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4 11:55

호텔 부럽지 않은 부부의 개인 스위트룸
#아파트     #50평이상     #모던     #종합시공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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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가정집보다는 호텔 스위트룸 느낌을 내보자라는 컨셉으로 잡았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무역일을 하고 있고 남편은 인테리어 디자인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요즘 ‘워라밸'이라고 많이 이야기 하는데 저희는 그 누구보다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밖에서 최선을 다 해 열심히 일하고 돌아와서 집에서는 휴양지 온 사람들처럼 푹- 쉬고 회복을 했었으면 좋겠다는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집을 꾸미기 시작했어요.

 

 

리모델링 들어가기 전 디자인 초안

 

평소 저희 부부는 여행을 좋아해요. 그래서 집에서 여행 온 기분을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 집을 기획하기 시작했어요.  

 

(시공업체 ㈜아베크)

 

앞서 이야기했듯이 남편이 인테리어 직종에 종사하고 있어 자세하게 도면을 작성했어요.

 

(시공업체 ㈜아베크)

 

스케치업을 사용해서 놓치게 되는 부분까지 계획하고 디자인할 수 있었어요. 전체적인 모습을 입체감있게 미리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어서오세요 :-)

 

(BEFORE_현관)

 

꾸미기 전 모습입니다.

 

현관 통로가 좁은 편이라 상부장을 없애고 하부장만 두어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넓게 보일 수 있도록 주력했어요.

 

그리고 한 쪽 면에 큰 거울을 설치해 공간이 더 넓어 보이도록 만들었어요. 입구에서부터 답답한 느낌을 받고 싶지 않아 최대한 심플하게 꾸몄어요.

 

현관을 나와 긴 복도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저희 집 공간을 소개할게요.

 

 

시간을 나누는 공간, 거실

 

저희는 거실에서 TV를 잘 보지 않아서 거실 전체를 다이닝 룸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일반적인 식탁보다 더 큰 테이블을 두었어요.

 

이곳에서는 주로 식사를 하거나 일을 보거나 대화하며 시간을 보내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저희와 비슷한 생활방식을 갖은 부부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거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거실장이에요. 집 전체가 바닥과 벽면이 모두 화이트 컬러라서 차가운 느낌이 들거나 삭막할 수 있는데 거대한 양감의 우드 장이 들어와서 찬 느낌을 중화시켜줘요. 전체적으로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어주거든요. 그리고 원목 그대로의 재질과 느낌이 살아있어서 실제로 눈으로 보거나 만졌을 때 만족감이 좋아요.

 

TV가 없는 거실이기에 소파의 위치가 자유스러워 졌어요.

 

많은 고민을 하다가 볕이 좋은 날에 소파에 누워 음악도 듣고 햇살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창가쪽으로 배치를 했어요.

 

소파 근처엔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간접조명을 두었어요.

 

 

ㅁ자 구조의 주방

 

(BEFORE_주방)

 

ㄱ자 구조에 비좁았던 주방을 공간을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어요.

 

테이블을 거실로 빼고  답답한 상부장을 없애는 대신에 주방 구조 및 수납공간을 ㅁ자로 만들어 하부장 공간을 늘리고 요리 할 때 동선을 자유롭게 만들었습니다.

 

거실을 다이닝공간으로 사용했을 때 가장 좋은 점은 부엌을 더 넓게 사용 할 수 있다는 거예요. 테이블을 거실로 빼면서 부엌이 매우 넓어져 요리할 때나 둘이 같이 집안 일을 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불필요한 모든 물건은 하부장에 넣기 때문에 주방은 항상 정리 정돈 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어요. 가장 자주 사용하는 커피메이커와 음악용 랩탑만 밖에 두었습니다.

 

주방도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를 가지고 있어 단조로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형태적인 재미로 단조로움을 없애고 싶어 코너 부분을 라운드로 돌리고 아래 부분에 곡면유리로 디테일을 주면 재미있겠다 생각해 이렇게 시공하게 되었어요.

 

주방 바로 옆, 빌트인이 되는 수납공간에 대부분의 잡동사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이렇게 가운데 공간에 무언갈 채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좋아요.

 

 

경계를 없애다. 침실

 

주방에서 나와 거실 바로 옆엔 부부의 침실로 향하는 짧은 복도가 있어요.  호텔을 연상시키기 위하여 원래 구분되었던 거실로 통하는 문을 하나로 통합하여 한 방처럼 연출하였습니다.

 

복도 끝엔 유니크한 포스터를 두었어요. 가구 편집샵 팝업스토어에 구경을 갔다가 마침 세일을 하길래 좋은 가격에 데리고 왔습니다. 갤러리같은 저희 집에 감초 역할을 아주 충실하게 해줄 것 같은 느낌이 강력하게 들더라구요.(웃음)

 

호텔 스위트 룸을 연상시키기 위해 모든 경계를 허물었어요. 그래서 베란다도 확장시켰어요. 쉬는 날 저는 미드 몰아보는 것을 좋아해서 방에서 나가지 않고 남편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하는 것을 좋아해서 주말엔 둘 다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원래 침실엔 구조상 답답함을 줄까봐 큰 테이블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TV를 보면서 간단한 간식이나 음식을 먹기도 해서 이곳에 배치했어요. 그리고 남편의 취미가 레고조립하는거여서 TV를 같이 보면서 하기도 해서 편의상 두었어요 (웃음)

 

거실의 TV를 없앤 대신, 한 방에 TV두 개를 엇갈리게 놓고 바로 옆에서 각자의 취미생활을 즐깁니다. 덕분에 각 자 다른 취미생활을 하는데 같이 즐기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게 해요.

 

안방 화장실 또한 모두 한 방인 것처럼 연결하여 사용중입니다.

 

 

부부의 화장실

 

대신 씻을 땐 공간이 보이지 않게 하기위해서 미닫이문으로 공간을 나눴어요.

 

화장실은 건식 화장실로 시공했어요. 바깥 쪽에 세면대를 설치하고 세면대 옆으로는 씻고 난 후, 바로 화장품을 바를 수 있도록 화장품을 보관하는 작은 공간을 만들었어요.

 

화장실 벽은 나무처럼 보이지만 나무는 아니예요. 나무는 관리가 어렵고 벽면에서 많이 튀어나와 공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나무무늬의 타일로 시공했습니다. 타일의 색을 우드와 비슷한 색으로 셀렉하였고 노란 조명을 더해줬더니 더욱 우드와 비슷한 무드 연출이 가능했어요.

 

 

애정하는 공간, 드레스룸

 

다시 세면대 쪽으로 돌아오면 세면대 뒤쪽에 커튼이 있어요. 공간을 나눈 커튼을 열면 드레스룸과 연결돼요.

 

(BEFORE_드레스룸)

 

꾸미기 전 모습입니다. 평범한 방이에요.

 

드레스 룸은 예전부터 제가 너무 원하던 단독 공간 이였기에 다른 공간들과 분위기에 차별화를 두었어요. 전체적으로 집안이 화이트 톤으로 조금은 차갑고 깔끔한 분위기라면, 드레스 룸은 벽지나 타일 대신 벽과 바닥에 카펫을 붙여 시공을 하였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은은하면서도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 했어요.  옷과 같이 공간의 베이스가 페브릭 소재이다보니 아무리 알록달록한 옷을 걸어놓더라도 조화롭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인테리어 할 때 색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재의 소재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소재마다 성질과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색이 같아도 소재에 따라 다른 무드가 연출됩니다.

 

 

부부의 놀이 공간이자 휴식공간 (게스트룸)

 

게스트 룸은 원래 두 개의 작은 방이였는데 가벽을 허물어 한 방으로 만들었어요.

 

큰 소파를 이곳에 두었어요. 소파 밑에 수납도 가능하고 침대로 변경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성비도 좋아서 만점인 가구예요.

 

빔을 사용하여 영화관람이나 게임이 가능하고 손님이 왔을 때 오붓하게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방이에요.

 

소파 바로 옆에는 창을 만들었어요.

 

원래 베란다 쪽으로 전체 큰 창틀이 오는 구조였지만 한쪽에만 창틀을 기존과 같이 설치하고 다른 쪽에는 가벽을 세워 안에서 밖의 풍경이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연출했어요. 저희 부부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작은 창문 옆 커튼을 열면 또 다른 공간이 나와요.

 

 

부부의 리틀포레스트

 

(BEFORE_베란다)
 

꾸미기 전 모습이에요. 식물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이곳에 작은 식물원을 만들기로 했어요.

 

베란다에는 여러 식물을 키워요.

 

식물들이 모든 공간에서 잘 보일 수 있도록 베란다로 가는 모든 통로의 문은 유리로 제작해, 경계는 확실히 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공간으로 연출했어요.  베란다에서는 거실로 가는 통로가 되기도 해요.

 

 

앞으로도..

 

아직 이 집에 들어온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점점 저희만의 스타일로 채워나가고 싶어요. 집이란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공간이라 생각해서 집 크기를 떠나 본인의 취향에 맞게 잘 갖춰놓고 살면 삶의 질이 올라간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단순하면서 깔끔한 이곳에서 행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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