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꽃꽂이와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포도의집’입니다.
이 집은 7평 원룸이에요. 남향집이라 채광도 좋고, 무엇보다 뷰가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어요.
이사 오기 전 집에서도 집꾸미기를 열심히 했던터라, 원래 가지고 있던 가구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 인테리어에는 100만원 남짓 정도 밖에 들지 않았어요.
저희 집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꽃과 식물로 가득찬 작은 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말 그대로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꽃내음이 가득한 저만의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여기는 저의 침실 공간이에요. ‘화이트’를 주된 색감으로 해서 꾸몄습니다. 개인적으로 깨끗해보이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서요.
침대를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화이트 매트리스 커버와 이불을 깔고 베개 커버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때때로 색깔이 변할지는 몰라도, 패턴은 '꽃 무늬'로 고정이랍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분위기죠?
침대 옆에는 협탁을 가져다 두었어요. 짙은 우드톤이라 침대 주변의 식물과 잘 어우러져요. 협탁 위에는 직접 만든 캔들과 조명, 꽃 등을 올려두었어요. 협탁 아래에는 잠 자기 전에 읽기 좋은 책들과, 색이 화려한 캔들이 있습니다.
그럼 소파 공간을 보여드릴게요. 2인용 소파에 화이트 소파 커버를 깔고, 색색깔의 쿠션으로 장식했어요.
소파 앞에는 테이블을 두었는데, 투명한 유리를 상판으로 하는 제품이라 공간이 좁아보이지 않아요.
테이블 위는 언제나 캔들로 가득 차있어요. 제가 요즘 가장 빠져있는 취미가 '캔들 만들기'거든요. 모양도 색깔도 다 예뻐서, 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가 있지만 캔들의 매력이 가장 돋보이는 때는 역시 불을 붙였을 때 인 것 같아요. 촛농이 녹아서 만들어진 모습도 참 예쁘죠?
소파 반대편에는 수납장을 두어 한 쪽은 화장대로, 한 쪽은 TV를 두는 곳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지금까지의 공간들과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죠? 저의 화장대 공간이랍니다.
빈티지 거울과 5년 전에 샀던 석고상을 두어 꾸몄어요. 어딘가 고즈넉한 느낌이 들어요.
화장대를 꾸미는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보관함을 고르는 일인 것 같아요. 가지각색 모양과 무늬의 보관함을 매치해서, 은은하면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게 참 즐거워요.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 집 큰 창 옆의 작은 식물원이에요.
채광이 좋은 집이라 햇빛이 참 잘 들어와요. 그 덕에 제 반려 식물들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저희 집을 소개해드렸는데 재미있게 보셨나요? 보여드리고 나니 조금 쑥쓰럽기도 하네요.
이 집은 작은 공간이긴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으로만 채운 저만의 소중한 안식처예요. 앞으로도 저는 이 공간을 예쁜 꽃과 식물로 채우고, 기분 좋은 향의 캔들을 태우며 저만의 시간들을 차곡차곡 쌓아갈 것 같아요.
오늘 이렇게 저의 ‘꽃과 식물로 가득찬 작은 집’을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분도 자기만의 멋진 공간을 꾸미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