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4 15:55

10년 된 빌라에서 찾은, 우리만의 러브하우스
#빌라     #20평     #우드톤     #반려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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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구립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어린이집 교사였어요. 8년간 쉬지않고 달려왔던 터라 지금은 잠시 쉼을 가지며 제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또 앞으로의 삶의 계획을 차근히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직업 특성상 주제별 교실 환경 구성이 주 업무이다 보니 집에서도 가구를 이쪽저쪽으로 옮기며 인테리어 하는 것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인테리어가 취미가 되었고, 자취시절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집을 꾸미며 힐링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집,

오래 됐지만 정다운-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지어진지 10년된 20평형 빌라입니다. 저희 집은 분리된 주방, 거실, 작업공간, 침실, 화장실, 베란다 2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처음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이 집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요. 집 보다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동네가 좋아서 택한 것이 컸거든요. 동네에 이 집을 포함하여 남아있는 곳이 세 곳 밖에 없었는데, 그나마 베란다가 두 개인 장점과 구조 활용이 용이해 보여서 이 집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의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빈티지 컨셉입니다. 처음에 체리몰딩과 장판색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시공을 고민했어요. 동시에 언제까지 살지도 모르는데 시공을 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일까라는 고민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민하는 모습에 평소 아날로그와 빈티지,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남편이 이참에 체리몰딩을 활용해서 우리집을 빈티지한 분위기로 꾸며보는건 어떨까 하고 제안을 해왔어요. 그렇게 남편의 감성을 따라 저도 빈티지한 소품들에 관심을 가지며 꾸며보게 되었습니다.

 

 

 

 

아늑한 빈티지풍 거실

 

저희 집의 메인공간인 거실이에요. 사실 이곳은 중문이 달린 방이었는데 중문을 떼어버리고 거실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햇살을 만끽하기 아주 좋은 장소예요.

 

 

 

 

밥도 먹고, TV도 보고, 작업도 하고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편안한 느낌의 주방

 

제가 요리를 잘 못하다보니 주방에 대한 로망이 크게 없고 주방 소품들에도 관심이 많이 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주방 인테리어에는 많이 신경쓰지 못했어요.

 

 

 

 

그래도 지저분한 것은 싫어서 비슷한 색감의 소품들을 한 곳에 어우러지도록 비치해 두었습니다.

 

 

 

 

휴식을 책임지는 웜톤 침실

 

침실도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베이지 톤의 블라인드와 커튼을 달아 주었고 침구는 옐로우톤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이 공간은 저희 고양이들이 매일같이 침대요정이 될 정도로 좋아해주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솜사탕을 닮은 고양이는 '야니' , 치즈를 닮은 고양이는 '요니'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사이버 펑크가 매력적인 작업방

 

작업방은 음악과 영상 일을 하는 남편의 영역입니다. 무수한 카메라 장비와 음악 장비들이 즐비해 있어요. 이 공간은 문이 없고 트여있는 공간이였어요.

 

 

 

파티션도 뚫고 들어오는 요니🐈

그런데 아무래도 고가의 물건들이 많다 보니 저희가 보지 못할 때 고양이들이 들어오는 것이 걱정되고 했고, 남편이 작업을 할 때 고양이들로 인해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서 파티션으로 문 역할을 하며 방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국 홈카페, 베란다

 

이곳은 거실과 붙어있는 베란다예요. 이 베란다 역시 코로나 시국에 마음 편히 카페를 갈 수 없으니, 남편이 베란다를 홈 카페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제안을 했어요.

 

 

 

 

그래서 바닥에 러그를 깔고 접이식 테이블과 조명, 엽서, 소품들로 소소하게 꾸며보았어요. 고양이들이 낮잠을 즐기기도 하고, 남편도 마음에 들어하며 영상작업을 할 때 촬영공간으로 써주기도 했어요.

 

 

 

 

 

겨우 두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낮 시간에는 햇빛을 쐬며 여유를 느낄 수 있었고 밤에는 조용하고 아늑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따뜻한 아지트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가꿔가는 우리집,

휴식과 열정의 특별함

 

저에게 집이란, 때로는 여유롭게 휴식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쉼과 열정이 공존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홈스타일링으로 체리몰딩만의 촌스러움을 극복하면서 저와 남편의 취향을 담은 이 집이 저희의 특별한 공간이 되어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이 공간에서 살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살고 싶을 만큼 애정을 가지게 되었고 쉼과 열정을 다하며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희와 같이 시공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홈스타일링만으로도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을거라고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이상 소소한 저희 집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정보와 소통은 인스타그램으로 놀러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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