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30 09:55

차우차우 복실이가 살고 있는 29평 신혼집 풍경
#아파트     #29평     #신혼집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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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쓸이무기라고 합니다. 저의 직업은 네일아티스트예요. 사람들이랑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너무 저에게 딱 맞는 직업인 것 같아 언제나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저는 취미가 별로 없었어요. 굳이 찾아보면 남편이 게임을 하는 동안 TV를 보면서 보면서 혼술 하는 것? 그 정도가 제 취미였는데요. 그러다 코로나로 인해 가게에 손님이 줄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집 꾸미기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의 평수는 29평이에요. 저희 집 구조는 베란다가 없는 확장형으로 거실 1, 침실 1, 작은방 2, 화장실 2로 구성되어 있는 지어진 지 6년 정도 된 아파트입니다.

 

 

 

 

저희 부부가 이 아파트를 결정한 데에는 '김복실'의 영향이 컸어요. 복실이가 누구냐면요! 종은 차우차우이고, 만져주는 걸 너~~무나 좋아하는 애교 많은 3살 된 저희 집 개 딸이랍니다. 

 

복실이는 활동도 많고 대형견이라, 다른 곳보다 거실이 좀 컸으면 했고, 아파트 주변으로 강아지가 산책할 수 있는 공원 조성이 잘되어 있었으면 좋겠다가 저희의 1순위였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이야말로 정말 보자마자, 남편과 동시에 '여기야! 계약하자!'하면서 쳐다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어서 오세요! 복실이네 집입니다

 

 

저희 집은 우드와 화이트의 조합으로 이뤄졌어요. 그래서 인테리어 컬러도 베이지와 화이트로 정했습니다. 힘들게 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집 안에서 따뜻함과 편안함이 느껴지길 원했거든요. 아직은 우드 톤도 화이트도 강하지 않은 부족한 집이지만, 그렇게 만들어 가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랍니다.

 

 

 

 

저희 집 거실에서는 아파트 너머로 산이 보여요. 이 마운틴뷰가 저희 집의 생명이라서 따로 커튼을 설치하지 않고, 어디 앉아도 밖이 잘 보이게 가구를 놓았어요. 

 

 

 

 

소파를 고를 때는 저와 남편 그리고 복실이까지 고려를 해야 해서 구매하는데 정말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베이지 톤이면서 실용성도 좋고, 또 키가 큰 남편이 편하게 누울 수도 있어야 했어요. 게다가 복실이가 마구마구 할퀴고 다녀도 끄떡없어야 했답니다. 그래도 결국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게 되어 다행이에요. :)

 

티브이 선반과 티브이는 따로 구매하지 않고 남편 혼자 자취할 때 쓰던 거 그대로 들고 왔어요. 너무 멀쩡해서 돈을 절약하자는 차원으로, 처음에는 이렇게 소파와 티브이만 두고 살았었어요.

 

 

 

 

최근에는 거실의 빈 곳에 화이트 색상의 테이블과 모듈 가구를 놓았는데, 훨씬 더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힐링 공간 하나가 생긴 느낌이랄까요? 아침에 여기 앉아 브런치와 커피 한잔하고 출근하는 게 요즘 저의 낙이에요!

 

 

 

작은 방에 마련한 다이닝룸

 

 

방 하나를 다이닝룸으로 꾸며봤어요. 말은 다이닝룸이지만 거의 저의 취미방 같은 곳이에요. 밥도 먹고 커피도 만들고 하는 곳이죠. 

 

 

 

 

확실히 독립된 공간에 식탁을 두고 밥을 먹으니, 남편이랑 대화도 더 많이 하는 것 같고 주말에 술 한잔을 해도 더 분위기가 나서 좋더라고요. 방 하나를 다이닝룸으로 만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커피가 너무나 궁금한 복실이...S2

 

게다가 커피한잔 내리면 하루종일 커피향 가득한 공간이 된답니다, 

 

 

 

마운틴 뷰가 보이는 침실

 

 

안방은 정말 심플한 공간이에요. 머리맡에 창문도 마운틴뷰라 사계절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아직도 침대 프레임을 못 정해서 매트리스만 깔아둔 상태인 정말 최소한의 것들만 놓아둔 심플하기 그지없는 공간이지만 셋이서 제일 꿀잠 자는 편안한 공간이에요.

 

 

 

노을질 무렵의 침실 마운틴 뷰

 

 

 

남편을 위한 홈 PC방

 

 

IT 계열에서 일하는 남편이 결혼해서 제일 로망이었던 게 바로 이 홈 피시방이었어요. 그래서 이방만 인테리어를 남편이 했는데, 역시나 저와 취향이 너무 달랐어요. 의자를 블랙으로 할 줄은 생각도 못 했었거든요! 하지만 정말 밤에 보면 누가 봐도 피시방을 옮겨둔 느낌이랄까요.

 

 

 

컴퓨터 배경화면은 역시 강아지들로 해두는 게 최고죠!

 

 

  

집 소개를 마치며 -

 

 

사실 저희는 한 달 있으면 이사를 가게 돼요. 결혼하고 처음 살게 된 이곳을 떠날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네요. 

운이 좋게 이사 가기 전 집꾸미기를 통해 저희의 첫 신혼집을 남길 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마음이에요. 비록 전세집이라 깨끗한 느낌도 많이 없고 미흡한 저의 공간이지만 봐주셔서 너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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