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2 16:59

오늘도 24시간 재택근무 중! 유튜버의 8평 원룸 꾸미기
#오피스텔     #10평미만     #모던     #공간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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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은요, 세상에 많은 소품, 스타일이 있지만

저에게 맞는 건 어떤 건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안녕하세요,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Daze입니다. 오늘은 '과학쿠키'라는 이름으로 유튜버 활동을 하고 계시는 이효종님의 8평 오피스텔이 스타일링을 통해 어떻게 변했는지 소개할게요.

 

 

BEFORE,

커다란 창이 있는 8평 오피스텔

 

(BEFORE)

 

 

창문 밖 풍경은 이 집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이 커다란 창을 바라보면서 영상 작업도 하고, 취미인 피아노를 즐기기도 하며, 편히 쉴 수 있는 집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셨어요. 

 

 

다만 창을 등지고 뒤 돌았을 때 기본 베이스가 노르스름한 원목이어서 살짝 아쉬웠어요. 공간 스타일링으로 이 공간을 살려보도록 할게요!

 

 

 

AFTER,

깔끔한 그 남자의 방

 

 

 

우선 분위기부터 살펴보자면 전반적으로 화이트 컬러와 원목의 내추럴함에 베이스를 두고, 은은한 블루 계열 색상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더해줬는데요.

 

 

숙면을 도와줄 휴식 공간

 

보통 뷰가 좋은 통창이 있는 경우 침대를 창가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효종님은 큰 창 앞을 작업공간 겸 취미 생활 공간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하셔서 침대는 안쪽 공간에 배치했습니다.

 

* 스타일링 TIP -

창가 배치가 생각보다 눈부신 햇빛이 쏟아진다거나 먼지에 그대로 노출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침실의 우선순위가 아늑한 수면이라면 침대는 보다 구석진 자리에 배치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침대 옆으로는 붙박이장이 있었어요. 유리문으로 마감된 이 수납장은 장식장처럼 사용되도록, 효종님이 작업하실 때 사용하는 카메라와 작은 소품들을 배치하는 걸 추천 드렸습니다.

 

 

침대 헤드에 있는 LED 조명과 달 조명은 효종님이 직접 고른 소품인데요! 잘 꾸며진 집에 꼭 하나쯤 있는 소품인지라 전부터 예쁜 집들을 참고하며 꼭 사고싶어 오랜시간 장바구니에 담아 놓으셨다고 하네요.

 

침실 분위기를 잘 살려줄 수 있을 것 같아 침대헤드에 매치했습니다.

 

 

그 옆에는 숙면을 위한 조 말론 런던 디퓨저를 배치했습니다.

샤워하고 침대에 누웠을 때 코 끝에 맴도는 은은한 향, 상상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지 않나요? :)

 

* 향은 바질, 라임, 백리향을 섞은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입니다.

 

 

침구는 보랏빛이 감도는 은은한 네이비 색상이면서도, 단조롭지 않도록 큼직한 체크 패턴으로 선택했습니다.

 

* 스타일링 TIP -

부피가 큰 침구는 좁은 공간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아이템이에요. 세련되고 정갈한 분위기를 선호하신다면 단색 침구를, 포인트를 주면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체크 패턴을 추천드립니다.

 

 

침대 위로는 기존부터 있었던 수납장이 있었어요. 가지고 계신 책도 꽤 있으셔서, 책들은 이곳에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 드렸더니 이렇게나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답니다!

 

 

공간이 한정된 원룸에 침대와 소파를 모두 배치하는 건 약간 부담이 되기도 하죠. 또한 효종님의 경우에는 여분의 공간을 작업 공간으로 사용해야 해서, 소파 대신 침대에 누워 TV를 즐길 수 있도록 침대 맞은편에 TV와 거실장을 배치했습니다.

 

 

유튜버의 작업 공간!

 

이 공간은 가장 효종님다운 공간이에요. 창가 앞에 작업과 식사를 동시에 해결해 줄 널찍한 테이블, 그 옆에는 오래된 취미생활을 위한 피아노를 배치했습니다.

 

 

창가 커튼은 원하는만큼 햇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쉬폰 커튼과 암막 커튼을 레이어드했습니다. 특히 암막커튼은 포인트 색상인 블루 컬러로 선택했어요.

 

 

노트북으로 하는 작업이 많은지라 테이블은 콘센트 내장형으로 추천드렸어요. 멀리까지 콘센트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생활의 편리함도 있지만, 전선이 멀리까지 늘어져 있지 않아 공간이 훨씬 깔끔해 보여 인테리어용으로도 추천 드리는 제품입니다.

 

 

테이블 위에도 캔들을 배치했어요. 좁은 공간에 캔들 하나쯤은 꼭 추천드려요. 작업할 때 집중력을 높여주기도 하고, 집에 손님이 놀러왔을 때 딱 켜두면 깨끗하고 기분 좋은 향으로 공간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준답니다.

 

* 사진 속 캔들은 '블랙베리 앤 베이' 향입니다.

 

 

캔들에 초를 붙여 쓸 수도 있지만, 이렇게 캔들워머를 활용하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분위기 있는 조명 색은 덤! 효종님이 꼽는 BEST 인테리어 아이템이기도 해요.

 

 

 

 

 

어둠이 깔리면 더욱 매력적인 방으로

 

밤이 오면 도시의 밤이 집 안에 드리워져요. 포인트 색상인 네이비 컬러는 밤을 닮아, 밤빛이 닿았을 때 더 매력적인 컬러입니다. 

 

 

테이블 뒤쪽 벽에, 어정쩡하게 눈높이에 위치해 미관을 해치는 콘센트가 있어 액자로 가려주었어요.

 

 

액자에도, 커튼에도, 밤 풍경까지 네이비 색상이 가득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공간이에요. :)

 

* 스타일링 TIP -

액자는 생각 이상으로 활용도가 높은 소품이에요. 가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살짝 걸어주세요. 특히 포인트 색상이 담긴 액자는 인테리어 효과까지 줄 수 있답니다.

 

 

피아노를 사선으로 배치하니, 뒤쪽으로 데드 스페이스가 생기게 되었어요. 그 공간에 정육면체의 원목 수납함을 배치했답니다. 벌집 모양으로 만들어진 원목 수납함은 스피커와 피아노의 전선을 어느정도 가려주고, 또 필요한만큼만 빼서 사용하기도 좋아요.

 

*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란?

이용되지 않는, 혹은 이용가치가 없는 공간이나 틈을 말해요. 보통 가구를 배치하긴 힘든 면적이지만 잘 활용하면 오히려 인테리어에 도움이 될 때도 있답니다.

 

 

 

 

창문을 등지고 서면 보이는 주방은, 체크 패턴의 바란스 커튼으로 살짝 가려주었습니다. 식사할 때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블루톤의 귀여운 접이식 의자도 함께 두었어요.

 

 

에필로그, 인터뷰

 

Q. 달라진 집을 처음 보았을 때 어떤 기분이셨는지 궁금해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저는 공간 센스가 떨어지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하면 예쁜 공간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거든요. 원하던대로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집의 모습이라 좋아요.

 

 

Q. 스타일링 후 찾아온 '삶의 변화'가 있었을까요?

원래 카페에서 작업하는 걸 좋아했거든요. 요즘은 예쁜 카페를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집이 충분히 예쁘고 아늑해서 집 안에서만 작업합니다!

 

 

Q. 마지막으로, 효종님께 집이란 어떤 공간인가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쉬면서 일할 수 있는 곳. 사는 곳이자 사무실이면서도 뷰가 좋은 촬영 장소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금 집에 들어왔거든요. 스타일링을 통해 꿈의 집에 가까워진 것 같아 행복합니다.

 

 

 

 

집주인_프로필_사진
이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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