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0 22:41

취향으로 완성해 나가는 중! 예술가의 화이트 하우스
#주택     #13평     #빈티지     #미니멀     #에스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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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doo.dam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보여드릴 곳은, 취향과 생활 패턴으로 꾸민, 투룸 집이에요.

 

이 집에 들어오게 된 건, 지금으로부터 일 년 반 전. 부모님이 지내시는 집의 한 층 아래인 이 공간으로 독립을 하게 되었어요. 부모님과 교류를 할 수도 있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도 있어서 참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4계절하고도 2개의 계절을 보내고 있는 집. 

 

이 집에서 내린 집에 대한 정의는 ‘취향을 확인하고, 생활 패턴으로 다듬어 나가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차츰차츰 공간이 제 변해가는 취향과 생활 패턴을 반영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내린 결론이에요. 꽤 오랜 시간을 들여 집을 가꾸었더니, 이젠 정도 많이 들었어요

 

 

 

 

주로 생활하는 공간인 큰 방, 부엌 겸 거실, 그리고 옷방이 된 작은 방. 집의 구조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제 취향과 생활 패턴이 잔뜩 묻은 집들이를 시작해볼까요? 잘 따라오세요. 순서는 큰방, 부엌 겸 거실, 옷방입니다.

 

 

 

방 (주 생활 공간)

 

 

인테리어를 시작하며 제가 잡은 메인 컨셉은, ‘벽과 가구를 모두 화이트 톤으로, 포인트는 소품으로’였어요. 전에 살던 방의 가구는 모두 우드톤이었거든요. 또 이사 시기가 봄이기도 했고,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집 꾸미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장 처음 이 집이 가졌던 모습은 바로 이런 모양이었습니다. 하얀빛이 돋보이나요? 살짝 서느런 느낌을 주는 철제 침대 프레임을 사용했는데, 깔끔하면서도 묘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작업을 마치고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며 침대에서 책을 읽는 때에요. 그래서 손이 잘 닿는 곳에 이렇게 책을 진열해 두었답니다. 이렇게 생활의 모습에  딱 알맞게 위치해 있는 물건들을 보면서, 때로는 안정감과 위로를 느끼기도 해요.

 

 

 

 

제가 주로 생활하는 이 방은 침대 공간과 캐비닛 공간, 책상의 공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책상 공간에서는 주로 공부를 하거나 책을 보거나 한답니다. 책상과 의자 또한 화이트로 골라두었어요.

 

 

 

같은 공간을 다채롭게

 

 

저는 한 번 가구의 위치를 정해도, 계속 변화를 주면서 분위기 전환을 하는 편인 것 같은데요. 이렇게 변화를 계속하면 같은 공간을 다채로이 쓸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 방을 소개해드리는 중간에, 이렇게 같은 공간을 다채롭게 쓸 수 있는 저만의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가구의 위치를 바꾸는 방법이에요. 왼편의 사진에서는 책상을 벽에 붙여두고 썼던 시기가 오른편의 사진에는 책상을 방 전체가 보이는 위치에 두고 썼던 시기가 담겨있어요. 이렇게 가구의 위치를 바꿔보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방의 모양은 어떤 것인지 가늠을 해볼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가구를 옮기기가 쉽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죠. 그런 분들은 이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바로 가장 간단히 ‘컵'을 바꿔 보는 거예요.

 

컵은 옮기고 바꿀 수 있는 소품 중 가장 간단하게 바꿀 수 있는 종류잖아요! 사진에서처럼 노란 컵을 파란 컵으로 바꾼다든가 하면, 공간에도 물을 마시는 일상의 순간에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이런 작은 것들도 위로를 줄 수 있답니다.

 

 

 

 

다음은, 러그를 바꾸는 거예요.

 

안정되고 차분한 분위기가 필요한 때엔 무늬가 없는 차분한 색의 러그로 바닥을 장식해요. 하지만 색다른 무드를 더하고 싶을 땐 패턴이 있는 러그를 깔거나 크기가 큰 러그를 깔아 새로움을 주죠.

 

 

 

 

마지막 저의 방법은, 침구를 바꾸는 거예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제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침구를 하얀색에서, 민트색으로 바꾸는 거였어요. 흰색 바탕의 집에 민트색 침구가 들어가니까 뭔가 방이 더 꽉 찬 느낌이 들지 않나요? 또 분위기가 한층 신비로워진 것 같아 좋았어요.

 

 

 

 

시간이 지나고 취향이 바뀌며, 제 방은 제 많은 부분을 반영하며 여전히 변해가고 있어요. 앞으로도 이 방의 모습이 얼마나 더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어떻게나 제게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존재하기를 바라요.

 

 

 

부엌 겸 거실

 

 

이곳은 부엌 겸 거실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이에요. 싱크대 쪽의 상부장과 하부장은 크림 옐로우 빛으로 통일해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었어요. 창문에는 레이스 커튼을 달아 햇빛을 너무 막지 않도록 했답니다. 각종 식물을 두고 가꾸는 공간이거든요.

 

 

 

 

이 공간에서는 지금껏 모은 컵들을 전시해둔 선반이 눈을 즐겁게 해줘요. 그동안 모은 빈티지한 컵과 접시들을 모아두면 눈이 즐거워요. 오래된 것들은 어쩜 이리 아름다울까요?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저의 옷방이에요. 이 공간에서 저는 화장을 하고, 매무새를 만져요.

 

 

 

 

나가기 전, 제 모습을 확인하는 화장대는 하얀 서랍장 위에 금색 테두리의 거울을 두어 만들었어요. 그리고 거울의 옆에는 특이한 디자인의 도자기 꽃병과 노란 꽃이 달린 가지를 꽂아 장식했답니다. 그 옆에는 때에 맞춰 바꿔 낄 수 있도록 반지를 모아둔 접시가 있답니다.

 

 

 

 

이 방의 포인트가 되는 요소는 바로 모빌과 물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에요. 동그란 모양들이 모여서, 하얀 공간에 생기를 더해주고 있어요.

 

 

 

끝으로…

 

 

지금까지 계절에 따라 변화를 더 해가며 점점 저를 닮아가고 있는 저의 집을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저는, 사진을 모아보니 그동안 달라진 집의 모습이 한눈에 보여서 즐거웠습니다.

 

이 공간에서 앞으로도 저는 시간과 취향을 차곡차곡 쌓아갈 것 같아요.

 

🌲 섬세한 감성과 발자취를 남겨가며,

또 어떤 계절을 보내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그 시간들 또한 평온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모두들 집들이에 놀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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