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6 09:55

심플하고 편안하게, 나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
#공간스타일링     #원룸     #10평미만     #네츄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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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예쁘게 꾸민 집을 따라하기보다

나만의 이야기를 담은 인테리어를 시도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Stella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공간은 7평 원룸입니다. 미국 포틀랜드의 라이프 스타일잡지 ‘KINFOLK’에서 비롯된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를 컨셉으로 하여, 우드 소재의 가구를 바탕으로 심플하게 스타일링을 진행했어요.

 

 

제가 바라는 공간은요.

유라님은 대체로 우드 소재를 선호하시고,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스타일을 추구하시더라고요.

 

 

진한 우드톤이 심플하게 묻어나는 공간

 

(스타일링 보드)

 

 

공간이 10평미만의 작은 평수였지만 유라님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꼭 필요한 가구로 구성하였습니다.

 

 

이제는 집에서 북카페처럼-

 

우선 현관으로 들어오면 오른쪽으로 화장실, 왼쪽으로는 주방, 정면으로는 침대 공간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신발장과 나란하게 북캐비넷을 두었는데, 대체로 어두운 원목 가구를 두어 차분하면서도 네츄럴한 인테리어를 완성했어요.

 

여러 종류의 서적과 인테리어 소품을 올려 놓고 공간을 채워주고 있어요. 액자도 우드프레임으로 추천해드렸는데, 액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는 정말 큰 것 같아요. 계절에 따라 프레임 속 포스터만 교체해주면 공간의 분위기가 180도 달라질 수 있답니다:) 다가오는 계절에는 여러분도 좋아하는 그림으로 예쁘게 꾸며보세요-!

 

 

Tip. 집 안의 어딘가 휑한 공간이 있다면 액자를 사이즈가 큰 액자를 걸어두거나, 바닥이나 가구 위에 세워 두어 공간을 센스있게 연출 할 수 있어요.

 

 

원룸에 이렇게 큰 테이블이 있다니?!

 

처음 스타일링 상담을 진행하면서 큰 테이블을 놓고 싶다고 하셨어요. 유라님은 큰 테이블에 대한 로망을 오랫동안 간직했다고 하시더라고요:) 큰 테이블을 들이고 나서 공간에 비해 조금 큰 사이즈때문에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여유 공간이 있어서 예쁘게 공간을 채워주었어요.

 

남들이 예쁘게 꾸민 것을 똑같이 따라하기 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집에서 주로 어떤 생활을 하는지 생각한 후에 나만의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낮에는 책을 읽고, 노트북도 하고, 밤에는 스탠드만 켜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위스키나 와인을 마시면서 휴식시간을 보내는 유라님에게는 가장 좋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로 꾸민 침대 공간

 

테이블 뒤편의 침대 쪽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침대 옆으로 베란다 창문이 있어요. 화이트 시폰 커튼을 달아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것을 차단하면서 직사광선을 차단해주는 기능도 하고 있어요. 하늘하늘한 시폰 커튼은 살랑거리는 모습이 예뻐 인테리어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저희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들도 애용하는 커튼이에요.

 

 

Tip. 어두운 원목 가구로 분위기가 무거워졌을 때는 밝은 톤의 커튼이나, 러그 같은 패브릭소품으로 분위기를 밝혀줄 수 있어요.

 

 

예쁜 집은 옷 어떻게 보관하지?

 

많이들 궁금하셨을 거예요. 바로! 첫번째 비밀은 수납 침대입니다. 붙박이장이 없는 원룸은 정말 수납공간이 부족하잖아요. 수납 침대를 이용하면 침대가 차지하는 부피만큼 수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요즘은 괜찮은 수납 침대를 10만원대로 구입하실 수 있어요. 두번째 비밀은 다음 사진에서 설명해드릴게요-!

 

침대 옆에는 책을 꽂아서 보관할 수 있는 디자인의 협탁을 두었어요. 아담한 디자인에 깔끔하게 정리도 가능해서 디자인과 기능 모두 좋은 제품이에요. 그리고 협탁 옆에는 전신 거울을 두었는데, 위치 상 원룸의 정 가운데 배치했어요. 거울에 비친 두번째 비밀! 발견하셨나요?

 

 

Tip. 좁은 공간에 큰 거울을 두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연속되어 보이는 착시현상을 이용하는게 포인트!

 

바로 침대 맞은편의 옷장입니다. 예쁜 집은 옷 어떻게 보관하지? 사실은 대답이 뻔한 질문이에요. 옷장 또는 붙박이장이겠죠? 붙박이 장이 따로 설치되어있지 않아서 4문형 옷장을 추천해드렸어요.

 

요즘 좁은 원룸에서는 대부분 왕자행거를 사용하는데, 옷이 다 보여서 자칫 지저분하게 보일 수도 있고 옷에 먼지가 쌓여서 옷장을 추천해드렸어요. 그 동안 여러 스타일링 현장에서 많은 가구를 조립했지만, 여태까지 조립해 본 가구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고난이도 였어요.(별5개를 다 채우고도 2개 더 추가하고 싶을 만큼..!)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함께하는 것이 덜 힘들겠죠? 친구나 가족과 함께 조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 문이 반투명일 때는-

 

옷장의 오른쪽에는 화장실이 있어요. 화장실 문이 특이하게 반투명 유리문으로 되어있어서 화장실 내부가 조금 비치더라고요. 혼자 있을 때는 크게 신경 쓰지 않겠지만, 손님이 왔을 때 민망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죠? 그럴 때를 대비하여 문 앞에 도어 커튼을 달아서 마음 편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도어 커튼’ 또는 ‘가리개 커튼’이라고 검색하시면 다양한 제품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어요. 저는 심플한 무지 원단의 봉집 형태의 커튼을 선택했어요. 커튼 상단에 봉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압축 봉이나 커튼 봉을 끼워서 사용하시면 돼요. 이 화장실은 압축봉을 끼울 공간인 벽과 벽 사이가 없었기때문에 ‘접착용 브라켓’을 사용했어요.

 

 

Tip. 커튼 봉이나 압축 봉을 사용할 수 없을 때는 ‘접착용 브라켓’을 사용해보세요. 나사나 못 없이 커튼을 설치할 수 있어요. 단, 최대 하중이 2kg까지라 무거운 커튼은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점!

 

봉과 접착용 브라켓, 가리개 커튼 쉽게 구할 수 있는 세 가지 준비물만으로 반투명 유리문의 화장실을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근황토크 : 잘 지내시나요?

 

Q.집꾸미기 공간 스타일링, 어떤 점이 좋으셨나요?

 

구입하고 싶은 가구를 3D로 미리 배치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타일링을 받기 전, 직접 치수를 재 보면서 가구를 골라 보려고 했지만 공간의 느낌이 쉽게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더라고요. 또, 컨셉에 맞게 가구를 추천해준다는 점입니다. 일일이 가구를 고르기에 시간이 여의치 않고, 따로따로 보았을 때는 예쁘지만 후에 한꺼번에 배치되었을 때 조화로울지 확신할 수 없었어요. 결과적으로 스타일링을 통해 시간을 아끼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까지 챙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Q.가장 만족하는 가구나 소품이 있다면요?

 

화장실 문 앞에 설치한 가리개 커튼! 사실, 화장실 문이 이 집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저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인데 스타일리스트께서 먼저 제안해주셨어요. 이래서 전문가를 만나는 건가 싶었죠! 아쉬운 부분을 감추면서 공간의 분위기를 업 시켜준 가리개 커튼. 대만족입니다:)

 

Q.스타일링 후 지내보니 불편한 것은 없으신가요?

가구는 모두 사이즈가 잘 맞아서 좋은데, 수납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에요. 미니멀라이프는 생각보다 힘겹습니다ㅠㅠ

 

Q.스타일링을 고민 중인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실제 내 집이 아니니까 꾸미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공간 스타일링을 통해 지내는 동안 삶의 질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소중하니깐요:D 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공간 스타일링 견적서

 

 

 

 

 

집주인_프로필_사진
윤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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