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9 11:55

독특한 지붕에 반해버린, 우리의 첫번째 신혼집
#빌라     #30평대     #빈티지     #네츄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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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지붕에 반해서 처음 보자마자 계약했어요.

아직도 지붕이 저희 집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인테리어 소품과 카펫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고, 남편도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실은 같은 미대 캠퍼스 커플이었답니다:-)

 

 

높은 층고의 독특한 지붕을 가진 집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신혼집을 구하기 전부터 아주 많은 스크랩을 하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었어요. 남들과 똑같은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저만의 느낌과 개성을 가지려고 노력했어요.

 

흔한 한국식 가구 배치를 하지 않으려고 이리 저리 배치를 해보며 고민했던 것 같아요. 워낙 실증을 잘 느끼기도 하고, 변화무쌍한 성격이거든요(웃음)

 

 

우리만의 개성을 담아보자.

 

밋밋했던 중문의 컬러를 그린으로 바꿔도 보고, 이것저것 심심하지 않게 셀프로 시도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처음 신혼일 땐 골드 인테리어가 유행일 때라 골드 소품을 많이 배치했는데, 지금은 네츄럴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로 그런 소품을 활용하고, 여행 갔을 때마다 수집하는 편이에요.

 

 

고가의 제품 없이 | 배치와 소품만으로

 

저희 집에는 비싼 고가의 제품은 크게 없어요. 워낙 공간의 배치나 소품을 자주 바꾸는 편이라 유행에 민감한 제품은 일부러 구입하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남들 다 있는 그 의자, 조명을 구입하고 싶어 알아보기도 했지만 조금만 지다면 또 다른 유행이 시작되더라고요.

 

저도 유행에 민감하고 트랜디한 공간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가격 면에서 더 합리적인 소품이나 패브릭으로 홈 퍼니싱을 자주하는 편이에요. 같은 공간이지만 벽에 장식한 소품, 소파의 위치만 바꾸었는데 완전히 다른 공간 같은 게 바로 홈 퍼니싱의 매력이랍니다:-)

 

소파 맞은편은 대리석 아트월이 기본적으로 시공되어 있었어요. 따로 시공을 하여 바꾸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대신에 베이지색 우드톤의 몰딩이나 방문은 남편과 셀프페인팅을 했어요. 기본 페인팅과 방문의 손잡이만 바꾸었는데도 인테리어 효과를 크게 본 것 같아요.

 

천장이 높은 집이라 일반 가정집처럼 거실장을 두고, TV를 올려놓으면 이 장점을 살리지 못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벽난로에요. 제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난방 효과도 있지만 인테리어 효과가 더 커요. 조명으로만 켤 수도 있어서 평소에는 조명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태국의 카페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 안방

 

안방의 한 쪽 벽은 딥그린 컬러로 셀프 페인팅을 했어요. 태국 방콕의 ‘featherstone’이라는 카페에서 영감을 받아서 원목과 딥그린이 조화롭게 꾸몄어요.

 

딥그린 컬러는 참 오묘한 것 같아요. 딥그린 컬러로 꾸민 여러가지 인테리어 사진을 보았을 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스테인리스에도 잘 어울리고, 원목가구와도 엄청난 조화를 이루더라고요. 마성의 컬러라고 인정합니다:-)

 

헤드가 없는 침대를 두고, 쿠션으로 분위기를 자주 변화시켜요. 헤드가 없는 침대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쿠션이나 침구만 바꾸어도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다른 느낌이거든요.

 

침대 옆 통나무 스툴은 아버지께서 직접 만들어 주셨어요. 또한, 저희 집에 많이 보이는 라탄가구는 작년에 이케아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소개했던 시리즈 제품이 많아요. 저렴한 가격에 나와서 파티션, 의자, 테이블 모두 구입했는데 어떤 종류의 소품이나 컬러와도 매치가 잘 돼서 만족하는 제품이에요.

 

 

감성적인 아기용품으로 꾸민 | 아기방

 

한 때 아기가 생기고 나면 인테리어를 포기해야한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아기들 용품도 정말 예쁘고 감성적인 제품이 많더라고요.

 

오히려 아기가 있는 집을 더 멋지게 가꾸면 육아하는 저에게도, 그것들을 보고 자라는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일인 것 같더라고요! 많이 알아보고 찾아 봐야하지만 또 그것만큼 즐거운 일이 없어요(웃음)

 

결혼 전 오랫동안 미술교육을 가르쳤는데 아기가 더 크면 같이 공간을 꾸미고, 엄마표 미술놀이도 하면서 함께 보낼 시간들을 상상하며 즐겁게 준비하고 있어요.

 

 

취미이자 특기가 된 ‘집꾸미기’

 

집을 꾸미면서 얻는 성취감이 정말 큰 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이렇게 저렇게 공간을 바꾸면서 풀기도 하고요:-) 저의 가장 큰 취미이자 특기이고, 저에겐 하나의 놀이가 된 ‘집꾸미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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