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7 11:55

수영장이 있는 나의 풀빌라 주택
#주택     #30평대     #모던     #전원속의 내집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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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크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풍광 좋은 전원에 지을 거라면

마당이 충분히 집의 역할을 하도록.

 

우리 옛 건축인 한옥은 마당까지 주 생활공간으로 보았다. 집은 작아도, 마당을 실내 공간처럼 누릴 수 있다면? 캠핑을 좋아하는 젊은 부부는 매번 짐을 싸고 푸는 데 지쳐, 어린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원주택을 구상했다. 예산의 한계가 있으니 건축은 잠을 자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적정한 면적으로 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대신 파고라와 수영장 데크 등을 추가로 한 휴양형 주택을 짓기로 했다. 요즘 유행하는 풀빌라 펜션에서 아이디어를 딴 것이다. 이후 주거를 하지 못하는 피치 못할 사정이 되면 독채펜션이나 에어비앤비로 충분히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전략이었다.

 

 

한옥의 레이아웃을 재해석하다.

 

집은 ‘L ’자형 한옥의 레이아웃을 재해석해 오픈형 거실・주방과 대형 선룸의 결합으로 개방 감을 극대화했다. 한옥처럼 대문을 통과해 들어가면 마당을 통해 거실, 주방을 중심으로 2개의 방, 드레스룸, 샤워실과 화장실이 구분된 욕실과 파우더룸을 만난다. 거실-주방 모듈은 한옥의 대청마루처럼 바닥난방을 하지 않은 대신 ‘ㄷ’자 형태의 툇마루와 수영장으로 생활공간을 확장해 개방감을 더했다. 이를 위해 마당에는 건식의 석재타일을 깔았다.

 

 

앞뒤로 큰 창을 내어

개방감을 극대화한 공간

 

주방 겸 식당. 빌트인 수납장처럼 보이는 문을 열면 가족실 공간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드러난다.

 

 

주방 옆 거실 공간

 

주방의 옆 거실 공간에는 보통의 거실처럼 TV와 소파가 있다.

 

 

마당이 한눈에 들어오는 복도

 

긴 창문으로 복도와 중정이 한눈에 보인다.

 

 

침실과 드레스룸

 

최소한의 면적으로 만든 침실. 편백 찜질방 바닥을 시공해 겨울철 온기가 좋다. 침실 옆에 마련한 드레스룸은 작지만 알찬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수영장이 있는 나의 풀빌라 주택

 

(월풀수영장의 모습)

 

월풀 수영장은 일반 조적 풀장보다 관리가 편하고 활용도도 더 높다.

 

단순한 형태의 건물은 모듈러 공법으로 지어졌다. 노출 콘크리트 구조에 단열을 보강한 ‘RC-Z’ 공법으로 공사 기간이 짧고 기밀성이 높다. 여기에 실내 마감재는 수입 원목마루에 독일식 1 등급 시스템창호, 친환경 벽지, LED 조명까지 평균보다 좋은 사양의 제품들로 구성했다.

 

(풀빌라 주택의 평면도)

 

 

사진작가 : 임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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