁아 보였어요. 그때, 무조건 심플하게 살자! 하는 마음이 더 굳어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무런 아무런 소품 없이 침대와 협탁만 두고 사용했어요.

 

그러다가 조금 심심한 것 같아서 남편이 고등학생 때 그린 석고데생을 액자로 맞춰와서 두었어요. 밋밋하던 침실에 무게감도 생기고 포인트도 되는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저에게 집이라는 공간은 특별함의 연속이에요. 사실 특별한 순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향긋한 차 한잔을 마실 때, 예쁜 접시에 맛있는 음식을 담아 먹을 때, 뽀송뽀송한 침구로 교체했을 때, 마음에 들어 구입한 인테리어 소품이 우리 집 분위기에 딱 맞아떨어질 때 등등..

 

저에겐 집에서 보내는 모든 순간 순간이 특별하다고 느껴져요. 많은 분들이 평범한 공간 속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특별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길 바라요. 그리고 그런 순간들이 모두의 일상에 작은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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