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5 21:55

독특한 감성을 가진 20평대 신혼집 인테리어
#아파트     #24평     #모던     #신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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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회사원이자, 취미로 "집꾸미는 혜주머니"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roitfeld라고 합니다.

 

저는 스무살이 되어 서울로 대학을 오면서부터 부모님을 떠나 살게 되었는데요. 기숙사 2인실, 원룸 자취방을 거치면서 집꾸미기에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제가 결혼을 하며 온전히 저의 공간이 생기면서 최근 더더욱 집꾸미기에 빠져 있는데요!

 

딱히 집을 꾸미지 않을 때에도 집 관련 용품들 아이쇼핑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웬만한 집꾸미기템들은 다 알고 있어서, 친구들의 집꾸미기 메이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저희 집 도면입니다. 지어진 지 5년된 24평 아파트에요. 거실, 주방, 방 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집을 고를 때에는 여러가지를 다 따져보기는 하였지만, 남편과 제 직장이 가까운 곳, 그리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을 주로 봤었어요.

 

 

그리고 처음 고려한 부분은 아니지만, 이 집에서 지내고 나니 거실 창문으로 보이는 소나무 뷰가 참 멋지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이 집을 고르기 잘 했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거실 : 검정 마루로 분위기 있게!

 

 

 

리모델링 전의 저희 집 모습이에요. 사실 이 것도 나쁘진 않았지만, 제가 추구하는 집의 이미지가 있다보니 리모델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집이 차분하고 아늑하길 바랬어요. 그래서 검은색 마루로 무게감을 더해주고, 가구와 소품은 원목 제품을 활용해서 공간에 내츄럴한 느낌을 더해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거실입니다. 😀 거실은 저와 남편이 휴식하는 공간이에요. 창문 앞에는 푸릇푸릇한 식물과 홈카페 공간이, 그 옆에는 75인치 TV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가죽소파와 철재장식장(술장고)이 있습니다.

 

 

 

 

거실에는 어두운 색의 가구들을 배치하고 조명도 적절히 배치했어요. 천장등을 켜지 않고 간접조명만 사용하면 더 차분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요.

 

 

 

주방 : 화이트로 더 넓어보이게!

 

 

주방은 리모델링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바뀐 공간이에요! 그 전 주방이 요즘 유행과는 잘 맞지 않았거든요.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먼저 가벽을 통해 주방을 더 길게 만들고, 긴 일자 하부장과 무지주선반을 달아줬어요. 반대편 벽면에는 키큰장을 짜 넣어 상부장 없는 주방의 수납을 보완했어요. 키큰장이 다양한 소형가전들과 잡동사니를 보관해주는데다, 무지주 선반 위에도 생각보다 많은 양을 수납할 수 있어서 수납에 있어서도 아쉽지 않은 주방입니다.

 

주방에서 보이지 않는 냉장고는 다용도실 안으로 쏙 들어가있어요. 요즘은 냉장고 디자인이 거의 가구 수준으로 예쁘게 나오지만, 제가 냉장고를 살 때만 해도 메탈색상이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밖에서는 냉장고가 안 보이도록 숨겨놨습니다.

 

 

 

 

또 모든 주방 빌트인 가구, 상판과 벽체는 모두 화이트로 통일했구요. 무지주선반과 식탁, 그리고 소품들은 다양한 색상의 우드 소재로 선택했어요. 덕분에 깔끔하면서도 따듯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침실 : 최대한 미니멀하게!

 

침실 before 사진입니다.

 

 

자는 방 안에 잡동사니가 많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안방에는 최소한의 것들만 두고 있어요. 나무 무늬의 침대와 TV장, 그리고 결혼식 액자만 있는데요. 이불과 배게커버, 암막커튼도 화이트, 베이지, 브라운으로 매치해서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재 : 요즘 유행하는 원룸처럼!

 

 

리모델링을 통해, 화이트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저희집 작은방은 서재 겸 손님방으로 꾸몄는데요. 평소엔 남편이 서재로 활용하는 공간이지만,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오면 손님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벽선반을 활용해서 서재 공간은 최대한 컴팩트하게 만들었어요. 흰색 철재선반과 깔끔한 디자인의 컴퓨터 주변기기들로 최대한 색감을 통일했구요. 윗선반에는 주로 소품을 진열해주고 있고 아래에는 폭이 넓은 선반을 활용해서 간이책상을 만들었어요.

 

 

 

 

창문가에는 침대를 두었는데요. 평소에는 베드 스프레드로 덮어서 먼지가 쌓이는 걸 막아주고 있어요. 그리고 책장, 서랍, 코트랙과 같은 수납용품을 곳곳에 더해서 이런저런 학용품과 잡동사니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밤에 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나머지 방으로는 드레스룸을 만들었어요. 이사오기 전부터 사용하던 시스템 옷장을 방 전체를 빙 둘러 설치했구요.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와 같은 가전들도 모두 이 방 안으로 들여놨어요. 덕분에 다른 공간을 더 쾌적하고 넓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랬던 화장실이...

 

멋진 파우더 룸으로!

 

한편 안방 화장실이 있던 공간은 건식으로 리모델링하여, 파우더룸으로 꾸몄어요. 둘이 살면서 화장실 2개가 딱히 필요하지 않다는 걸 깨닫고 리모델링을 결심했습니다. 세면대가 매립된 하부장과 큰 거울로, 남편과 제가 아침에 함께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에요.

 

 

 

그렇다면 화장실은?

 

거실 화장실 before.jpg

 

 

안방 화장실을 파우더룸으로 바꾸고 저희 집 유일한 화장실이 된 거실 화장실입니다. 거실 화장실은 깔끔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으로 꾸며봤어요. 대형 타일과 대형 거울을 사용했고 수전과 악세서리들도 깔끔한 디자인으로 골랐어요.

 

 

 

수납장이 없는 화장실에서 깔끔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공중부양 아이템들을 활용 중인데요. 샴푸, 바디솝, 청소도구 모두 이 공중부양 수납템 덕분에 물때 없이 깔끔하게 보관 중이에요.

 

 

 

에필로그 : 집을 꾸미며...

 

 

집에 관해서는 욕심도 많고 관심도 많아서 반셀프 리모델링을 진행했었는데요. 힘들기도 했지만 제가 사는 이 공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경험이었어요.

 

앞으로 살면서 저와 남편, 그리고 태어날 아기와 함께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로 인해 변할 집의 모습이 조금은 두렵기도 하지만, 그 때는 또 그 때에 맞춰 집꾸미기에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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