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3 11:55

미세먼지 걱정없는 우리집 작은 식물원
#아파트     # 30평대     #유니크     #맥시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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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막 부부가 된 새내기 신혼부부입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식물을 집안에 들이게 되었어요. 소박하게 선인장과 몬스테라로 시작한 식물이 지금은 집 안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이제, 저희 부부의 취향가득한 집을 소개하겠습니다.

 

 

(도면)
 

저희는 주상복합형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30평대지만 주상복합이라서 실제 면적은 20평대에 가까워요.  올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발코니부분을 터서 거실과 침실을 넓게 만들었어요.

 

공간을 최대한 넓게 쓰려고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어요. 그리고 베란다를 터서 공사하다보니 통유리로 거실과 침실의 창이 만들어졌어요.

 

 

취향을 모두 담아, 거실

 

(BEFORE)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확장공사가 진행된 모습이에요.

 

말끔하게 시공된 모습입니다. 집은 따뜻하고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였으면 했어요. 화이트 인테리어가 무난해서 소품이나 가구 선택 폭도 넓지만 저는 색을 쓰고 싶더라구요. 강렬한 엔조틱한 무드의 색감까진 아니더라도 따뜻한 느낌의 색들이 조화된 분위기를 선호합니다. 크고 작은 소품들과 식물을 좋아해서 사 모으고 기르다보니 맥시멀리스트의 삶을 살고 있어요.

 

(첫번째 배치)

 

저희 집은 가구 배치는 물론 가구들도 1년 만에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처음엔 전형적인 구도로 배치했다가 가구들의 모습을 잘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 대대적인 위치변경을 했어요.

 

(최근 배치)

그래서 바꿔준 최종 구조! 가장 만족합니다. 거실도 훨씬 넓어 보이고 저의 가드닝 공간도 살짝 가려져서 좋아요.

 

저희 집에는 직구로 구매한 가구와 소품들이 많아요. 그 중에서도 가장 저를 힘들게 한 것들은 테이블과 러그랍니다. 유니크한 것을 구하는 즐거움은 있지만 과정에서 가끔 좌절을 느끼기도 하죠.

 

그래도 흔치 않은 아이템을 소유했다는 혼자만의 뿌듯함 때문에 직구는 계속해서 할 것 같아요.

 

최근엔 거실에 아키드리머 그림을 걸어 두었어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분이지만 너무 마음에 들어요. 그림들은 와이어걸이를 이용해서 몰딩에 박아서 걸어주고 있어요. 튼튼하기도 하고 벽에 구멍을 내는 것 보단 몰딩이 표시가 덜 나는 것 같아요.

 

거실장 위에 TV를 올려놓으니 공간이 더 답답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TV는 깔끔하게 벽에 걸었어요. 넥플릭스와 비디오게임을 즐겨하는 부부에게 TV는 필수품이거든요.

 

 

거실 속 나만의 화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집 크기에 비해 꽤나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식물들님의 터전입니다. 식물 때문에 집이 다소 어지러워 보이지만 제게는 소중한 친구들이기에 버릴 수 없는 공간이에요.

 

처음엔 소박한 공간이였는데, 하나 둘 들이다 보니 이런 공간으로 변화했네요. 독특한 소품을 소장하고 싶고 픈 욕구만큼 쉽게 구하기 어려운 식물에 빠져들어 버렸어요.

 

식물을 배치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두 가지는 환경에 따른 (빛, 습도)배치와 가구와의 조화예요. 제한된 공간에서 식물을 잘 자라도록 하기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식물들이 요구하는 조도와 습도에 맞춰 비슷한 성향을 가진 식물끼리 모아서 배치했어요.

 

식물을 키우면서도 ‘예쁘게’ 배치하고 싶은 제 개인적인 욕심이었어요. 덕분에 수많은 가구들이 이 공간을 스쳐갔지요. 지금 최종적으로 식물 배치를 위해 올려 논 가구들은 기능적, 심미적으로 만족합니다.

 

 

안정된 주방

 

(BEFORE)

 

주방 공사 모습입니다.

 

거실은 소파까지 바꾸며 많은 변화를 주곤 하지만 가장 평정(?)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에요. 깨끗하게 유지를 목표로 되도록 뭘 어지르려 하지 않고있어요. 사실 뭘 더 바꾸기도 힘든 공간이기도 하구요.

 

주방 조명은 직구로 구매해서 인테리어 공사 하는 중간에 달아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빛 방향과 조도를 조절할 수 있어 마음에 드는 제품이에요. 저희집은 집 대부분을 간접조명으로 설치한 대신 포인트로 플로어 조명과 팬던트 등을 달았어요.

 

침실로 가는 길목에는 수납도 가능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주는 제품들을 배치했어요.

 

 

봄이 찾아온 침실

 

침실 한쪽벽은 꼭 컬러감 있는 벽지로 하고싶어서 인테리어 공사 단계에서 미리 말씀드렸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올리브그린 컬러로 해줬구요. 반대편 붙박이장을 어둡게 했더니 잘 어울려요. 붙박이장을 한면으로 다 짜서 수납력이 어마어마합니다.

 

거울은 저렴한 플라스틱 스트랩으로 된 제품을 샀더니 사자마자 부러져서 가죽스트랩으로 제작해서 걸었어요. 뜻밖의 리폼제품이 탄생했죠.

 

침실도 플랜테리어로 꾸며보았어요. 빛이 드는 공간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이곳엔 몬스테라 아단소니를 키우고 있어요. 싱그러운 식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아침이 행복합니다.

 

침실은 따뜻한 느낌의 조명이 중요하다고 해서 곳곳에 조명을 배치해 줬어요

 

공사 때 미리 침대를 둘 곳 옆 부분에 조명선을 끌어달라 부탁드렸고요, 설치한 조명이 조명 갓만도 교체가 가능한 제품이라 처음 사용했던 조명에서 변화를 주기도 했어요.

 

낮과 밤의 분위기가 전혀 달라 멋지지 않나요?

 

 

힘을 뺀 서재

 

서재는 답답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어떻게 하면 예쁘게 꽂을 수 있을까 나름 고민했답니다. (결론은 예쁜 책꽂이를 살리려면 여백의 미를 두어 꽂아야 한다는 거에요) 책꽂인데 책을 많이 꽂으면 답답해 보이는 아이러니한 인테리어의 함정!

 

책을 꽂을 때는 여러 방향으로 꽂아주면서 중간중간에 소품을 배치해서 여백을 두면 예뻐요. 남편이 결혼 전부터 가지고 있던 전자피아노도 뒤에 두어 공부하다 하기 싫으면 칠 수 있게 했어요.

 

 

내가 만든 개인 헬스장 

 

아이가 아직 없기 때문에 두개의 스페어룸이 있었어요. 침실의 거대한 붙박이장 덕분에 따로 옷방을 만들 필요는 없었고, 둘다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고 제가 레저용품이 많은 편이라 운동방을 만들어 봤어요.

 

 

부부의 아지트 

 

제게 집이란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나와 남편만의 소중한 아지트에요. 좋아하고 소중한 것들이 가득한 공간이요. 함께 맛있는 것을 해 먹고, 게임을 하고, 휴식을 취하고, 또 싱그러운 식물들의 성장을 대견해 하며 돌보다 보면 하루가 금새 지나가거든요. 여행이 좋은 이유는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저에게 집이란 어느 좋은 곳을 가더라도 돌아와 쉬고 싶어지는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변화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겨우 일년 조금 넘게 살면서 집 인테리어를 많이 바꿔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일년 정도 가드닝을 해보니 여름이면 폭발적으로 자라는 식물들은 내가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존재감을 키워 나가더라구요. 그런 식물들과 잘 어우러지는 따뜻하고 우리를 표현해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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