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8 14:59

청춘의 아름다움을 기록하는 공간, 고민부부 하우스
#아파트     #30평대     #네추럴     #빈티지     #종합시공    
보관함168 댓글9

안녕하세요. 고민부부 아내 민다정입니다. 유튜브에서 청춘의 아름다움, 고민부부 채널을 운영하면서 브이로그, 살림 팁, 인테리어, 여행 등 소소하게 저의 경험을 기록하고 있어요:) IT 업종에서 10년간 일을 하다가 최근 퇴사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두 달 정도 쉬면서 재충전을 하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려고 준비 중이에요.

 

저희 부부는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여행을 다녔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집콕생활을 이어가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집콕생활을 즐길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ㅎㅎ

 

 

 

어쩌다 마련한 우리 집.

 

벌써 결혼한 지 3년이 되었어요. 처음 2년을 전세로 살다가 계약이 끝나고 연장할 때쯤 집주인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어요. 원래는 2년을 연장하고 돈을 더 모은 후에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와서 매매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지어지는 새 아파트들은 너무 비싸고.. 주택청약에 당첨되었는데 계약하려니 또 비싸고.. 결국 지금의 집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솔직하게 집값 때문이었습니다(하하)

 

 

 

 

헌집새집 만들기 프로젝트!

 

거실의 Before 모습

 

 

 

베란다의 Before 모습

 

 

 

 

당연히 새 집으로 가고 싶었죠. 그런데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선택지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가 원하는 집을 찾아보자! 하고 발품을 열심히 팔았어요. 집 바로 앞에 산이 있는 거실이 넓고 베란다가 큰 오래된 아파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공 비용을 포함해도 저희가 생각했던 예산보다 절약할 수 있었어요!

 

 

 

 

거실 한쪽의 벽면은 쇼룸처럼 꾸며보고자 선반을 설치했는데, 좋아하는 물건과 함께 사진, 식물을 올려두었어요. 하나씩 차곡차곡 쌓이다 보니 거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어요:)

 

 

 

 

이사 오기 전에는 집 중간에 식탁을 놓고 TV 없는 거실로 지냈었는데 그때 너무 좋았거든요. 이번에도 그렇게 할까 했는데 TV도 보고, 소파에서 늘어지게 하루를 보내면서 지내볼까 하는 마음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작하게 된 평상형 소파에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가만히 누워서 TV를 본다던가.. 창밖을 보면서 멍 때리고 싶을 때 주로 앉아있는 곳이에요.

 

 

 

 

집을 선택할 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공간, 베란다

 

 

워낙 식물을 좋아해서 베란다가 넓은 집을 찾고 있었어요. 마침 만족할만한 넓은 공간과 함께 베란다 밖으로 산이 보이는 지금의 집을 만났답니다..!

 

물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수영장 분위기의 욕조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분위기만(!) 내어 보았어요. 잘 보이지는 않지만 화분 아래로 조적을 쌓은 이유는 텃밭 화분을 두기 위함이었는데, 약간 불편해서 조금 후회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쭉— 이어지는 베란다의 반대편인데요. 이쪽에는 행잉 플랜트를 걸기 위해 천장에 봉을 설치하기도 했어요.

 

 

 

 

 

 

 

할머니 집이 생각나도록 꾸민 주방

 

 

주방도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이에요. 할머니 집 분위기를 내기 위해 상부장을 옛날 찬장 스타일로 만들고, 무늬가 있는 유리를 사용하여 레트로 느낌을 더해주었어요.

 

 

 

ㄷ자 주방으로 동선을 배치하여 좁은 주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했고요.

 

 

 

 

이 공간은 주방에 붙어있는 다용도실이에요. 세탁기와 김치냉장고를 두고, 반대쪽으로는 팬트리 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창문은 주방 싱크대에서 다용도실로 열리는 창문이에요. 창문으로 한 번 더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공간이 원래는 다이닝룸이었어요. 처음에는 6인용 식탁을 두었었는데, 둘이다 보니 사진에 보이는 아일랜드에서만 식사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하여 새롭게 꾸며진 부부의 공간

홈 카페이자 홈바 그리고 홈시어터입니다.

 

 

작은 테이블과 소파를 두고, 빔 프로젝터를 설치해서 홈시어터를 만들었어요.

 

 

 

한쪽에 커피 머신이나 차와 관련된 도구들을 두어 홈 카페를 만들고, 때로는 영화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기도 해요. 집콕생활이 계속되는 요즘 고민부부의 최애장소입니다:)

 

 

 

 

 

 

 

“살아보고 구입하자”

 

안방은 결혼할 때 구입한 가구로 꾸며 놓았어요. 결혼할 때쯤 먼저 결혼한 선배들이 미리 다 사지 말고 살면서 사는 게 좋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새겨듣지 않았는데, 살다 보니 불편하고 필요 없어서 중고장터에 판 물건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가구 같은 경우에는 한두해 쓰고 버릴 게 아니기 때문에 제값을 주고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원목을 좋아해서 튼튼하고 무거운(가격도ㅎㅎ)  리얼 원목을 구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화장실 대신 파우더룸으로—

 

(침대 맞은편 공간)

안방에 따로 화장실이 있었는데 집에 화장실이 2개면 하나는 창고처럼 되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을 철거하고 파우더룸으로 만들었어요.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로 꾸민 모자이크 타일

 

 

 

 

화장을 하고 나서 손을 바로 닦고 싶을 때가 많아서 세면대는 설치해두었어요.

 

 

 

 

고민부부의 취향 100% 반영!

수영장과 목욕탕 그 중간쯤의 화장실

 

수영을 좋아하는 고민부부의 취향이 100% 반영된 곳! 바로 거실 화장실입니다. 약간 수영장 같기도 하고, 목욕탕 같기도 하죠?

 

 

 

 

키가 큰 남편이 편하게 반신욕을 할 수 있도록 조적을 쌓아 큰 욕조도 만들었어요. 수영은 할 수 없지만 반신욕하기에는 이만한 욕조가 없어요(웃음)

 

 

 

 

청춘의 아름다움을 기록하는 공간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가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취미생활을 하는 작업실입니다:)

 

 

 

주로 이곳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곤 해요. 다이닝룸에 있던 6인용 테이블을 최근에 옮겨 왔어요.

 

 

 

한쪽 벽면에는 3개의 선반을 나란히 두고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방의 특이한 공간은 바로 여기-! 원래는 붙박이 수납장이었는데 철거하고 동굴을 만들었어요. 아늑함 뿜뿜하는 공간에서 좋아하는 손으로 하는 모든 것들을 해요. 뜨개질도 하고, 프랑스 자수도 놓고, 때로는 책을 읽기도 해요.

 

 

 

 

 

 

 

블로그와 유튜브에 집 공사 과정이나 대출 방법, 전세 자금 관련해서 엄청 자세하게 적어뒀어요. 생각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더라고요ㅠㅠ 제가 처했던 힘든 상황들을 단지 제 경험으로만 간직하지 않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세하게 공유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고,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로 인해 이사하는 당일까지도 눈물바람을 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집을 꾸미는 과정은 늘 행복했답니다:)

 

가끔 유튜브나 블로그 댓글에 ‘내 스타일은 아니네’, ‘집 같지 않고 불편하겠다’ 등의 댓글이 있는데, 고민부부의 집이잖아요! 저희가 오래도록 함께할 집으로 반년을 고민하면서 만들었어요. 누구보다도 저희 부부는 이 집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저희 부부의 인생 모토는 ‘청춘의 아름다움’입니다. 본래 청춘은 가장 예쁜 나이를 말하는데, 겉모습은 늙어가도 마음은 늘 청춘이고 싶은 마음을 ‘청춘의 아름다움’이라 표현하고 있어요.

 

저희 집도 시간이 흘러 언젠가 낡게 될 거예요. 하지만 고민부부의 청춘의 기록이 담겨있는 집으로 함께 예쁘게 늙어갈 소중한 집이랍니다:)

 

 

 

 

이 집에 사용된 상품 모아보기
이케아
BEKVÄM 베크벰 스텝스툴
19,000
빌라레코드
LEO ARMCHAIR | ORANGE PATTERN
490,000
오픈에디션
데이비드 호크니 - A Bigger Splash
85,000
jlog
[블로그]jlog
정보없음
웜그레이테일
CORN FABRIC
46,000
키티버니포니
Tuin Curtain
70,000
일룸
루오바 (2인 패브릭)
990,000
잭슨카멜레온
Petalo chair
209,000
일룸
벤치(패브릭)
270,000
쉐누아파리
Ending Mint Curtain
40,000
까사미아
밀튼)와이드체스트
950,000
까사미아
밀튼)사이드테이블
290,000
TON
체어 18
239,000
웨스코
웨스코 싱글 마스터 휴지통 SINGLE MASTER Wastebasket 9L Almond
85,000
웜그레이테일
NORTH LAND FABRIC - S
30,000
키티버니포니
Tulip Curtain By Jessica Nielsen
70,000
집주인_프로필_사진
고민부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확인
집꾸미기
집꾸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