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11:55

여유로운 홈카페 느낌으로 꾸민 ‘카페같집’
#아파트     #30평대     #모던     #반려동물     #종합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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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년째 연애중인 4년차 신혼부부입니다. 저는 5년동안 의류매장의 VMD로 근무했고, 현재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직업병처럼 집도 매장을 꾸미는 것과 같이 모든 공간이 쇼룸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시즌마다 예쁜 소품으로 스타일링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는데, 제 공간을 직접 꾸밀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요.

 

 

창 밖의 풍경이 예쁜 집

 

( 32평 아파트 )

 

거실에서 보이는 바깥의 풍경이 건물에 가려지지 않고, 적당히 높은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요. 남향집이라 해가 잘 들어오기도 하고요. 나무가 많다는 게 가장 좋은 점이에요. 오래된 아파트 단지의 장점인 것 같아요.

 

 

독특한 디자인의 투명한 유리 중문

 

중문은 들어오자마자 화장실만 보이는 것이 싫어서 대각선으로 꺾어서 시공했어요. 많은 고민 끝에 얇은 철재 프레임으로 제작했는데, 너무 예뻐서 놀랬어요. 사람으로 치면 현관은 얼굴이라고 생각하는데, 현관부터 저희 집 감성이 느껴져서 애정하는 공간이에요:) 

 

 

넓은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품은 거실

 

저는 심플하면서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를 지향해요. 소품이나 가구에 치여살지 않고, 최대한 심플하게 유지하면서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작은 소품으로 변화를 주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거실에도 소파와 작은 테이블 이외에 불필요한 가구는 두지 않았습니다.

 

TV도 군더더기 없이 벽걸이TV를 설치하였고요.

 

 

베란다를 확장한 공간은 제2의 홈카페

 

베란다를 확장한 공간은 주방과 함께 제 2의 홈카페로 만들었어요. 최근에 시댁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새끼를 낳아서 5개월 된 갈색 푸들을 키우게 됐어요. 이름은 ‘호두’에요.

 

평소 남편과 함께 카페에서 여유롭게 음악도 듣고 수다 떠는 시간을 좋아하는데, 반려견이 생기다 보니 반려견과 함께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이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 집을 꾸밀 때 가장 중점으로 생각한 부분이 카페같은 집! 일명 ‘카페같집’입니다:D

 

주방의 다이닝공간과 함께 확장된 베란다 기둥 뒤편을 홈카페로 구성했어요. 베란다를 확장한 기둥 뒤편은 자칫하면 기둥에 가려져 죽은 공간일 수 있는데 크기에 맞는 장을 맞춤 제작한 뒤 대리석 상판을 올려 완성했답니다.

 

거실에는 실링팬을 설치했어요. 외국 잡지에 나오는 공간처럼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씨를 좋아해서 예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거였어요. 저희 어렸을 때는 집집마다 실링팬 없는 집이 없었잖아요ㅎㅎ 옛날 집에 있던 촌스러운 조명이 달린 실링팬이 아닌 심플하면서 자체가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골라 직구를 하였습니다.

 

요즘 서큘레이터를 많이 사용해서 다시 핫 해지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해요.

 

 

좁은 주방을 길게 늘리기

 

(리모델링 전 주방의 모습)

 

전에 살던 집도 그렇고, 이 집도 주방이 무척 좁았어요. 인테리어를 하면서 주방을 2배로 길~~~게 계획했어요.

 

한층 넓어진 주방의 모습입니다. 수납공간도 많아서 편하기도 편하고, 훨씬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어졌어요. 따뜻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화이트와 우드로 톤을 잡았습니다.

 

주방 싱크대 끝 쪽은 ㄱ자로 둘러서 다이닝공간과 분리를 해주었습니다.

 

우드 창살(젠)을 설치하고, 턱을 주어 싱크대 위를 살짝 가려 주기도 해요. 안정감을 주기도 하고, 단조로울 수 있는 주방에 포인트가 되어서 좋아요.

 

 

Small things and secret places

 

화이트 컬러의 세로 타일과 골드 손잡이로 심플하지만 부릴 수 있는 멋은 다 부린 것 같아요:D 오른쪽 선반이 설치되 공간은 제가 ‘small things and secret places’라고 이름 붙였어요. 긴 형태의 주방 덕분에 수납공간이 많아 이 공간에는 우드 선반을 설치했는데 가장 눈이 가고 신경이 쓰이는 공간이에요.

 

다이닝 공간과 함께 본 주방의 모습이에요. 전면에는 상부장을 설치하지 않았는데 훨씬 깔끔해 보이는 것 같아요.

 

냉장고가 주방의 가운데 있다 보니 크고 투박한 형태가 보기 싫더라고요. 냉장고의 옆면에 가벽을 세워 책꽂이처럼 연출했습니다. 어느 카페의 벽이 생각나게 하는 감각적인 포인트입니다:-)

 

제1의 홈카페인 주방 테이블에서 호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중이에요. 이 테이블은 구입한 가구 중 가장 만족하는 제품이에요. 원하는 사이즈에 맞게 주문 제작할 수 있고, 종류나 컬러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업실 겸 사랑방

 

중문의 오른쪽, 다이닝 테이블의 왼쪽에는 서재. 제 작업실로 사용중인 공간이 있습니다.

 

큰 테이블을 두어 친구들이 여럿 놀러 오면 둘러 앉아 음식을 먹고 수다를 떨기도 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거실&안방화장실

 

현관에서 들어와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이 거실 다음으로 화장실 문이더라고요. 다른 방 문은 기본 디자인으로 하고, 거실 화장실 문에는 작은 창문을 냈어요.

 

욕조가 있는 집에서 20년, 욕조가 없이 샤워부스만 있는 집에서 5년 정도 살아보았는데 둘다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가장 고민한 부분인데, 조적욕조를 만들게 되니 장단점이 서로 보완되더라고요. 안쪽에 단을 만들어 앉아서 호두 목욕시키기도 좋고, 간단하게 족욕 할 때에도 너무 좋아요.

 

안방 화장실은 미니멀하게 파우더룸처럼 사용하고 싶어서 과감하게 수납장을 없앴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블랙 수전과 선반, 악세사리로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었어요.

 

 

공간마다 다른 느낌으로 매력있게!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작은 소품으로 변화를 주어 다양한 분위기로 만들고 싶어요. 최대한 심플하게 살림살이를 많이 늘리지 않고 지낼 거에요:-) 아무리 예쁘고 좋은 것을 사도 집이랑 안 어울리면 소용이 없잖아요. 제 공간에 꼭 맞는 아이템으로 더욱 예쁘게 변화할 저희 집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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