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7 11:55

직접 만든 소품들로 꾸민, 따스함이 느껴지는 집
#아파트     #20평대     #네츄럴     #홈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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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의 직장 때문에 결혼을 하면서 거제도에 내려와 살게 된 지 5년이 다 되어가네요.

 

(직접 만든 인테리어 소품)

 

저는 본업은 주부이지만, 마크라메와 초를 취미로 만들고 공유하고 있어요. 그래서 집안 곳곳에 직접 만든 마크라메소품들이 많아요.

 

(도면)
 

새 아파트로 입주했기 때문에 따로 시공한 부분은 없었어요. 오로지 가구와 소품으로만 집을 꾸미고 있습니다.

 

 

포인트가 되어주는 더쿼이즈 컬러 소파

 

여름의 거실 모습이에요. 이 때는 TV와 소파를 마주보게 배치했어요.

 

전체적인 컬러는 베이지톤으로 잡고 소파를 더쿼이즈 컬러로 선택해 포인트를 주었어요. 소파는 디자인이 깔끔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쿠션감이 좋아서 누워지내는 시간이 많을 정도로 편하답니다.

 

 

생활패턴에 맞춰 가구 이동

 

최근 저희 집의 거실 모습이에요. 저희의 생활패턴에 맞게 가구배치에 변화를 주었어요.

 

날이 추워지면서 소파보다는 따뜻한 온수매트를 깔고 바닥에 앉는 게 더 좋더라구요.

 

그래서 소파를 창가쪽으로 옮겨 구조를 바꿔봤어요. 바닥에는 여름에 썼던 러그보다는 좀 더 두꺼운 카페트를 깔아 따뜻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면적이 넓어서 보온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거실 한 켠에는 식물들을 가득 넣은 정원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식물을 잘 못 키워서 포기했어요. 대신 직접 만든 마크라메와 라탄, 프리저브드 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했어요.

 

심플하고 따뜻한 느낌을 좋아해요. 레이스나 패턴이 들어간 패브릭은 빈티지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소파 옆 플로어 스탠드는 빈티지 제품인데, 조명부분에 직접 뜬 마크라메를 씌어주었어요. 초보 때 만든 작품인데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어 지금까지 쭉 함께 하고 있어요.

 

저는 밤시간의 저희 집이 참 좋아요. 저녁이 되면 노란빛의 조명만 켜두고 아늑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어요.

 

 

셀프 페인팅으로 포인트주기

 

시공없이 새 아파트로 들어오면서, 집을 좀 꾸며볼까 생각하며 고민했던 곳이 주방, 식탁이 있는 곳이었어요. 밋밋한 하얀 벽을 어두운 색으로 페인팅하고 조명을 교체하는 게 제 목표였습니다. :)

 

먼저 페인트가 묻지 말아야 할 몰딩이나 콘센트에 마스킹테이프로 꼭꼭 막아 보양작업을 해줍니다. 바닥에도 마찬가지로요!

 

그 다음 슥삭슥삭 페인팅을 해주세요. 한 번 칠하고 30분 정도 말려준 후, 두 번째 칠을 해주면 빈 공간이나 색이 덜 칠해진 곳 없이 깨끗하게 칠할 수 있어요.

 

조명까지 새로 바꿔주면 끝! 간단한 셀프 작업으로 분위기를 바꾼 다이닝 공간이에요. 셀프 페인팅을 한 벽 컬러와 주방의 타일 컬러가 비슷한 그레이 계열이라 서로 잘 어우러져요.

 

식탁은 옛날 작은 집에 살 때부터 꼭 갖고 싶었던 6인용 식탁으로 주문 제작했어요. 기본 6인용보다 더 넓직하게 주문해서 가족들이 모여 식사할 때 편리하고 좋아요.

 

집안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땐, 다이닝룸이 있는 곳의 액자를 바꿔서 달아주기도 해요. 

 

 

비밀공간이 숨어 있는 ㄷ자 주방

 

주방은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잘 안 지켜지긴 해요 ㅎ) 요즘은 주방일 보다는 취미에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ㄷ자 주방 맞은편 벽면에는 수납공간을 위한 붙박이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 중에 냉장고 오른쪽의 문을 열면 안쪽으로 작은 팬트리룸이 나와요. 주방창고로 만들어진 공간이라 기존에 선반이 이미 설치되어 있었어요.

 

선반에 막 쌓아 놓으면 보기가 안좋을 것 같아, 수납박스를 이용해서 정리했어요. 홈카페를 즐기고 싶어 정면에 오븐서랍장을 넣고 바처럼 만들어보려 했는데 아직도 진행중이에요.

 

 

나만의 홈오피스

 

주방 옆에 있는 방은 서재로 사용중이에요. 예전에 프리랜서로 일을 했었기에 서재에 욕심이 나서 따로 공간을 만들게 되었어요.

 

일반적인 가구 배치와는 다르게 큰 원목 테이블을 중앙에 두었어요. 일하는 걸 좋아했어서 낮에는 서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곤 했어요.

 

원목 테이블은 작업하기 편하도록 길고 크게 맞춤제작한 가구예요.

 

그 외의 소품들은 원목과 어울리는 것들 위주로 선택했어요. 테이블 아래에는 송치 러그를 깔고 블랙 장 스탠드를 배치했어요.

 

대학생 때 만들었던 토르소도 이 곳에 보관하고 있어요. 나를 위한, 나만의 사무실을 가진 기분이라 제가 애정하는 공간이에요.

 

 

숙면을 책임지는 침실의 분위기

 

침실은 잠을 자는 공간이잖아요. 숙면을 위해 많은 물건들을 두지 않았어요.

 

침대도 헤드 프레임이 없이 사용중이구요. 침실이라 어두운 느낌도 괜찮을 것 같아 회색 커튼을 속커튼과 같이 레이어드해주었어요.

 

침대 맞은 편에 있는 붙박이장에 옷과 이불 등을 수납하고 있어요.

 

 

남은 방은 아내의 취미방으로

 

침실, 서재 그리고 남은 하나의 방은 남편이 출퇴근 준비할 때 또는 저의 취미공간으로 사용돼요.

 

책상을 펴서 초를 만들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는 공간이에요.

 

변덕이 심해서 소품 및 구조를 자주 바꾸는 편인데, 뭔가를 사서 꾸미는 것 보다는 직접 만들어 꾸미는 일이 재미있더라구요. 가끔은 엄마가 쓰던 물건들도 가지고 와서 집을 꾸미기도 해요.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는 우리집

 

앞으로의 저희 집은 지금과 똑같은 모습은 아닐 것 같아요. 조금 더 우리의 생활에 맞춰 바꿔가고 변화될 것 같아요. 집은 우리 부부에게 휴식의 공간이고 즐거운 공간이에요. 저에게나 남편에게나 언제나 편히 쉴 수 있는 따뜻하고 포근한 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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