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4 11:55

새로운 정착지, 12평 투룸
#빌라     #10평대     #네츄럴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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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브릭과 소품으로 따뜻한 1.5룸만들기’에서 소개드렸던 청년입니다.

첫번째 집들이를 17년 2월쯤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두번째 집들이를 그 후 일년여쯤지나 했을까요?

이렇게 세번째 집들이를 할 수 있게 된 건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패브릭과 소품으로 따뜻한 1.5룸만들기' 매거진 보러가기 👉🏻
 

 

처음 이곳에 소개되었을땐 평범한 직장인이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좋아하는 글을 쓰기위해 회사를 관두고 제 삶의 경험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중입니다. 삶은 정말 알 수 없다는 생각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들었어요. 처음 인터뷰지를 작성했을땐, 이곳에 세번이나 인터뷰지를 작성하게 될지도, 또 이런 삶을 살고 있을지 상상도 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전 늘 내일을 기대합니다. 그것이 어떤것이라 할지라도. 우리를 어디로든 향하게 만들테니까요.

 

 

사실 어떤 멋진 인테리어보다 가장 중요한건, 내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편안함이 묻어나와야 하는게 아닐까요?

아무리 좋아보이더라도, 스스로가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껍데기에 불과할테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온전히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단 생각들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도면)

 

새로 이사한 곳은 12평 투룸입니다.

 

 

새로 이사할 공간의 첫 만남, 그 순간

 

(BEFORE_거실)

 

4년 동안 정든 집을 떠나 이사를 하기 위해 여러 곳의 집들을 보러 다녔어요..

이곳저곳, 방을 보러다녔지만, 평수가 맘에 드는 곳은 다른게 마음에 들지 않았고, 평수가 맘에 들지 않는 곳은 다른 것들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BEFORE_거실)

 

그렇게 여러 번 실망을 한뒤에, 또 한번 방을 보기위해 건물을 방문했을때의 기억이나네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단번에 제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뭔가 투박해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눈에 띈 빨간색 창문은 왠지 모르게 정이 들지 않을 것만 같아 보였거든요.

 

(BEFORE_주방)

 

그리고 어쩌면 가장 망설였던 부분은 주방이었어요.

 

(BEFORE_주방)

 

어떻게 손을써야 할지 감도 오지않았고, 그런 생각들 덕분인지 다음에 다시오겠다면서 건물을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BEFORE_주방)

 

그런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다음날 다시 연락을 드려 방을 보러가도 되는지 물어본뒤에 혼자 다시 찾아가 생각을 했죠. 그래 이공간을 시공을 하지 않더라도. 나만의 색을 입혀보고 싶다고, 그런 생각들은 힘듬보단 설렘을 안겨주었고, 그렇게 이곳을 계약하게 되었어요.

 

 

어서오세요 :)

 

입구엔 이렇게 커튼을 달아 분위기를 더하고, 투명유리창이기 때문에 가림막 용도로도 아주 잘사용하고 있어요.

 

 

거실에 취향을 담다.

space 1. 작은 도서관

 

많은 책을 읽진 못하지만 틈틈히 시간이 날때마다 책을 읽고 한권한권 구매를 하다보니, 책장이 필요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사를 가면 책장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전 실용적인것보다 디자인적인 측면을 더고려했기 때문에 맘에드는 디자인을 찾다 발견하게 된 책장인데, 원목에 골드프레임으로 되어 있어서 보자마자 이거다 싶어! 구매를 했는데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괜찮아서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나요.

 

한꺼번에 구매한 액자라기보다는, 여유가 있을때마다 하나하나 사다보니 집안에 액자가 많아지더라구요.

벽에 걸기엔 공간이 제한적인 부분도 있고, 걸어두었을때 맘에들지 않아서 이렇게 바닥쪽에 배치를 했어요.

그리고 그옆으론 화분과 조화식물을 함께 배치했어요.

 

식물키우길 좋아하지만, 잘 관리하지 못하는 덕분에 이렇게 조화식물도 함께 구매하여 집안곳곳에 배치하곤 해요. 저처럼 식물을 잘 관리하지 못하더라도, 집안에 식물을 두고싶다면 이렇게 조화를 구매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space 2. 나만의 작은 카페

 

어쩌면 제 공간중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인 것 같아요. 가끔씩 혼자 책을 들고 조용한 카페에가서 책읽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책을 읽으러 갈때마다 내 공간에도 이렇게 작은 카페같은 공간이 생긴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집을 꾸미면서 꼭 카페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분위기에 맞는 가구들을 많이 찾고 고민을 하며 그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서랍장을 구입했는데, 정말 제위치인듯 잘어울려줘서 너무뿌듯하더라구요.

 

카페의 가장 필요한건 누가 뭐라해도 커피를 내릴수있는 머신이겠죠. 저역시 가정용 커피머신을 구매하기 위해 여러가지 가정용 머신들을 보았지만, 주변에서 자주 먹지 않을텐데 그런 부분에 비용을 쓰는건 아까워서 추천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고민을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핸드드립세트를 구매했어요.

평상시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수 있어서 일석이조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사를 하면 꼭 못질이 가능한 곳으로 가고싶다는 저의 바램을 이루기라도 한듯이

나무선반을 벽에 달아 드라이 플라워나 소품등을 배치했어요. 평소 시간이 나면 꽃시장에 가는 것을 좋아해요.

 

다양한 꽃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수 있어서 갈때면 다양한 꽃들을 사오곤해요.

저처럼 드라이 플라워를 만들기 위해 꽃을 사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집주변에 꽃시장을 찾아보시걸 추천해요!

 

 

space 3. 시간을 기록하다

 

여행을 다녀오면 한번씩 사진을 인화해서 앨범을 만들곤 해요. 밋밋한 벽부분에 어떤 포인트를 주어야할까. 고민을하다가 인화해두었던 사진들을 이렇게 활용했더니 큰 비용을 쓰지 않더라도 분위기 연출이나 포인트로도 좋더라구요.

 

저처럼 꼭 여행사진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에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인화해서 붙이면 저렴한 비용에 포인트로 연출할수 있어서, 인화를 안해보셨다면 시도해보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보편적으로 많은 원룸이나 투룸에서 볼수있는 기본 냉장고에요.

저는 이런식으로 달력 포스터를 붙히고 그위에 식물을 올려두어 자칫 밋밋해 보일수있는 냉장고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space 4.개인 영화관

 

이사오기전 집에선, 공간이 좁아 소파를 둘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언젠가 이사를 간다면 꼭 집안에 소파를 배치해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제가 생각한대로 이룰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좋아하는 영화를 볼 땐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곤해요.

 

빈 벽에 빔프로젝트 하나면 영화관이 따로 없어요.

 

소파 옆 공간이에요.  꽃시장에 가서 구매했던 드라이 플라워를 말려두었고, 입지않은 옷을 밋밋해보일수 있는 벽에 걸어두었더니 인테리어소품으로도 좋더라구요. 저처럼 흰색셔츠를 여러벌 구입했지만, 입지 않은 옷들이 있다면 이런식으로 소품 활용을 하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space 5. 작업공간  

 

접이식 테이블 은 노트북 작업을 하거나 간단한 식사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또한 접이식이란 이점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의자는 접어 벽에 기대어 두었다, 손님이 오면 사용할수 있어서

저처럼 1인가구 분들에게 좋은 것 같아요.

 

사진속에서 보이는 것처럼, 저는 어쩌면 작은 공간이지만 공간의 곳곳마다 조명을 두었어요.

한공간속이라도 어떤 조명을 어디에 두느냐에따라 공간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작업공간 바로 옆엔 위치한 침실을 소개해드릴게요.

 

 

작은 공간도 아늑하게, 침실

 

(BEFORE_ 침실)

 

침실을 꾸미며 했던건 마찬가지로 기존에 있던 롤블라인드를 제거하는거였어요.

 

우드블라인드를 달아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였어요.혹시 우드블라인드와 알루미늄 블라인드 중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제사진을 보고 참고하시면 좋을것같아요.

아무리 같은 블라인드이고, 흰색이라해도 이렇게 크기나 질감에서 분위기에 많은 차이를 보이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옷을 수납 하는 옷장이에요

 

옷장을 두어야할지, 행거를 두어 커튼으로 가려야할지 많은 고민을 한뒤에

제가 원하는 분위기의 공간을 만들기위해서  원목으로된 장을 검색을 하고 여러사이트를 찾아보며 비교적 저렴한 옷장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작은옷장만을 구입했지만 받아본뒤에 마음에 들어서 큰옷장까지 구매하여 같이 배치해두었어요. 수납력도 괜찮고 재질도 괜찮아서 잘사용하고 있어요!

 

최근엔 철제 수납장을 대신 따뜻한 느낌의 원목 수납장을 두었어요.

 

높이가 높지 않은 가구라서 방에 배치했는데, 크게 좁아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침대 옆엔, 스탠드를 두었는데 이 작은 스탠드 조명하나로 분위기가 전혀 달라져요!

 

 

틈새 주방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주방입니다.

 

작업공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면서 공간으로 정의하면 베란다같은 곳에 있어요.

 

타일은 화이트 컬러의 시트지로 교체해주고 블라인드 또한 같은 컬러로 바꿔주었어요.

 

오픈 상부장으로 시야를 넓히고 수납장에 주방용품을 걸 수 있는 걸이를 두어, 싱크대 쪽의 공간을 최소한으로 사용했어요.

 

밋밋할 수 있는 부분엔 사진과 식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공간 그 이상의 공간

 

얼마전 어떤분께서 제 방을 보시곤, 이런글을 남겨주신적이 있어요. 최근에 은주의방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어요. 은주라는 주인공이 하나하나 셀프로 집을 꾸며가는 내용이었는데, 거기서 주인공이 그런말을 해요. 방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내가 변하는 것 같아서 좋다고. 어쩌변 내가 변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면서요.

 

맞아요. 저도 그말에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집이란. 이제 우리세대에게 잠만 자는 곳 그이상의 무언가로 자리잡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떠한 집에 살아가게 될까요. 그건 아마도. 제가 변하고 싶은 모습들을 공간속에 앞으로도 담아나가지 않을까요.

 

 

나답게,  

 

집은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나의 마음이 편하지 못하면 공간또한 어지러트리거나, 정돈되지 않는거겠죠. 물론 저에게 말이에요. 이렇듯, 제 마음이 편안하고, 정돈된듯한 바른 삶을 나아가길 바라듯, 제 공간 또한 그런 모습을 닮아가고 저또한 공간속에 스며들수 있는 그런 저다운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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