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5 11:55

아기자기한 장난감 집같은 작은 빌라
#빌라     #10평대     #모던     #아이있는집     #종합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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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년 넘게 친한 친구였던 남편과 27개월된 너무 귀여운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육아맘이에요. 요즘은 가끔 하나씩 지르는 라탄 바구니로 스트레스도 풀며 소확행 중인데 아기가 조금 더 자라면 하고싶었던 일들과 배우고 싶은것들을 배우고 싶어요.

 

 

15평 작은 빌라

(도면)

 

올해 초 작고 오래된 빌라를 매매해 리모델링하여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고 있어요. 사실 전세집을 살면서 어느정도 큰 집이 아니면 매매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 이사다니는게 쉽지 않을 뿐더러 전셋집은 내 집이란 생각이 들지 않아 대충 살게 되더라구요. 그러던 중 ‘미니멀라이프'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작은 집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남편과 상의 끝에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15평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빌라를 매매하게 되었어요.

 

 

미니미 거실

 

방 3개에 거실이 없는 구조였어요. 그래서 방 하나를 터 거실로 만든 공간이에요. 조금만 더 넓었으면..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큰 불편함은 아직까지 없어요.물론 손님이 올 땐 좁지만요.(웃음) 저희집은 바닥은 전체 데코타일로 깔았어요. 마지막까지 색상을 고민하다가 급 변경한 후, 확인하지 못해서 원래 하려던 색이 아니였지만 오히려 더 밝아진 색감이 마음에 들어버렸어요.

 

(첫번째 가구배치)

 

얼마전까지는 긴-테이블을 창가쪽으로 두었는데 생각보다 잘 사용하지도 않고 수납공간도 부족한 것 같아 최근에 배치를 바꿨어요.

 

이사와서 설치했던 스트링시스템 벽 선반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속 고민중이였는데, 이번에 책상 선반 구성으로 들였어요! 작은 공간에 답답해 보이지 않고 볼 때마다 예뻐서 만족스러워요.

 

소파 옆에 위치한 테이블입니다. 평소엔 전부 접어두고 가끔 한쪽만 펼쳐 사용하는편인데, 공간활용 너무 좋아요~ 손님들이 많이 오실 땐, 양쪽을 다 펼쳐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에요.

 

빈 벽엔 아이 사진을 걸어두고 있어요. 왼쪽으로 주방 모습이 살짝살짝 보이네요.

 

 

작고 하얀 주방

 

(BEFORE_주방)

 

ㅡ자 구조로는 냉장고 둘자리가 마땅치 않아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냉장고가 보이는게 싫었어요. 그래서 좁아도 ㄷ자로 시공했어요. 마침 조리대가 마땅치 않기도 하고 식탁대신 아일랜드 식탁이 작은 공간에 더 실용적일 것 같았거든요. 두명이 같이 주방을 사용하기엔 좀 좁지만 저 혼자 요리하기엔 한 자리에서 왠만하면 다 가능해서 정말 편해요ㅎㅎ

 

언젠가부터 딱 떨어지고 군더더기 없는게 좋아졌어요. 사용한 물건은 꼭 제자리에 두려고 노력하고 작은집이라 그런점도 있겠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있으면 빨리 집에서 치우고(?)싶은 마음이 강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컬러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수납도 최대한 숨기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이전집보다 주방 수납공간이 2배는 작아졌어요. 그래서 이사오면서 정리를 많이 했는데 쓰는 것만 쓰다보니 오히려 더 비우고 싶은 마음이에요.

 

하부장과 상부장은 모두 하얀색으로 시공했어요. 하나로 이어진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 예쁜 것 같아요. 인덕션 아래 하부장서랍은 서랍형으로 제작했는데, 생각보다 수납도 많이 되고 물건을 넣고 꺼낼 때 너무 편리해요.

 

특히 세워서 넣을 수 있는 것들은 한번에 쏙- 꺼낼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싱크대를 시공하게 된다면 무조건 다 서랍으로 시공할 거예요.

 

아일랜드 식탁 위 조명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라서 보자마자 이거다! 하고 구매했어요.

 

주방은 특히 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무광이라서 때가 잘탈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색이 밝아서 바로바로 닦아주고 더 깨끗하게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김칫국물 같은 것도 매직블럭으로 문질러주면 깔끔하게 지워져요. 이케아 수전과 씽크볼을 사용중인데 우리나라 수전과 물이 나오는게 달라 수압이 조금 약해지긴 하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게 사용하고 있어요.

 

밤에는 주방정리를 싹하고 팬던트 조명만 켜두는편이에요. 은은한 불빛이 좋고 깨끗하게 정리된 주방을 보면 기분까지 좋아지는것같아요.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 속, 아이방

 

(BEFORE_ 아이방)
 

꾸미기 전 아이방 모습이에요. 주방 바로 옆에 위치해 평범한 방이였어요. 

 

집에 있는 방문은 대부분 미닫이문으로 제작했어요. 좁은 공간에서는 문을 아예 달지 않거나 미닫이 문이 정답인 것 같아요!

 

아기방은 자주자주 구조를 바꿔주는 편이에요. 크게 바꾸는건 아니고 주방놀이랑 책상을 옮겨주는 정도인데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머쓱)이상하게 자꾸 한번씩 바꿔주고 싶더라구요. 어디서 봤었는데 같은 공간이여도 배치를 바꿔주거나 장난감을 며칠 숨겨 두었다가 꺼내주면 새로워 한다더라구요.

 

저희집 트레이드 마크 집모양 가구입니다! 주방놀이를 감싸고 있는 집 모양은 남편이 가구공장에서 직접 제작했어요.

 

심심하지 않게 집모양 벽면에 타일느낌이 나도록 시트지를 붙여주고 그 위엔 벽걸이도 달아주었어요.

 

거실에서 긴테이블과 함께 사용하던 수납스툴을 아기방에 두었는데 아래에도 수납이가능하고 위로도 물건을 올려두니 바닥에 그냥 두었을 때보다 정돈된 느낌이 들어요. 

 

아기가 생기기 전부터 나중에 아기방이 생기면 꼭 칠판페인트칠을 해주고 싶었어요. 자석칠도 해주어서 자석장난감도 가지고 놀수 있어서 더 유용해요.(웃음)  

 

일반 분필은 가루날림이 심하고 물분필은 자국이 잘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검색끝에 스타빌로 색연필 밝은색을 사용하는데, 자국이 살짝 남지만 지우기도 쉽고 손에도 묻지 않아서 좋아요.

 

미닫이문 바로 옆 벽면엔 전면 책장과 벽 선반을 설치해서 수납하고 있어요. 전 아이장난감 정리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사진은 이사오고 정리한지 얼마안되었을때라 깨끗한데 지금은 스케치북이랑 용품들이 늘어나서 깔끔하게 정리를 못해서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계속 궁리중이에요..

 

 

꿈나라로 보내주는 작은 침실

 

저희 가족이 함께 숙면을 취하는 침실입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클 때까지는 같이 자고 싶어, 처음부터 아이방엔 침대를 두지 않고 패밀리 침대를 사용중이에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침구를 바꿔주어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어요.

 

좋아하는 가구 중 하나인 침대에요. 이사 오면서 침대를 처분하고 매트리스랑 프레임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물건을 보관할 곳이 부족할 것 같아 수납이 가능한 프레임을 제작했어요.

 

계절이 지난 옷이랑 아이가 사용했던 용품등을 보관하고 앞쪽에 위치한 서랍은 아기옷을 넣어두었어요. 공간활용도 좋아서 너무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 가구예요.

 

침대 높이가 낮아 아이와 함께 사용하기엔 딱-이에요. 

 

침대 아래쪽엔 청정기와 좋아하는 바구니를 두었어요~ 저바구니는 어디에 두어도 너무 예뻐요! 책을 넣어두고 사용중이에요^^

 

 

침실 속 비밀의 방 (드레스룸)

 

침실엔 가벽을 세워 작은 드레스룸을 만들었어요.

 

행거랑 장을 맞춰 넣어 옷을 보관하고 위 아래 부분엔 물건들을 수납하고 있어요~ 이공간 덕분에 특별히 가구가 없는데도 왠만한 물건들이 꽤 수납되는 것 같아요.

 

 

화장실

 

(BEFORE_화장실)
 

제일 마지막까지 결정하지 못한곳이 화장실이였어요.

 

하고 싶은 타일이 너무 많았고 컬러도 화장실은 포인트 주고싶어서 핑크,골드,헤링본타일,작은 격자무늬타일 등등 마지막까지 결정을 못하다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타일로 시공했는데 잘한 선택이였던 것 같아요. 전체적인 집안 분위기랑 동떨어지지 않게 잘어울리는 느낌이에요!

 

아마 골드,핑크나 헤링본으로 했으면 좁은 화장실에 어울리지 않았을 것 같아요.

 

변기 위에는 수건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을 두었어요. 오픈형이 아니라서 습기에 수건이 젖은 염려가 없어요. (웃음)

 

 

첫번째 우리집

 

작아서 불편한 점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남편이 직접 현장관리자로 제가 원하는대로 만들어준집이라 더 좋고 저희가 같이 마련한 첫번째 집이기도해서 점점더 좋아지는 집이에요. 원래도 집순이인데 요즘은 집이 정말 좋아서 다른곳에서 자고 싶지가 않아 여행도 안가고 싶어지더라구요~ㅎㅎ 제가 생각하는 집은 어딜갔다 돌아오든 ‘역시 우리집이 최고’ 인 그런 편한곳이여야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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