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2 16:55

나의 작은 파라다이스, 1평 방 꾸미기
#작은방꾸미기     #1평대     #셀프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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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테리어를 너무나 사랑하는 SSONANE라고 합니다.

 

저의 직업은 댄서인데요. 취미는 그림 그리기, 독서, TV 보기 등등 주로 정적인 데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방을 꾸미고 소품을 재배치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정말 싸악- 풀리거든요!

 

 

 

나만의 작은 파라다이스를 만나다

 

 

저는 친언니와 함께 방 2개와 화장실, 작은 베란다가 있는 신축 빌라에 살고 있어요. 방이 2개라고 해도 큰방은 침실로, 작은방은 드레스룸으로 쓸 수 있게끔 만들어져 나온 터라 크기가 매우 작아요.

 

이런 이유 때문에 언니와 방을 구분하지 말고 지낼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작은 방을 쓰기로 했습니다. 자매가 정반대의 취향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생활 패턴도 너무 다르다 보니, 방이 작더라도 각자 방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 방의 구조를 간략하게 그린 그림이에요. 평수로는 1평보다는 조금 크고 2평은 안 되는 방이에요. 문과 베란다를 제외하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죠.

이렇게 작은 방을 가져서 뭐가 좋을까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정말 뛸 듯이 기뻤어요. 혼자 시간을 보내는 걸 정말 좋아하는 성격인데, 사정상 성인이 되기 전까진 저만의 공간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매번 혼자만의 방을 상상하며 그 방을 어떻게 꾸며갈지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게 이뤄지고 나니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뻔했답니다.

 

 

 

어린 시절 만화영화 속 감성을 내 방에

 

 

저의 방의 주 컨셉은 '빈티지' 입니다. 제가 예전부터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특유의 따스한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소품들, 편안한 자연풍경들과 관련된 이미지가 항상 머릿속에 남아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원목 가구로 따뜻한 느낌과 식물들로 산뜻함을 살리고 편안한 색감들로 조화롭게 방을 꾸미려고 했습니다.

 

 

 

 

제 방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배치’입니다. 배치도를 보기면 알 수 있듯이 제 방이 베란다와 연결되어 있는데요. 베란다에 세탁기가 있어서 빨랫감을 들고 자주 왕래를 하다 보니, 이동 공간이 확보되어야 했었어요. 또 제 개인 물건들을 둘 수납장들도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가구들을 놓느냐’가 제일 중요했죠.

 

사실 처음엔 침대 하나만으로도 방의 반을 차지하다 보니 뭘 어떻게 꾸며야 할지 아예 감도 안 왔는데, 배치도를 그리면서 차근차근 구상해본 결과, 지금의 방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방에서 가장 큰 가구인 침대를 배치하고 보니, 가구들을 둘 자리가 마땅치 않았어요. 그래서 최대한 가구들을 다용도로 활용하기로 했죠.

 

먼저 서랍을 침대 옆으로 붙여 협탁 겸 책상처럼 활용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서랍 위는 특별한 소품을 두지 않고, 제가 자주 사용하는 노트북을 놓아두었어요. 대신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이나 오브제들은 서랍 앞 간이 선반을 올려 두었죠.

 

 

 

 

이 외에 제가 좋아하는 모든 소품들과 물건들은 방문 옆 수납장에 놓아두었는데요. 원래 추구했던 빈티지 컨셉에 맞게 라탄 재질의 소품과 원목 가구, 아이보리, 브라운과 같은 따뜻한 색감들로 맞춰줬어요.

 

특히 문 옆 수납장이 있는 공간이 제 취향을 녹여놓은 공간인데요. 수납장 위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서 안 쓰는 책꽂이를 가로로 눕혀 놓았어요. 덕분에 물건을 올려놓기 더 좋은 공간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위를 제가 좋아하는 데코 아이템들로 가득 채웠어요. 그중에는 전시회에 방문했을 때 산 포스터들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캔들도 잔뜩 올려두었답니다. 또 공간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식물로 싱그러운 포인트를 줬습니다.

 

 

 

에필로그 : 나에게 집이란?

 

 

저에겐 집이란 또 다른 나의 모습이라 생각해요. 제가 힘들고 우울할 때의 집 모습을 보면 집 또한 분위기가 다운되고 기분이 좋고 행복할 때의 방의 모습 또한 활기가 띄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방에 애착을 가지고 꾸며간다는 건 저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집꾸미기엔 완성이 없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나를 위한 단 하나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꾸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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