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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원
2016.12.10 11:55

공간을 설계하는 아내의 내 집 꾸미기

#아파트 #30평대 #모던
조회수17,606| 보관함281| 댓글5

타인의 공간을 설계하는 일을 하는 희원 씨.

지금은 자신의 공간을 열심히 꾸려나가는 중이다.

 

사무실 바로 앞에 있는 15년 된 31평 아파트를 얻어 신혼집으로 예쁘게 인테리어 했어요.

다른 고객님들과 마찬가지로 예산 문제에 부딪혀서 포기하는 부분도 생기고, 게다가 작업하고 있는 현장에 밀려서 우리 집은 공사 기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그 덕에 중간중간 고민을 많이 하며 공사를 진행했어요.

 

 

시공 전

 

집 구조입니다. 방 세 개 있는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에요.

 

그리고 시공 전 모습이에요.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거실과 통해있는 구조였어요. 집안 전체적으로 주황빛의 나무로 마감되어 있었고, 거실 한쪽 벽면은 빨간색 벽지로 되어있었어요.

남편과 저 둘 다 깔끔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거의 전체 시공을 결심했어요.

 

완성된 모습! 남편과 저 둘다 화이트나 그레이 블랙 등 무채색을 좋아해요 ~ 그래서 저희집도 베이스 컬러는 화이트 + 그레이 로 하고, 쿠션이나 의자 색상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트여 있던 현관에는 중문을 설치했어요.

 

가벽을 세워 중문을 시공했어요. 대신 공간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망입 유리를 길게 넣어 설치했습니다.

 

현관문은 네이비로 시트지 작업을 하고, 신발장은 모두 거울 문짝으로 시공해서 답답해 보이지 않게 했어요. 그리고 신발장 하단부는 띄워서 시공했더니 자주 신는 신발들을 쏙쏙 밀어 넣을 수 있어요.

 

 

천장이 멋진 집

 

발코니는 확장 시공을 했고요, 바닥은 포세린 타일부터 헤링본 마루까지 고민하다 깔끔쟁이 남편 때문에 다 포기하고 강마루로 시공했어요 ~! 포세린 타일은 아무래도 아이가 생기면 위험할 수도 있고 헤링본 마루는 원목 마루이다 보니 잘 찍힌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에요 :)

 

천장엔 포인트로 ㄱ자 형태의 간접 조명 등박스를 제작했어요! 자세히 보시면 90도 정 ㄱ자가 아니고 약간 사선 지게 되어 있어요. 

 

남편은 축구를 좋아해서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고 제일 먼저 TV부터 들여놨어요 ~ 큰 TV 때문에 거실장은 놓지 않았구요. 대신 아래에 사운드바를 달았어요. 우측엔 아가베 화분으로 무채색 집에 생기를!

 

반대편 모습이에요. 평수 대비 사이즈가 큼직한 쇼파를 두었어요. 원래 확장한 발코니 쪽엔 6인용 테이블을 놓을까 생각했었는데, 쇼파가 차지하는 면적이 커서 그냥 비워두었어요.

 

쇼파 테이블은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했구요~

 

쇼파옆 작은 콘솔도 원하는 사이즈로 제작했어요^^ 그리고 콘솔 위로는 원형 스트랩 거울을 달았어요.

 

테이블 위엔 가지고 있던 소품들을 올려놓았는데요, 귀여운 파랑 불독 저금통은 홍콩 여행 중에 사 가지고 온 것이에요.

 

개인적으로 우리 집은 낮보단 저녁이 더 예뻐요 ~! 저녁엔 이렇게 간접 조명만 켜놓고 분위기 내고 있어요.

 

 

주방

 

다음 소개할 곳은, 우리 집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많은 포기를 했던 긴~~구조의 주방이에요.

 

구조 변경을 하고 싶었는데 앞집 옆집 아랫집과 같은 평범한 주방으로! 사용 중이에요.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 신혼집 입성과 동시에 이사 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우리를 보면 큰돈 안들이길 잘했다 싶기도 하네요 !

 

연애할 땐 기념일이면 맛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게 좋았는데 그래도 주방을 깔끔하게 꾸며놓고 나니, 지금은 못하는 요리라도 집에서 인터넷 찾아가며 예쁘게 담아 먹는 게 더 좋아졌어요.

 

식탁은 대리석으로 맞춤 제작을 하고, 머스타드 색 의자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그리고 벽에 있던 보기 싫은 차단기는 액자로 가렸어요. 아직 액자 레일을 시공하지 않아서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상태에요 ^^

 

싱크대는 화이트 + 그레이 하이글로시로 시공했어요.

 

살림살이가 바깥이 나와 있는 걸 싫어해서 최대한 안에 수납해두고 깔끔하게 유지 중이에요~!

 

예쁜 양념 통 주문해놓고도 보이지 않게 싱크대 안에 넣어두고 쓰고 있죠 ㅋㅋ

 

 

 

수면에 최적화한 침실

 

시공 전의 모습은 이랬어요. 한쪽에 큰 창이 있고, 바닥은 주황색 장판으로 되어 있었어요.

 

남편과 출퇴근 시간이 달라서 침실에는 침대만 두었는데요, 결혼 전에 제가 사용하던 침대를 가지고 왔어요.

 

너무 큰방에 침대만 있으니 허전해서 침대 머리 쪽 면을 네이비로 도배 하고, 액자를 걸어 장식했어요.

그리고 교대 근무하는 남편을 위해 속 커튼과 암막 커튼을 함께 설치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등을 떼어내고, 구조가 특이한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보시다시피 램프색상은 모두 은은하게 전구색이에요 ^^

 

침대 머리 위에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모여 있어요.

 

 

화장실

 

욕실입니다. 욕실도 욕심내지 않고 무난하게 시공했어요. 욕조를 떼어내고, 샤워 칸막이를 설치했어요.

 

변기 쪽은 단을 높여서 러그를 깔고 건식으로 사용 중입니다.

 

거울 장과 수납장은 원목으로 설치하여, 그레이톤 욕실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어요.

 

 

작은 방들

 

발코니 확장한 작은 방은 옷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길게 붙박이장을 짜 넣었구요, 레일 조명을 설치해 드레스룸 느낌을 냈어요.

 

그리고 반대편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화장대와 서랍장, 행거를 두었어요. 화장대 위쪽에는 전구 색상 매입 등을 설치해서 저녁엔 이 불만 켜고 생활하기도 해요.

 

신혼부부에게 방 3개 아파트는 넓디 넓더라구요~! 이 방은 제일 사용하지 않는 방이지만, 소개합니다!

 

이사하고 한 달 넘게 마음에 드는 조명이 없어서 조명도 안달아놓고 있던 빈 방이였는데, 한 달 후에 구름 무늬 패브릭 조명을 설치했어요.

 

그리고 두달 후에 책장과 책상을 넣었어요, 그러고도 한달이 더 지나서 의자까지 ㅎㅎ 사무실에 재고로 남아있던 블라인드를 이곳에 설치했어요.

 

책장 위에는 소품으로 장식했습니다.

 

해외여행 갈 때마다 사 온 스노우볼이에요.  쪼르르 올려뒀더니 볼 때마다 추억도 떠오르고 좋아요^^

 

매번 하는 일이 남의 집을 고치는 일이어서 그랬는지, 우리 집 공사할 때는 스트레스 받는 게 싫어서 오히려 결정할 건 빨리하고, 포기도 빨리하고 공사를 진행했어요. 그러다 보니 하얗게 텅 빈 집이 완성됐더라구요!

살면서 조금씩 살림살이도 채워가고 화분도 하나씩 들여서 생기를 주고 하고 있어요.

 

사실 또 이사계획을 세우고 있긴 하지만 우리 집은 앞으로도 계속 업그레이 될 것 같아요! 다음에 이사를 할 땐 아이와 함께 하는 집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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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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