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8 11:55

테이블웨어를 디자인하는 아내의 취향으로 꾸민 집
#아파트     #20평대     #미니멀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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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들어가는 패턴을 디자인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요리가 취미가 되었어요.”

 

안녕하세요:-) 테이블웨어 브랜드 ‘카루셀리’를 운영하고 있는 원경선입니다. 올해 2월에 결혼하면서 마련한 제 신혼집을 ‘집꾸미기’에 소개하게 되었네요. 저는 결혼 전에도 제 방을 직접 페인트칠하고, 방 한구석에 홈카페를 만들어 두었을 정도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어요.

 

 

아내는 디자이너, 남편은 건축설계

 

저는 디자이너이고 남편은 건축설계 일을 하다 보니 결혼식 준비보다는 집 인테리어를 구상하고 가전제품이나 가구를 고르는 일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저는 아기자기한 것 보다는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심플한 것을 좋아해서 서로 취향이 비슷했어요.

 

(BEFORE)

 

 

덕분에 쉽게 인테리어 컨셉을 ‘화이트’로 정할 수 있었어요. 화이트와 우드 컬러를 위주로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수납공간은 최대한 많이 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수납공간을 늘려 필요한 물건 외에는 전부 수납장에 넣어두고 보이지 않게 정리하고 있어요. 집이 조금 휑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깔끔해요.

 

 

군더더기 없이 넓어 보이는 하얀집!

 

리모델링을 하면서 천장에 있는 조명박스도 다 철거하고, 전부 매입등으로 교체했어요. 답답해보일 수 있는 ㄷ자 주방을 ㄴ자로 구조 변경을 하였고요. 그만큼 군더더기 없이 넓어 보이게 하고 싶었어요. 실 평수가 27평인데 덕분에 더 넓어 보이긴 하는 것 같아요.

 

남향이어서 채광이 좋아요. 집 앞이 트여 있어서 시원한 전망이 이 집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기도 해요.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하여 노력중입니다. 결혼 전에는 옷이나 화장품, 가구 등 마음에 드는 물건을 가리지 않고 구입하는 편이었는데 나중에 버리지도 못하고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렇게 미니멀한 삶을 마음먹고, 자주 보지 않는 TV도 구입하지 않았어요.

 

거실 소파 옆에는 저희 집에서 제가 가장 아끼는 플로어 램프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은은하게 비추는 불빛도 예쁘지만, 낮에 보아도 우아한 쉐입이 볼수록 매력적이더라고요.

 

 

머무르다 | 주방

 

요리가 취미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거실에 TV가 없다 보니 소파에 앉아있을 일이 잘 없어요. 거의 식탁을 테이블처럼 이용해요. 평소에는 화이트 원형 테이블을 사용하고, 손님이 오셨을 때는 작업실 방의 6인용 원목테이블을 꺼내 사용하고 있어요.

 

거의 매일 집에서 밥을 하기 때문에 주방에 조금만 신경을 쓰지 않아도 금세 엉망이 되더라고요. 항상 청소의 시작도 주방, 청소의 끝도 주방으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부장 없이 선반을 달아 예쁘게 연출해볼까 생각했는데, 고민 끝에 천장까지 수납을 가득 채웠는데 사용하다 보니 그 결정에 만족하게 되었어요.

 

평소에 사용하는 원형 테이블이에요. 주방 타일도, 상/하부장도, 테이블도 모두 화이트여서 유지할 수 있겠냐며 걱정을 많이 해주시는데 오히려 조금만 더러워져도 티가 나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주방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그릇은 카루셀리 제품이에요. 한식, 양식 두루두루 어울리는 그릇이라 매일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디저트나 손님을 초대했을 때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요리를 좋아하고, 즐겨해도 부모님 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살림을 직접적으로 해보지 않아서 몰랐던 부분이 결혼하고 제 살림이 생기고 나니 더 와 닿더라고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실용적인 테이블웨어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남편의 서재, 아내의 작업실

 

남편의 서재와 제 작업공간으로 사용하는 작업실입니다. 건축설계를 하는 남편을 위해 큰 테이블을 배치했고, 주방 테이블 위의 조명과 비슷한 조명을 달았어요.

 

거실과 침실은 커튼을 설치했는데, 이 곳에는 우드블라인드를 설치하여 조금 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 느껴지도록 했어요.

 

주말에는 종종 홈카페로 이용하는 공간이에요.

 

 

하루를 마무리하는 공간 | 침실

 

아늑한 침실이에요. 헤드 없이 삼나무 프레임 위에 킹 사이즈 매트리스를 올려 사용하고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 자기 전 빔으로 보고싶은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가끔 봐요.

 

밤에는 빔을 쏘는 스크린이지만 낮에는 이런 공간이에요. 화장대나 서랍장은 모두 드레스룸으로 배치했어요.

 

정말 침대와 협탁만 두었어요. 은은한 불빛아래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에요.

 

 

인기가 제일 많은 공간 | 화장실

 

많은 분들이 가장 예쁘다고 해주시는 화장실입니다. 처음에는 청소가 쉽고 무난하게 전부 다 그레이 타일로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계속 생각해보니 화이트 욕실을 포기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타일 크기도 일반 타일에 비해 작아 시공비가 2개나 들었지만 화이트가 주는 깔끔한 느낌에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삶을 바꾸는 ‘집꾸미기’

 

결혼 전 우울하거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길 때 방에 페인트칠을 하고 가구 배치를 바꾸면 기분이 좋아지곤 했어요. 사는 공간이 변화되면 그 어떤 수고를 들여 하는 일보다 큰 변화가 오는 것 같습니다. 내가 아침에 눈을 떠 처음 맞이하고, 저녁에 잠 드는 공간부터 내 취향을 담은 예쁜 공간이라면 매일매일 시작과 끝이 행복 할거에요.

 

큰 시공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한 가구 배치만 새로 하여도 새로운 공간인 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내가 아끼는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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