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2 11:55

VMD 엄마가 꾸민 가족의 개성이 묻어나는 집
#아파트     #30평대     #네츄럴     #4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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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꾸미는 일은 제 직업이자, 

곧 취미 생활이에요."

 

안녕하세요. 초등학생 딸 둘과 남편과 함께 사는 4인 가족집입니다. 저는 키즈 베딩브랜드 ‘framboise paris’에서 VMD로 일하고 있어요. 직업이 그렇다보니 제한된 공간에 변화를 주며 꾸미고 연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계절마다 집의 분위기를 바꾸는 편이고 가구 배치는 기운이 날 때(?)마다 여러번 바꾸곤 해요. ^^

 

(도면)

 

이 집에 들어온 지는 3개월이 다 되어가요. 남편이 어렸을 때부터 살던 동네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교회와 시댁이 가까이에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신축 재개발 아파트라, 큰 시공은 하지 않고 몇 군데만 손을 본 뒤 입주했어요.

 

 

어서오세요.

포인트 조명이 밝혀주는 집

 

현관은 집에 들어왔을 때 첫인상 같은 곳이니 무조건 깔끔하게!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붙박이장으로 신발장을 설치하고 포인트 조명 하나만 둔 공간입니다.

 

 

거실 및 주방 BEFORE

: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허물다

 

저희 집에는 손님이 많이 오시는 편이고 저 또한 주방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길게 이어진 거실과 주방을 분리시켰던 붙박이장을 허물기로 했어요.

 

왼쪽에 있던 붙박이장과 중앙의 아일랜드 식탁을 없애 거실과 주방을 개방감있게 연결해 주었습니다.

 

 

거실 및 주방 AFTER

: 함께 즐기는 공간이 되다

 

그렇게 완성된 거실과 주방 모습입니다. 천장등의 몰딩을 없애 주방과 길게 이어진 느낌을 표현했고, 커다란 타원형 식탁을 거실과 연결되는 부분에 놓아 공간을 쉐어하는 느낌을 주었어요.

 

거실 공간 먼저 소개드릴게요. 거실 바닥은 평소에 늘 하고 싶었던 헤링본마루로 시공했어요. 다소 유행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제가 원하는 집의 분위기에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어요.

 

전체적으로 바닥은 톤을 다운시키고 화이트 벽면에 우드 가구들로 채웠어요. 또, 우드와 패브릭이 주는 따뜻한 조화로움을 좋아해서 패브릭 소파와 쿠션들로 거실을 꾸며주었습니다.

 

소파 맞은편에는 TV가 있는데요. TV장도 어두운 우드색을 선택해 거실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춰주었어요.

 

거실과 주방 한 가운데에는 식탁을 두어 식사를 할 때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했어요.

 

집에 있을 때는 주로 요리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손님을 초대하여 음식을 나누고 시간을 공유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여럿이 둘러 앉을 수 있는 큰 식탁을 선택했어요.

 

다소 비싼 금액의 식탁이지만 우리집 인테리어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가구예요. 긴 타원형의 장미목 테이블이 무게감을 잡아주고 거실과 주방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해줍니다. 사용할 수록 고급스러움이 묻어날 것 같은 가구예요.

 

꽃은 어디에 두어도 집안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혀주는 것 같아요. 큰 테이블 위에 늘 작은 묶음으로 올려 두고 욕실이나 책상 위, 주방 설거지하는 곳에도 한송이씩 놓아줍니다.

 

입주했을 때 주방 중앙에 있던 아일랜드식탁은 식탁 옆 한쪽 벽에 작게 붙였어요.

 

 

엄마의 취미 공간, 주방

 

아일랜드식탁 뒤편으로는 ㄷ자 주방이 있어요. 상・하부장의 색을 무광의 연한 그레이색으로 맞춰 시공했습니다.

 

주방 타일도 상・하부장과 비슷한 톤으로 맞춰 통일감을 주었어요. 모던한 느낌이 거실과 이어져 잘 어울려요.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주방 살림이 많은 편이에요.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어 주방용품들은 대부분 수납해두고 깔끔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다시 거실로 나와 거실 옆 안방을 소개드릴게요.

 

 

여느 호텔 부럽지 않은 부부의 안방

 

(BEFORE_안방)
 

거실 옆 안방의 비포 모습이에요. 다른 방에 비해 넓은 편이어서 공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 필요했어요.

 

붙박이장과 침대, 작은 책상을 배치한 안방 모습이에요.

 

‘잠은 편하게 자면 안될까?’ 하며 이사오기 전부터 싱글 침대 두 개로 나눠야지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테리어 공사할 때 침대 헤드를 제작하여 벽에 고정하고 싱글 매트리스 두 개를 나란히 두었어요.

 

침대 헤드에는 은은한 간접조명을 매립하였어요. 별다른 스탠드 없이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것 같아요.

 

침대 맞은편에는 붙박이장과 책상이 있어요. 침실에는 잠을 자기 위한 공간이니 다른 것은 두지말자 했는데, 아무래도 책을 좋아하는 저희는 작은 책상을 하나 두어야 할 것 같았어요.

 

붙박이장을 전체적으로 설치하지 않고 한 칸을 비운 후, 가벽을 세워 스트링 시스템 책상을 설치했습니다.

 

작은 단스탠드 하나를 켜놓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만의 공간이 되었어요.

 

 

자녀의 개성을 존중한 공간

: 첫째 딸아이의 방

 

초등학교 4학년, 사춘기 초기 단계에 접어든 큰 아이는 자기만의 공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요.

 

책 보는 시간도 많고 책상에 앉아서 아기자기하게 보내는 시간을 좋아해 벽면 전체를 레어로우 시스템장으로 꾸며주었어요.

 

책상 맞은편에는 침대가 있어요. 소녀 감성을 담아 전체적으로 핑크 톤의 침구와 쿠션을 사용했어요.

 

침대 밑 붙박이장도 기존 붙박이장에 핑크 시트지로 직접 리폼해주었어요.

 

 

자녀의 개성을 존중한 공간

: 둘째 딸아이의 방

 

이번엔 둘째 딸 아이의 방입니다.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둘째 딸은 제겐 아직 아기 같은 느낌이에요.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첫째 딸과는 달리 둘째 딸은 귀엽고 톡톡 튀는 성격을 가졌어요.

 

가족 구성원 성향의 차이가 분명해서 그 개성을 살린 공간을 꾸미려 노력했어요.

 

침대 맞은 편 벽에는 책상을 놓고 벽 선반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주었어요.

 

책상 옆 초록색 책장에는 다양한 책들을 놔주었어요. 건강하고 즐겁게만 자라다오! 마음을 담아 꾸며준 방입니다. ^^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집

 

제가 추구하는 집이란 삶의 여유가 있는 공간이에요. 여행을 떠났을 때 아무리 좋은 호텔에서 묵어도 집만한 곳이 없다고들 하잖아요. 집이 주는 편안함과 여유를 추구하며 살고 싶고 주부로서 그러한 부분이 유지되도록 가꾸고 노력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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