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30 15:01

드디어 내 집 마련!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신혼집
#아파트     #30평대     #신혼부부     #종합시공    
보관함207 댓글5

안녕하세요. 저희 부부의 공식적인 첫 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저는 얼마 전까지 백화점 MD로 상품기획과 브랜딩 업무를 해왔어요. 업무 특성상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브랜드를 발굴해서 인테리어 및 라이프스타일에 흥미를 계속 키워왔어요. 

 

이번 신혼집 인테리어를 기획하면서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에 인테리어 & 공간 스타일링 스튜디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tep1 기획하기 

 

 

(직접 기획한 디자인)

 

집에서는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장식을 최소화하고 소재, 재질의 퀄리티를 높여서 질감이 좋은 바탕을 마련하고자 했어요. 평소 컬러 매치나 과감한 색 조합도 좋아하지만 집은 주거공간인 만큼 오랜 호흡으로 마주해야 하는 공간이기에 정돈된 빈 도화지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Tip. 흰 바탕 위에는 보조색으로 계절감을 표현하거나, 다양한 스타일을 담기 쉬워요. 또한 조명, 빛에 따라 뉘앙스의 차이가 가장 잘 드러나는 색이기 때문에 해가 뜨고 지는 동안에도 변화를 느낄 수 있어요

 

 

 

step2 철거 > 도배 > 전기공사 

 

아침부터 시작해서 밤까지 이어졌던 작업. 

 

꼭 떼어내고 싶은 몰딩 걸레받이를 제거했어요. 몰딩이 없는 대신 아주아주 곱게 써야겠지만 지금은 보기에 너무 좋아요. 

 

다운라이트를 위해 그 다음으로 시작된 전기공사. 

 

*다운라이트란? 천장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속에 광원을 매입하는 조명 방식이에요. 

 

 

[집] : 오랜 호흡으로 마주해야 하는 공간.

 

집을 들어서면 짧은 복도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주방, 왼쪽은 거실이에요. 먼저 거실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하나로 연결되는 라운지 형태의 공간이 되었으면 했어요.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소파를 가운데 배치하고 소파 뒤로는 선반을 설치했습니다. 

 

천장에는 실링팬을 달았어요. 대부분 층고가 높은 곳에서 사용하는데, 반대로 높지 않은 아파트 내부에 설치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꼭 해보고 싶었어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공기 순환뿐만 아니라 바람자체도 시원해서 활용도가 높은 것 같아요. 

 

거실은 특히 남편과 저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진 곳이에요. 음악과 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죠. 남편의 위시리스트였던 모니터스피터가 자리잡고 있고 저의 오랜 위시리스트인 디터람스의 유니버설 606선반이 한 눈에 보여요.

 

차 도구와 즐겨보는 책

 

최근에는 오래도록 소장해도 질리지 않을 위시리스트의 물건만 들이려고 하는 중이에요. 1950-60년대 미드센츄리 가구와 모던한 가구를 함께 매치하는 느낌이 좋아해요. 

 

카이크리스찬센의 빈티지 덴마크 사이드보드와

사이드 테이블

 

거실 가장 안 쪽으로는 큰 테이블을 두어 다이닝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마땅히 주방에 식탁을 둘 공간이 없더라구요. 손님이 오시거나 반찬 가짓수가 많을 때 주로 이용해요. 

 

(좌:올리브나무 / 우:청하각)

 

몇 년 전부터 가드닝에 빠져 전문적으로 배우려고 매주 농장에 다녔어요. 그때 식물을 너무 많이 들여서 지금은 자제하려고 하는 중이에요. 

 

 

 

고심 끝에 탄생한 나의 로망, 

화이트 주방 

 

주방은 레이아웃 하나까지도 정말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에요. 로망이였던 화이트 주방을 제대로 완성해보고 싶어서 화이트톤 소재를 매치하는 작업을 정말 여러번했어요. 다양한 시도 끝에 완성된 곳입니다. 

 

예쁘게 꾸미는 것과 동시에 실용성을 고려해야 했어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선을 위해 아일랜드 식탁을 두어 ㄱ자로 만들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 상부장은 과감히 제거했습니다.

 

상부장없이 많은 주방용품들을 수납하기 위해서 넓고 깊이감이 있는 하부장을 만들었습니다. 서랍을 열면 한 눈에 물건들이 파악되고 매일 쓰는 용품들을 수납하기에 아주 적합해요. 

 

타일은 모자이크 형태를 띄는 걸 선택했어요. 타일 자체에 무늬가 있는 것 보다 작은 타일이 모여 하나의 디자인처럼 보이길 원했거든요. 

 

싱크대 반대편에도 충분히 수납을 할 수 있는 붙박이장이 있어서 수납걱정은 없어요. 오븐은 원래 가스레인지 아래에 있었는데 붙박이장을 짤 때 서서 쓸 수 있는 높이에 넣어두어서 요리하는데 정말 편해요. 

 

 

 

완전한 휴식처, 침실 

 

오롯이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던 안방은 물건 수를 줄이고 가구 높이를 낮추었어요.  침대는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두고 사용하고, 바로 옆에 벤치를 두어 침대 헤드 대신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롯이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던 안방은 물건 수를 줄이고 가구 높이를 낮추었어요. 

침대는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두고 사용하고, 바로 옆에 벤치를 두어 침대 헤드 대신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평소 낮은 가구를 선호하는 편이라서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은 가구 위주고 구성되어 있어요. 시야가 높지 않아서 공간을 아늑하게 만들어 주고 좌식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아요, 

 

 

 

조화를 이루는 곳, 

 

명확한 하나의 스타일로만 연출하게 되면 조화롭지만 재미는 조금 덜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이 집도 네츄러한 분위기와 모던함으로 꾸몄어요.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나 물건들 사이에서 제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채워나가고 싶어요. 

이 집에 사용된 상품 모아보기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오브제 벽시계 X020
88,000
vitsoe
606 universal shelving system
정보없음
오블리크테이블
Mellow Module Sofa_Couch (방향선택)
1,375,000
Louis Poulsen
Panthella Floor Lamp
1,660,000
Fritz Hansen
SERIES 7 3107, 체어, 애시 블랙
665,400
이케아
DETOLF 데톨프 유리도어수납장, 화이트
79,900
오블리크테이블
Mellow Module Sofa_Corner
1,175,000
Herman Miller
Nelson Saucer Bubble Pendant
정보없음
FRAMA
Frama — Adam Stool — Oak / Black H65
420,000
플랫포인트
DEER SHELF 3
390,000
오블리크테이블
Mellow Module Sofa_Block
760,000
집주인_프로필_사진
luhah1905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확인
집꾸미기
집꾸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