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0 11:55

청춘 아지트, 나만의 산토리니
#빌라     #10평대     #유니크     #셀프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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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춘들을 위한 공간을 꾸미고 포토그래퍼를 겸하고 있는 유유자적입니다. 히피처럼 꾸미고 살다가 1년 전부터 미니멀리즘 영향을 받아 조금씩 심플해지고 있습니다. 물건은 적은 편인데 식물만 많이 있어서 식물을 제외한 미니멀리스트예요.

 

 

한강 라이프

 

근처에 북한산과 도봉산이 있고 동네에 실개천이 있어서 자연을 접하기 아주 좋아요. 조금 멀지만 한강까지 자전거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서 한강 라이딩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직접만든 도면)
 

실평수 11평의 작은 집이에요.  작은 면적을 조각조각조각내고 문이 많아서 처음엔 너무 답답했어요. 4개의 문을 없애고 그곳에 패브릭을 이용해서 문을 대신하면서 공간을 개방시키고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작은방을 개인 공간인 침실로 만들고 거실이 따로 없어서 큰 방을 멀티 리빙과 다이닝을 묶어서 공용공간으로. 옷방에는 옷과 자전거 그리고 주방에 배치가 애매한 냉장고를 배치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현관

 

심플하게 투톤으로 꾸민 현관이에요. 협소한 공간의 답답함을 줄기이 위해 화이트색 배경에 좋아하는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현관에 들어오면 있었던 큰 신발 수납장을 없애고 대신 콘솔장을 배치했어요. (신발은 옷방에 수납합니다)

 

외출 시 사용하는 물건은 콘솔 위에 올려 보관하거나 서랍안에 넣어두어요. 서랍장 위에 있는 조명은 티라이트 홀더를 리폼해 센서등으로 만들었어요. 

 

 

홈캉스, 침실

 

현관 바로 왼쪽에 위치한 작은방을 침실로 사용중입니다. 단순하게 침대와 수납 스툴, 서랍장만 배치했어요.

 

침구 또한 주변과 어울리는 색감을 사용해 조화로울 수 있도록 했어요. 왼쪽 수납 스툴에는 해먹을 보관하고 있고 오른쪽 서랍장에는 헤어드라이기와 책이 수납되어 있어요.

 

침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벽은 마티스 책자와 모빌, 식물로 심플하게 꾸몄어요.  집에서 가내수공업으로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집에 있는 물건들은 대부분 직접 만든걸로 채워져있어요.

 

가끔 해먹을 설치해 홈캉스기분을 내기도 해요. 휴가를 온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해먹 위에서 나른한 오후를 보내면 눈이 저절로 감겨요.

 

저희집 하이라이트 미닫이 문입니다. 블루와 화이트 투톤으로 만들고 촌스러운 유리는 한지를 붙여주었어요.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워서 마음에 쏙 든 곳이에요.

 

 

나만의 작은 정원

 

미닫이 문을 열면 계절마다 바뀌는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지금은 식물이 적은 시기라 극락조화와 스페이스인베이더로 공간을 꾸며보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식물 기르는 걸 좋아해서 하니씩 계속 사다보니 점점 많아져 감당이 안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지인에게 나눔을 하고 남은 식물을 한 곳에 모아 정원을 만들었어요. 여전히 예쁜 식물을 보면 사고싶지만 최대한 자제하려고 해요.

 

초겨울에는 선인장 베이스로 사막 정원을 만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커피 한 잔에 정신이 번쩍! 키우는 식물이 대략 100개 정도인데 특정 테마로 분류해서 1년간 다채로운 베란다 정원을 가꾸고 있어요.

 

베란다 온도가 많이 떨어진 늦겨울에는 침엽수 정원으로 만들었어요. 식물을 배치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식물의 쉐입, 잎의 형태, 색감과 질감, 무늬 등을 다양하게 믹스 배치를 하고 높낮이에 신경을 쓰면 아름답게 만들 수 있어요.

 

침실 베란다 안쪽에는 빈 화분을 수납하는 벽 선반이 시야에 안 보이게 숨어 있고요.

 

반대편에는 세탁기와 리빙룸에서 보이는 베란다가 있어요. 보기 싫은 곳들은 천을 이용해서 시야를 가려줬어요.

 

다시 침실 안으로 들어오면 베란다 반대편에 좋아하는 샤갈의 그림과 옷이나 가방 수납이 가능한 나뭇가지 훅을 만들어서 배치했어요. 공간을 나누는 문을 없애고 대신 여행지에서 사온 패브릭을 계절마다 교체해 분위기를 내고 있어요.

 

 

심플라이프, 주방

 

최소한의 물건만 꺼내놓고 사용하고 있는 주방이에요.

 

요리는 최소한의 조리만 해서 심플하게 먹는 편이고  커피를 좋아해서 그라인더와 드립포트와 물주전자는 항상 싱크대 위에 올려져 있어요.

 

수세미라든가 주방세제나 고무장갑 등은 전부 하부장에 수납하고 있어요.

 

밥은 주로 접시에 먹는 편이라 그릇은 두 개뿐이고(손님용 여분은 따로 보관하고 있어요)  커피나 차를 좋아해서 컵이 많아요.

 

싱크대 수납이 효율적이지 않아서 냄비들은 S자 고리를 이용해 벽에 수납을 하고 있어요. 그 위에는 와인잔 렉을 리폼해서 잔을 수납하고 차를 보관하고 있어요.

 

싱크대 반대편에는 베란다와 옷방 그리고 화장실이 있어요.

 

 

창고 겸 옷방

 

창고와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는 옷방이에요.

 

공간이 너무 작아서 전체 모습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 이해부탁드려요.

 

지저분했던 공간이였는데 옷과 행거를 정리하고 베란다에  흩어져 있던 가전과 공구 등을 수납하기 위에 벽 선반을 만들었어요. 가장 왼쪽 수납함에는 여행하면서 수집한 패브릭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스쿠브의 아랫부분은 여행용 가방과 남은 자재등을 보관하고 자전거를 수납하고 있어요.

 

자전거를 수납하는 반대편에는 창문 옆에 장롱을 배치했어요.

 

장롱 반대편에는 서랍장 안에 신발을 보관하는하고 있어요.

 

 

보태니컬 멀티 리빙다이닝룸

 

여기는 벽마다 다른 기능이 있는 멀티 리빙 다이닝룸이에요. 문에서 보이는 정면에는 컴퓨터 작업을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부처님을 모셔왔어요. 주변엔 얼마 전 동묘에서 득템한 소니 빈티지 라디오가 있어요. 

 

컴퓨터 공간의 반대편에는 다이닝 테이블은 가장 좋아하는 고흐의 아몬드 꽃을 걸어두고 골드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식물들은 곁에 두고 자주 봐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베란다 정원도 시야에 보이도록 배치되어있고  테이블 위나 선반 위에 화분들을 배치해서 식물과 함께 사는 집을 만들었어요.

 

밤에는 커피 한 잔과 초를 켜서 분위기를 내기도 하고요. 다기에 차를 우려서 조용한 밤을 지내기도 해요 .

 

창문 틀에는 라디오나 식물, 티라이트 홀더, 책들이 보이는 수납 형태로 배치되어있고 뒤편으로는 침실과 이어지는 베란다 정원이 보여요.

 

창문에는 빔이 배치되어 있고 반대편 빈 벽을 이용해 종종 영화관으로 변신합니다!

 

 

화장실에 컬러를 입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화장실입니다. 수건은 옷방 서랍장에 넣어서 사용하고 최소한의 용품만 사용해서 욕실도 심플해요.

 

욕실용품이 적어서 작은 선반을 만들어 보이는 수납을 하고 있습니다.

 

원형거울은 리폼하고 실리콘 처리를 해서 욕실에 사용해도 문제없도록 만들었어요. 페인팅칠한 관리는 샤워를 하고 젖은 수건으로 거울과 문에 튄 물방울 정보만 닦아내고 있어요. 습식 욕실이기때문에 창문을 열어서 건조를 시켜주기도 해요. 

 

왼쪽에 있는 동그란 조명은 철망 바구니와 물꽂이 식물로 간단하게 만들었고요 기존에 있던 타일 구멍들은 조약돌이나 작은 물고기로 막음 처리를 했습니다

 

 

포근한 집

 

앞으로도 식물과 함께 소소하게 만든 소품과 빈티지한 물건들로 가꾸며 살고 싶어요. 나가고 싶은 집이 아니라 빨리 돌아오고 싶은 포근한 집을 만들고 싶어요. 늘 지금처럼 제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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