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3 11:55

빌라에 녹아든 고풍스러운 유럽식 인테리어
#빌라     #50평이상     #빈티지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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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연영상을 제작하는 남편과 영어 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아내입니다. 제 취미는 '가구 보러 가기'에요. 이태원의 앤틱가구거리를 돌면 다른 시대의 멋과 취향을 감상하다 오는 느낌이 들어 종종 보러 다니고 있어요.

 

(도면)

 

전부터 쭉 살아온 이태원에 집을 얻었어요. 외국에서 오래 살다와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가 편했거든요. 또 복도가 길어서 중문을 달아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이 집을 선택했어요.

 

 

긴 복도로 연결되어 있는 집

 

현관은 그 집주인의 취향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나무바닥과 잘 어울리도록 한쪽 벽에 어두운 그린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그림과 수납걸이들을 달았어요.

 

맞은편에 있는 신발장에도 그린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긴 복도에도 제가 좋아하는 그림을 달아놨어요. 마치 갤러리에 온 것처럼 집에 들어오면 현관부터 복도를 따라 천천히 그림을 즐기며 들어오게 되어요.

 
*현관벽 그림: 르코르뷔지에
*복도벽 그림: Jean Jullien

 

바닥에는 긴 카페트를 깔아서 그림과 함께 고풍스러운 느낌을 연출해봤어요.

 
*그림: Jean Jullien

 

복도가 길어서 거실로 향하는 입구에 중문을 설치했어요.

 

덕분에 공간분리도 되고 제가 좋아하는 유럽식 복도 구조를 최대한 살려 인테리어할 수 있었어요.

 

 

편안한 대화를 위한 거실

 

거실은 혼자 편안히 쉬기에도 좋고 사람들과 대화하기도 좋았으면 했어요.

 

그래서 소파를 벽쪽이 아닌 거실 중앙에 배치했어요. 소파 사이에는 블랙의 대리석 테이블을 둬서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했어요.

 

유럽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좋아해서 집안 곳곳에 앤틱가구들이 많아요. 그 위에는 꽃을 두어 집안에 생기를 더했어요.

 

반대쪽에도 앤틱한 원목수납장을 두었어요.

 

수납장 위에는 블랙펜던트등을 설치하고 블랙프레임 액자를 올려놨어요. 저희 집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그림을 즐길 수 있어요. :)

 

 

중문으로 공간분리, 주방

 

거실 소파 뒤로는 주방이 있어요. 거실과 이어져 있던 곳에 문을 달고 공간을 분리해 줬어요. 리모델링을 진행한 부분 중 이 곳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식탁 위에는 따로 펜던트등을 달았어요. 가끔은 이 등만 켜두면 은은한 다이닝룸 분위기가 연출되어요.

 

주방 상하부장은 그레이톤으로 맞췄어요. 

 

가전제품들은 빌트인으로 넣어서 더욱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의 주방이 완성되었어요.

 

 

숙면을 위한 침실

 

침실은 딱 잠만 편히 자고 뒹굴지 말자는 생각으로 꾸몄어요. 그래서 숙면을 위한 침대와 작은 협탁 외에는 두지 않았어요. 

 

침실에 뭐가 많으면 침대에서 안 나오고 계속 뒹굴거리게 되는 제 성격을 너무 잘 알았거든요.

 

 

에스닉한 소품이 가득한 안방 욕실

 

저희 집의 화장실은 전부 건식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가는 곳이 화장실이라 꼭 쾌적함을 유지하고 싶었거든요. 건식화장실이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물때나 곰팡이 낄 염려가 없어 오히려 더 편하게 쓸 수 있어요.

 

화장실은 어쩌면 이 집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타일부터 세면대, 수전, 거울까지 어울리는 제품을 찾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모던한 스타일의 작은방 욕실

 

또 안방과 작은방 화장실을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하느라 페인트 도장까지 했어요. 하지만 그만큼 고생해서 얻은 공간이라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기도 해요.

 

화장실의 스위치도 조금 특별해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가구나 소품말고 스위치같은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쓴 장소들을 보면 그 공간에 대해 애착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개인 소장하고 있던 제품을 인테리어 업체에 부탁해 따로 설치했습니다.

 

 

위로가 되고 쉼을 주는 집

 

예전에는 밖에서 활동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입고 드는 물건에만 신경을 썼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자고 충전하는 집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해외에 머무를 때 좋아헀던 공간들과 비슷하게 집을 꾸며 놓았죠. 이제는 여행을 가고 싶을 때에도 집에서 어느정도 위로가 되어요. :) 제가 꾸민 집에서 늘 이렇게 여유롭고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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