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7 11:55

낭만 가득, 6가지 제주 이야기
#이색공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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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오길 참 잘했다."

 

고향인 제주인 사람, 여행으로 시작해 제주의 매력에 푹 빠져 정착한 사람, 제주에 살고 있는 각자의 이유들이 있다. 무더운 여름날, 제주살이 로망을 자극하는 그들의 공간을 살짝 들여다보자.

 

 

#1 첫 제주여행 이후 갖게 된 꿈을 이루다.

 

 

"귤밭이 가장 먼저 반겨주는 집입니다."

 

첫 제주도 여행이후 따뜻한 남쪽 귤밭에 집을 짓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격이 매우 급한 편이라 가을에 여행을 다녀온후 겨울에 제주도로 이사를 했어요. 추위를 많이 타서 제주도에서 가장 따뜻한 남쪽 서귀포 지역에 자리를 잡았어요.

 

서울에서부터 쓰고 있는 가죽소파와 카페에서 오래 쓰던 의자, 테이블로 조금 자유로운 분위기가 된 모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만으로 대부분 모든 소식을 접할 수 있으니 TV는 벌써 십년이상 집에 두지 않고 있습니다.

 

거실 반대편 큰 창 오른쪽에는 주방이 위치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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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실에서 보이는 한라산 풍경에 반하다.

 

집을 처음 본 순간 “그래, 이 집이 우리집이구나” 하는 와이프의 ‘감'으로 이 집을 선택했어요. 아내는 뛰어난 ‘발품력'을 맹신하였고 그 결과 지금의 집이 탄생되었습니다. 거실 전체에 퍼지는 정남향의 따스한 햇빛과,

 

거실에서 보이는 한라산의 풍광이 너무 마음에 들어 계약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명목상 직장의 발령이란 이유로 현재 서울에서 제주로 이사온지 한달 조금 넘었고, 저희 부부의 취향과 색이 이 조그마한 새 보금자리에 묻어날 수 있게, 그리고 나아가 ‘따뜻한' 집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조금씩 조금씩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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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친구와 함께 내려온 제주

 

현재 친구와 둘이서 인공위성 서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서울에서 일하던 평범한 회사원이었죠. 그런데 ‘회사원으로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 고민에서 시작해 더 나이 들기 전에 뭔가 다른 일에 도전을 해봐야 할 시기라는 생각에 다다랐어요. 때마침 제주에서 일을 시작해보지 않겠냐는 제의가 있었고 고민 끝에 이전의 생활 터전과 가장 먼 이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어요.

 

인공위성은 질문을 세상에 쏘아올리는 서점이에요. 서점에 오시는 분들이 질문을 키워드로 책과 만나고, 본인만의 답을 찾거나 새로운 질문을 발견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어요. 인공위성의 첫 질문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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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복가게였던 공간의 변화

 

반갑습니다. 저는 부르네 스테이 운영자 샐리입니다. 저희 스테이는 10년 된 건물인데요, 부모님이 예전에 민박, 전복집으로 사용하셨던 기존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내부에 각기 다른 8개 컨셉의 스테이를 만들어 운영 중이에요.

 

제주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때까지 유년시절을 보내고 육지로 올라가 대학을 다녔어요. 그러다 좋은 기회가 생겨 호주에서 현지 가족과 함께 1년간 살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만 살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될까 늘 다른 곳으로 나가고 싶었는데 저는 어린 마음에 더 멀리 떠나고자 했던 것 같아요.

 

인테리어 관심이 많아진 건 그때부터인 것 같아요. 살아보는 여행에 매료된 후 공간에 관심이 많아져서 지금의 부르네 스테이를 만들 수 있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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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튜브로 인테리어 독학! 제주도 주택 리모델링기

 

제주도는 아무래도 특정 지역이다 보니 집을 알아 보는 데에만 2년 가까이 걸렸어요. 그냥 포기하려던 찰나에 이 집을 만나게 되었구요. 마지막이다 하는 마음으로 보게 된 집이었어요.

 

어떻게 오래된 집이 마음에 쏙 들 수가 있겠어요. 집 구조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결혼하고 나서 한 평짜리 부엌이 딸린 원룸에서도 살았는데..

 

거기에 비하면 대궐이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이 집을 바꾸어 나갈지 생각했어요.

 

특별한 노하우나 방법이 있지는 않아요. 저는 옷을 만들 때도 제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었고요, 집도 제 눈에 예쁘게 꾸몄어요.

 

오랜 시간 모아왔던 빈티지 물건들과 출장을 다니면서 모아 놓았던 소품들로 집을 채워 나갔어요. 그때 그때 예쁜 것들로 집어왔는데 다행히 조화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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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주에 반해 가족이 모두 내려왔어요.

 

작년에 아내와 함께 제주에 내려왔어요. 원래는 태국에서 스킨스쿠버 강사를 하려 했지만 제주가 너무 좋아서 태국에 가지 않고 아내, 그리고 베테랑 바리스타인 동생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저지는 제주도 저지리에 위치한 감귤창고를 개조해 만든 카페입니다. 새로운 저지리의 공간이면서 저지리에 있는 영어교육도시의 외국인 선생님이 타겟층이라 미국의 펍 느낌으로 가보자 해서 뉴저지로 이름을 만들었어요.

 

외관은 최대한 방어적으로 밖에서 매장 안이 거의 보이지 않아요. 실제로 매장에 왔다가 장사 안 하는 가게인 줄 알고 문도 안 열어보고 돌아가는 분이 꽤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절대 문을 열고 영업하지 않는 컨셉을 지키고 있어요.

 

문을 여는 순간 감동의 반전을 줄 수 있는 클래식 빈티지 컨셉으로 디자인한 뉴저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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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로망, 나도 한 번 도전해볼까?

 

제주여행의 인기에 힘 입어 점점 제주살이를 원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하지만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사전에 꼼꼼한 준비와 조사는 필수! 라는 점!

 

집꾸미기 식구들은 제주에 대한 어떤 로망이 있으신가요? 제주 한 달 살기, 집 짓기.. 여러분의 로망을 집꾸미기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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