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7 08:55

6년차 부부의 30평대 주택 새로고침
#주택     #30평대     #네츄럴     #종합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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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6년 차 점주부입니다 :) 저는 동갑내기 남편과 함께 살고 있어요. 남편은 뚝딱뚝딱 비행기를 고치는 일을 하고 있고 제 직업은 사회복지사예요. 

 

아! 그리고 까먹을 수 없는 우리 집 귀염둥이. 사랑스러운 반려견 프림이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한 지붕 다섯 식구

 

결혼하고 나서 5년은 시엄마, 시아빠, 남편, 저 그리고 프림이까지 다섯 식구가 1층에서 함께 살았어요. 좋은 시부모님 만나서 사랑 듬뿍 받으며 살다가 최근에 2층으로 분가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저희가 이사 온 2층은 원래 제가 취미생활로 하고 있는 마켓 사무실이었어요. 지금도 너무 행복하지만 우리를 쏙 닮은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행복해질 것 같은😊 기분 좋은 생각에 부부만의 안정된 공간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생각과 동시에 인테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공간 감각도 없고, 인테리어에 무지한 저희 부부에게는 꽤나 힘든 과정이었어요(하하). 원하는 공간을 머릿속에 그리고 설명을 하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었답니다.

 

덕분에 지금은 더 소중하고 애정 가득한 공간이 된 우리집. 이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우리 부부만의 첫 보금자리

 

(BEFORE_거실)

인테리어 전 거실입니다. 천장의 조명을 살려 유럽 스타일의 빈티지스러운 집처럼 꾸며볼까 했지만 모험은 하지 말아야겠다 싶어서 천장을 철거했습니다. 

 

 

특히나 철거작업이 만만치 않았어요. 집이 너무 낡았기 때문에 버려야 하는 것들이 많았고, 채워야 하는 곳도 정~말 많았답니다. 20년이나 된 오래된 주택이었기에 여기저기 손을 안 본 곳이 없어요. 그래서 처음 잡았던 예산보다 2배 정도의 비용이 지출되었어요. (흑흑)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거실의 모습이에요. 입주청소를 안 한 상태여서 바닥은 지저분하지만 빛이 환히 들어오는 창을 보고 있자니 곧 만나게 될 새로운 거실이 너무나 기대되는 순간이었어요.

 


밝은 기운이 맴도는 거실

 

저는 여기가 이렇게나 환해질 수 있는 집인지 몰랐어요. 사무실로 사용할 때는 어둡고 침침했는데, 이렇게나 밝은 집이었다니! 화이트&우드 톤의 가구를 채워 넣으니 정말 맘에 쏙 드는 예쁜 거실이 탄생했어요.

 

 

큼직하고 밝은 그레이 톤의 소파가 거실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데 한몫한 것 같아요. 거실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요즘엔 침대보다 소파에서 잠을 많이 자요. 그만큼 소파가 편하다는 거겠죠? 침대 역할까지 해주는 소파, 정말 강추입니다! 

 

어떤 조명보다도 채광이 주는 따뜻한 느낌은 이길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암막 커튼보다는 차르르한 커튼으로 주문 제작해 달아줬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예뻐서 역시! 참 잘했다 싶은 커튼이랍니다.

 

소파 옆에 배치해 둔 그릇장이에요. 그릇에 욕심이 많은 저에게 그릇장은 필수였는데 딱 맞는 가구를 찾았어요. 수납공간이 넉넉해 많은 그릇을 넣을 수 있고,

 

위로는 친구들에게 선물 받은 것들로 그릇장 위를 세팅했어요. 하나하나 모두 다 너무 마음에 들고, 함께 연출해 두니 감성 카페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 볼 때마다 마음에 드는 공간이랍니다.

 

 

옥색 주방의 대변신 (feat. 아내의 로망)

 

(BEFORE_주방)

정말 낡은 주방이에요. 저도 주부이기 때문에 주방에 대한 로망이 굉장했답니다. 그만큼 인테리어에 있어서 고민과 비용, 노력이 많이 들어간 공간이기도 해요.

 

 

옥색의 상,하부장을 모두 뜯어내고 정사각형 화이트 타일을 한 땀 한 땀 붙여주었어요. 줄눈까지 흰색으로 맞춰 더욱 깔끔한 주방을 완성했습니다. 

 

주방은 상대적으로 소품들로 연출하기는 어려운 공간이잖아요. 싱크대 위로 우드 선반을 설치해 아끼는 도마와 예쁜 컵들을 올려놓았더니 자연스레 인테리어 효과가 있는 것 같아 요리할 때마다 행복해져요.

 

 

냉장고가 한눈에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 그냥 두기엔 뭔가 칙칙해, 취향 저격인 귀여운 엽서와 마그넷으로 냉장고의 한 면을 꾸며 인테리어를 완성했어요.

 

 

원목 가구의 매력, 침실

 

침실을 꾸밀 때 매트리스를 어떤 걸 구매할지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오래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좋은 걸 사보자 해서 많은 브랜드 매장에 가보았는데, 직접 누워보니 푹신한 것들은 저에게 맞지 않더라고요.

 

고민하고, 여기저기 열심히 찾던 끝에 너무나 예쁜 침대 프레임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판매하는 매트리스와 함께 구매했습니다.

 

침대 프레임과 어울리는 우드 선반을 옆에 두고 협탁처럼 이용하고 있어요. 침실 필수템 가습기와 분위기를 더해주는 조명, 향초 등을 올려놓았어요.

 

저희 부부만의 침실이 생긴다면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남편과 누워서 빔프로젝터로 영화 보기였어요. 너무 피곤하고 바빠서 아직 기회는 없었지만! 곧 시도해봐야겠어요 :)

 

침대 옆으로는 우드 소재의 화장대가 있답니다. 친구에게 추천받아 구매한 가구인데, 수납공간도 훌륭하고 가성비가 좋아 화장대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오래전에 사뒀던 전신 거울도 침실 분위기와 잘 맞아서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화이트 컬러의 깨끗한 욕실

 

이번엔 주방 다음으로 많은 생각 후 탄생한 저희의 욕실을 소개해드릴게요.

 

(BEFORE_거실욕실)

먼저 거실 욕실이에요. 너무 노후되어서 사용하기가 힘들었던 기존의 모습. 사진에서는 작게 나왔지만 화장실이 다른 주택이나 아파트에 비해 큰 편이에요. 어떻게 하면 좋은 비용으로 예쁘게 바꿀 수 있을까- 많이 생각해봤지만 그냥 깔끔하게! 효율적으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AFTER_거실욕실)

그렇게 탄생한 화이트 톤의 깨끗한 욕실이랍니다. 기존에 있던 욕조를 과감히 제거하고 실용적인 샤워부스로 바뀌었어요. 선반, 거울, 세면대까지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로 맞추고, 물때가 많이 끼고 관리가 필요할 것 같은 바닥만 그레이 톤으로 깔아주었어요. 

 

그리고 욕실에서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아이템이 있는데요!!

마음에 드는 욕실장이 없어서 고민만 하다가 우연히 이케아에 갔다가 사온 선반이에요. 벽을 뚫기 싫어서 선택했는데 공간 활용도 좋고, 욕실과 너무 잘 어울려서 참 잘 샀다고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BEFORE_침실욕실)

이곳은 침실 안에 있는 욕실이에요. 역시나 많이 노후되어 보이죠? 

 

(AFTER_침실욕실)

거실 욕실과 마찬가지로 톤은 화이트로 맞춰주었어요. 다만 다르다면 타일이 조금 다른데요, 부부만의 욕실이라는 생각에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수입 타일을 선택했답니다. 타일 가격이나 인건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왕 하는 거 마음에 드는 걸로 해보자 해서 결국 정사각형 타일을 붙이기로 했어요.

 

 

부부의 서재 

 

이곳은 워낙 스튜디오처럼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손을 안 대려고 했던 공간이에요. 제가 마켓 할 때 사용했던 공간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인테리어를 모두 마치고 나서 보일러가 고장 났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보일러로 통하는 수도관이 이 방에 다 설치되어 있었고, 결국 예상에도 없던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과 많이 달라진 점은 없지만 일반 강화 장판을 다시 깔고 러그와 조화로 심플하게 꾸며보았어요. 

 

집안이 온통 제 공간이라 신랑의 공간이 없어서 봄이 되면 이 방을 신랑의 서재로 꾸며줄까 생각 중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예쁘게 꾸민 후에 소개해드릴게요.

 

 

다시 신혼 때로 돌아간 것 같아요💓

 

결혼하고 처음으로 남편과 오순도순 단둘이 살아보니 신혼 때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이래서 부부의 공간이 중요하구나 하고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앞으로도 이 집에서 알콩달콩 재밌게 살고 싶어요:)

 

 

이 집에 사용된 상품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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