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시에나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저의 동생 집을 꾸며보려고 하는데요. 이번에 9평의 오피스텔로 이사를 하였는데, 친구와 함께 살 게 되었다고 해요.

거실에는 친구가 살고 방에서는 동생이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생이 부산에서 살고 있어서 이번에는 비대면으로 랜선 스타일링을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비대면 스타일링 과정은 랜선집꾸 1편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사를 하면서 집을 꾸며보려고 했지만, 생각한 것과는 다른 가구의 크기와 분위기 때문에 고민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9평 공간을 같이 사용하다 보니 좁은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도 고민이었다고 합니다.

동생 친구는 평소 하얀색과 우드톤이 섞인 따뜻한 내추럴 스타일로 꾸며보고 싶었다고 해요. 그리고 꽃이나 책, 소품 등을 두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동생은 친구와 반대로 무채색 계열의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딱 필요한 가구만 두어 깔끔하게 살고 싶다고 해요.

같은 집에서 살고 있지만 두 친구가 좋아하는 색깔과 스타일링이 정반대였는데요. 각자의 취향과 생활 패턴에 맞게 꾸며보았습니다.

동생 친구의 공간부터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침대를 문 옆의 벽 쪽으로 배치해 주었는데요. 평소 책이나 소품 등을 사서 두는걸 좋아한다고 해서, 선반의 기능까지 결합하여 있는 침대로 교체해주었어요.

콘센트도 문 옆에 있어서 충전기나 스피커 등을 사용하기 편리하고 전선 정리까지 깔끔하게 가능해요. 

그리고 침구는 평소 좋아했던 색인 하얀색 이불과 그와 잘 어울리는 연한 베이지 색상의 매트리스 커버로 조합해 주었는데요. 연한 주황색의 베개커버로 포인트를 더해주었어요. 

침대 선반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책, 블루투스 스피커, 소품 등을 두었고, 무드등도 새로 배치해 주었는데요. 독특하게 이 무드등은 고리를 잡아당겨서 불을 켰다 껐다 하는 방식이고, 충전식이라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침대 옆 벽에는 액자 2개를 나란히 걸어주었는데요. 포인트 색인 주황색이 들어간 포스터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줄 수 있도록 꽃이 그려진 포스터를 함께 걸어주었습니다.

커튼은 베이지색의 암막 커튼으로 빛 차단은 되지만 공간이 너무 어두워지지는 않게끔 해주었습니다.

친구는 평소 집에서 콘솔 게임을 즐겨 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편히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티비 앞쪽으로 좌식소파를 놓아주었습니다. 소파 아래로는 패턴이 있는 러그도 함께 깔아주었습니다.

게임을 할 때는 일자로 배치하고 같이 밥을 먹을 때에는 마주 보게끔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어요. 테이블은 둘이서 밥 먹기 적당한 사이즈로 교체해주었고, 접이식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 쪽 벽에는 꼭꼬핀으로 설치 가능한 무게의 벽 선반을 걸어주었는데요. 매일 사용하는 마스크나 키, 모자 등을 걸어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색다른 분위기의 방에서 지내고 싶다는 요청 사항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요즘 자주 보이는 선셋 조명을 활용해 연출해 주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동생이 생활하고 있는 방을 소개해드릴게요.

침대는 가장 안쪽에 배치해주었는데요. 기존에 친구가 쓰던 수납 침대를 가져와서 사용하기로 했어요. 

매트리스 커버는 검은색으로 깔아주고 이불은 줄무늬 패턴이 연하게 있는 거로 조합해 너무 밋밋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동생은 아직 대학생이라 집에서 공부하거나 과제를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책상을 놓아주었는데요.

모션데스크로 놓아주어 공부하다가 중간중간 일어나서 스트레칭도 가능하고, 앉은키에 맞게 책상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책상을 창문 앞쪽으로 배치해 공부에 집중이 안 될 때 창밖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책상 위에는 공부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플립 시계와 단스탠드를 함께 두었습니다.

문 옆에는 이동식 행거를 놓아주었는데요. 넉넉한 폭으로 많은 옷들을 수납할 수 있고, 침대 아래쪽 남는 공간과 사이즈도 맞아 이동해가면서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옆으로는 자기 전 사용할 수 있는 장스탠드 무드등을 두었는데요. 무선으로 전구색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해요.

이번에는 부산에서 자취하고 있는 동생과 동생 친구의 공간을 꾸며 보았는데요. 특별히 비대면으로 스타일링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평소 어떤 과정으로 스타일링이 진행되었는지, 스타일링을 위해선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궁금하셨다면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