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6 11:55

25년된 아파트 뼈대만 남기고 All change
#아파트     #20평대     #모던     #종합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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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함 속에 따뜻함이 담긴 집"

 

안녕하세요. 저희는 30대 중반의 한 살 터울 부부예요. 결혼 6년차이지만 아이가 아직 없기 때문에 여전히 신혼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고 저는 꽤 오랫동안 개인 사업을 운영하다가 지난 가을부터 잠시 휴식을 갖고 있어요.

 

 

25년된 27평 아파트

 

(도면)
 

25년이 지난 오래된 아파트라서 집의 뼈대만 남겨두고 시공업체 가온아이디에서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고자 하는 인테리어 컨셉이 명확했기에 셀프인테리어를 할까 생각도 했지만 본업을 제쳐두고 매일 공사 현장에 올 수 없어서 턴키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미팅 때에도 적극적으로 제가 원하는 컨셉을 정리해 가서 말씀드렸고 공사를 하는 동안에도 틈틈히 현장에 들려 작업을 확인했습니다.

 

셀프 인테리어로 진행하면 비용이 더 저렴하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턴키로 업체에 맡겨진행하는게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 특히 턴키로 진행할 경우엔 공사 후, AS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요. 

 

 

탁 - 트인 거실

 

(BEFORE)

 

시공하기 전 거실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거실의 형태를 띄고 있었습니다.

 

(BEFORE)

 

베란다를 과감하게 없애고 확장 시공을 했습니다.

 

공간을 넓히다보니 당연스럽게 탁 - 트인 공간이 완성됐습니다.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지만 군더더기없는 심플함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이런 저의 성향이 집 안 곳곳에 드러나요. 심플한 집하면 자칫 차가워 보일 수도 있기에 집을 꾸미면서 심플함과 동시에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가구배치 전)

 

중문은 인테리어 업체 대표님의 제안하신 사선으로 시공하였습니다.

 

공간이 조금 더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매우 만족합니다.

 

중문 바로 옆엔 작은 창문을 내어 현관문이 한 눈에 보일 수 있도록 시공했습니다.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 싶어서 TV는 스탠드 대신 벽걸이로 설치했습니다.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셋탑박스와 인터넷 선은 뒤로 숨겨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거실 수납장은  usm에서 구매했습니다. 어떤 컬러를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무난하게 네이비 컬러로 결정했습니다.

 

조금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수납장 위에는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꽃과 빈티지한 소품들을 매치해 두었습니다.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 해외에 나가면 집에 어울릴만한 소품들을 꼭 구매하는 편입니다.

 

다른 아파트에 비해 주방 공간이 좁았기에 다이닝 테이블은 거실 확장 부분에 배치했습니다.

 

다이닝 테이블은 꼭 라운드로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여러 가구샵에 발품을 팔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테이블은 찾기 어려웠고 제작의뢰를 하려던 찰나 모벨랩 게릴라 세일에서 빈티지 테이블을 발견하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이즈와 컬러가 딱 제가 원하던 느낌이라 주저없이 구매했습니다.

 

테이블과 어울리는 의자들 또한 모벨랩에서 구매했습니다. 특히 주로 사용하는 2개의 의자는 로즈우드 목재의 의자로 라인과 무늬가 예뻐서 가장 아끼는 가구 중 하나입니다.

 

 

POINT OF POINT

딥그린 주방

 

(BEFORE)

 

저희 아파트는 주방이 좁게 나온 편이라 주방 구조를 결정할 때 특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시공할 때, 우선 최대한 답답하지 않고 넓은 느낌을 주기 위해 상부장은 설치하지 않고 하부장만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출처 : pinterest)

 

주방 인테리어는 특히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상부장을 없애서 심플해졌지만 자칫 심심한 공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포인트를 주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해외 인테리어 관련 사진을 서치했는데, 그 중에서도 딥그린 컬러로 주방을 포인트 준 집들이 인상에 남아 가능하다면 꼭 -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시공 업체와 상의 후 원하는 컬러로 조색을 하고 우레탄 도장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제일 기대되면서도 불안했던 것이 바로 딥그린 주방 가구의 제작이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원하는 컬러로 예쁘게 나와줘서 애착이 많이 갑니다. 집 인테리어 중 특징적인 한 곳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주방을 선택할 것입니다!

 

물건을 밖으로 두는걸 좋아하지 않아 수납 공간을 많이 만들어 보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방 살림살이는 일체 밖으로 빼두지 않고 요리할 때만 꺼내쓰며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안쪽은 전자렌지랑 토스터기, 전기포트 수납했어요.

 

부피가 큰 냉장고는 주방 가장 안쪽에 배치하였습니다. 냉장고 옆쪽으로도 작은 방과 이어지는 뒷 베란다 문이 있었으나 작은 방 확장공사를 하면서 문을 없애고 숨은 키 큰장을 설치하여 수납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냉장고 옆엔 잘 보이지 않는 비밀의 공간이 있어요.

 

원래 뒷 베란다 문이 있었던 공간인데 서재장 베란다를 없애고 확장했기에 그 공간을 막고 부족한 수납을 위해 키가 큰 수납장을 짜 넣었어요.

 

 

기존 가구로 꾸민 침실

 

침실의 경우 최대한 심플하게 인테리어했어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침실 가구가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민트 컬러를 가지고 있는 가구라서 벽지와 붙박이장은 화이트톤으로 맞추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침실 가구는 신혼 살림을 준비하며 체리목과 민트그레이 컬러의 조화가 마음에 들어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드레스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옷 욕심이 많은 편이라 안방에도 한 쪽면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아이방 = 남편의 서재

 

(BEFORE)

 

침실 맞은 편에 있는 방 또한 확장 공사를 하였습니다. 붙박이장이 있던 곳은 안쪽 공간은 살리고 벤치 의자와 수납함을 설치했습니다.

 

인테리어 시공업체 대표님께서 미래의 아기방으로 미리 꾸며주셨습니다. 작은 테이블과 책장을 두고 현재는 남편의 업무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정한 드레스룸

 

(BEFORE)

 

중문 옆에 위치한 공간입니다. 어떤 공간으로 만들까 고민하다가 드레스룸으로 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붙박이장 드레스룸을 설치하여 공간을 넓게 사용하였습니다.

 

 

투톤 화장실

 

화장실 타일은 투톤을 사용했어요. 청소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바닥 타일과 이어지는 하단 부분은 어두운 컬러로 시공했어요. 

 

공간이 크지 않아 욕조를 없애고 샤워 부스만 설치했습니다.

 

 

소소한 일상

 

집에서 보내는 소소한 일상을 좋아해서 주말 아침이면 베란다에 화분들을 옮기고 물을 주는 남편의 모습에서, 매일 아침 커피 한 잔을 하며 창 밖 풍경을 보며 멍 때리는 시간을 좋아하는 저의 모습에서,

 

다이닝 테이블에 마주 앉아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 나누는 우리 모습에서 소소하지만 큰 행복을 느낍니다. 이렇게 언제나 즐거운 나의 집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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