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6 11:55

인테리어 잘 하는 남자가 꾸민 복층원룸 이야기
#오피스텔     #10평미만     #네츄럴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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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꿈꿔 보았을

복층에 대한 로망을 실현했어요.”

 

벌써 세번째 집을 소개하게 된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황진입니다. 이번에 작지만 큰 창을 가진 복층으로 집을 옮기게 되어 세번째 집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다양한 손재주를 가진포토그래퍼의 9평 원룸>

<손재주 많은 남자의 9평 원룸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꿈꿔 보았을 복층로망

 

집을 구하러 다니다가 우연히 이 집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전에 살던 집은 시내 중심가에 있어 교통도 복잡하고, 높은 층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소음이 꽤 있어서 조용한 동네를 원했어요. 지금의 동네는 조용하기도 하고 바로 앞에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시간 날 때마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차분하고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

 

어질러진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최대한 자주 청소를 하는 편이에요. 또한 집이 넓은 편은 아니라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금방 어질러져 보이기도 해서,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깔끔+모던 | 우드+화이트

 

편안한 느낌을 좋아해서 대체로 무채색의 가구를 인테리어에 사용하는 편입니다. 작은 소품이나 가구에만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여 무난한 인테리어에 재미를 주고 있어요. 이번에는 깔끔+모던을 컨셉으로 하여 우디+화이트가 메인 컬러이고, 포인트 컬러는 핑크와 그린이에요.

 

 

유행에 동참해보고자 구입한 테이블

 

요즘 화이트 컬러의 원형 테이블이 유행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동참하고자 화이트 테이블을 구입해보았어요. 생각보다 화이트 컬러의 원형 테이블이 종류가 많지 않았고 가격도 비싸서 한참을 고민했어요. 그러던 중 sns에서 자주 보이던 테이블을 구입했습니다. 화이트 상판에 스틸 다리의 테이블인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가성비 짱인 제품인 것 같아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가장 큰 투자를 한 가구가 바로 이 의자에요. 테이블이 화이트와 스틸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차가운 느낌을 덜어 내고자 따뜻한 우드 느낌을 믹스매치했어요. 하나에 10만원이 넘는 의자라서 얼마나 오랜 시간 고민했는지 몰라요. 별로 내키지 않는 제품을 구입하면 후회할 것 같아 일단 지르고 보자 싶어 구입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어요!ㅎㅎ

 

테이블 옆 창가에는 나름 디자인이 된 저렴한 책 선반과 우드+화이트 속 포인트컬러로 선택한 핑크와 그린! 소품을 두었어요. 이름도 물어보지 않고 그냥 예뻐 보이고, 집에 어울릴 만한 것들로 구입했는데, 2만원도 채 되지 않는!!! 완전 득템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테이블에서의 홈카페는 언제나 즐거운 시간입니다:-)

 

낮에는 홈카페 겸 노트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밤에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고 있어요. 이 집을 계약한 이유 중 한가지가 탁 트인 전망 때문인데, 나중에 전망이 없는 집에 살게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해요. 한강뷰로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할 것 같습니다!

 

거실 테이블 옆으로는 2인용 소파를 두었습니다. 집이 큰 편이 아니라 소파를 고를 때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2인용 이상은 부담스러워 부피감이 크지 않고 각이 잡힌 느낌을 원해서 지금의 소파를 구입했어요.

 

비슷한 디자인 중에 더 저렴한 제품이 있었지만 각 잡힌 디자인 때문에 조금 더 비용을 지불했지만 너무 마음에 듭니다. 다만, 소파 옆 사이드테이블은 조금 무게감 있는 것으로 하고 싶었으나 예산 초과로 저렴한 국민 사이드 테이블로 대체했습니다.

 

지금은 부러진 의자로 대체했어요. 사용한지 일주일 만에 부러지는 바람에 버리기는 아까운 디테일을 가진 의자라서 앉을 수는 없지만 세워놓을 정도는 돼서 사이트테이블로 두고 사용중이에요.

 

 

인테리어의 반은 정리

 

소파에서 바라본 TV 쪽이에요. 사실 이쪽은 예쁘게 보이기가 힘든 곳이라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만 해 두었습니다. 수납장도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가져오고, 장식선반에는 평소 여행을 다니면서 모은 호텔의 어매니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어매니티라는 점 오해없으시기를:D!)

 

 

원룸의 아담한 주방

 

주방의 모습입니다. 집에서 가장 깔끔하게 정리하기 힘든 곳이 주방이라고 생각해요. 여러가지 컬러가 섞여 있으면 더욱 지저분해 보여서 화이트나 무채색 계열, 스카이블루 컬러의 냄비만 포인트로 사용중입니다.

 

 

드디어 공개되는 복층공간

 

창가 쪽에서 바라본 복층과 주방의 모습입니다. 특별히 인테리어를 할 요소는 없어서 고민하다가 이전 집에서 사용하던 모듈형 조명을 계단에 설치했어요. 고민하다가 한번 해보았는데, 분위기도 훨씬 좋아지고, 밤에 계단을 오르내릴 때 위험하지 않게 되어서 1석2조 아이템으로 등극했습니다!

 

2평 남짓한 복층공간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옵션으로 있는 붙박이장이 오렌지 컬러로 강한 존재감을 뿜고 있어서 이것저것 두었다가 괜히 지저분하게 보일 것 같아 침대만 두고 사용중이에요.

 

(침대에서 내려다 본 1층의 모습)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필요한 것은 다 있어요:D 다만 아직 고민중인 부분은 실외기 문! 많은 분들이 사진이나 엽서를 붙여 두더라고요. 저도 그렇게 할 지 아니면 다른 그림을 붙일지 고민중이에요.

 

프리랜서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면서 일반 회사원 보다는 여유롭게 지내고 있어요. 한달 1여행을 목표로 여행을 자주 다니기도 하고요. 이러한 부분들이 제게는 리프레시가 되면서 새로운 영감을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홈스타일링 의뢰가 들어와서 가구를 구입하고, 배치하는 것에 도움을 드리기도 했고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에서 소소하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집’이라는 공간은?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스스로 집을 구하고, 직접 집을 꾸미고, 혼자 밥을 먹고, 모든 생활이,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부담이면서 동시에 자유에 따르는 책임감의 무게랄까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 사는 분들보다는 조금 더 의미 있고 특별한 공간인 것 같아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왔을 때, 아무도 없는 집에서 나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내가 꾸민 예쁜 공간’, ‘오로지 나를 위한 공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집에 사용된 상품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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