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0 11:55

차분한 감성을 자극하는 신혼집 인테리어
#아파트     #30평대     #네츄럴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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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전 까지 의류매장을 운영하다 이제 1달 째 초보 주부가 된 김미진입니다. 삼천포가 고향인 26살 저와 서울 남자인 32살 남편인 저희 부부는 6살 차이가 나지만 항상 친구처럼 재밌게 지낸답니다. 그래서 집에 둘 만 있어도 심심할 틈이 없는 것 같아요.

 

이 집에 거주한지는 2년 정도 되었어요. 처음 이사 올 당시는 새 집이라 따로 손볼게 없었어요. 벽지랑 바닥이 깔끔했고 베이직한 원목의 느낌이 좋았어요. 남향이라 해가 깊이 잘 들어온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어요. 무엇보다 남향이라 겨울에는 오후 늦게 까지도 해가 들어와 거실을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어주기도 하고요.

 

 

깊숙히 해가 잘 들어오는 따뜻한 집

 

컨셉을 딱히 정하진 않았지만, 거실은 따뜻하고 안정감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사실 저는 집순이 거든요. 여름, 겨울엔 집 밖 보단 따뜻하고 시원하면서 편하고 예쁜 나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게 가장 좋아요:)

 

우리 집에서 제가 제일 많이 머무는 공간은 거실의 소파가 아닐까싶어요^^ 혼자 있을 때 소파에 기대어 TV를 보기도 하고 빨래를 개기도 하고, 오후엔 커피를 마시기도 해요. 저녁에는 남편이랑 대화를 하며 간단한 야식도 먹고 가끔은 영화도 보면서 여가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거실은 온기가 있듯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따뜻해 보이는 베이지 컬러의 커튼과 오트밀 컬러의 패브릭 소파, 그리고 원목 사이드 체어를 두었어요. 자칫 심심해 보일까 싶어 바닥은 베이직한 스트라이프 러그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거실 한 켠엔 싱그러운 올리브 나무를 두었더니 생기있는 거실이 된 것 같아 훨씬 좋아요. 잡지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준비한 매거진랙. 골드와 브라운의 조합은 언제나 옳아요.

 

저는 SNS와 잡지 구독으로 인테리어를 많이 보았어요. 가구는 정말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알아보고 물어가며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가끔 기분대로 바꿔주는 소품이 주는 재미가 있지요. 기분에 따라 거실장에 화병을 놓기도 하고 초를 놓기도 해요.

 

다음으로 주방은 저희 부부에게 매일이 특별한 공간이 되는 즐거운 공간이에요. 친구, 가족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 큰 식탁으로 준비했어요.

 

잘 마른 드라이 플라워와 마티스 달력 포스터로 허전한 벽면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인테리어에 가장 중요한 점은 조화로움 같아요. 예쁘고 좋은 가구라고 해도 색이며 소재가 다 다르잖아요. 그런데 그 안에서 서로 어울리며 조화로울 수 있다면 가장 예쁜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것 아닐까싶어요.

 

침실로 들어가는 공간에 원목 전신 거울을 두었어요. 침실에서 나오는 햇빛이 더해져 더 아늑한 느낌이죠. 의류 매장을 운영해보니 거울이 인테리어에 또 다른 역할을 하더라고요.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이기도 하고 실용적으로 언제나 나를 체크 할 수도 있는 점에 있어서 전신거울은 언제나 추천해요.

 

 

모던한 느낌의 무드있는 침실

 

침실은 거실과는 다르게 약간은 모던하면서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 숙면에 좀 더 편한 공간을 주고 싶었어요. 회색 패브릭 침대와, 베이직한 린넨 커튼, 그리고 엔틱한 침대 협탁까지요.

 

침대는 모던한 그레이 컬러에 따뜻한 느낌을 더한 패브릭 소재인 프레임으로 정했고, 조명과 엔틱한 느낌의 사이드 테이블로 포인트를 주니 제가 생각하던 그 느낌이 나왔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안방에서 가구를 가장 조화롭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볼 때 마다 제 맘속에 쏙 드는 제품은 바로 조지넬슨 벽조명이에요. 조화롭게 잘 어울리도록 만들어주는 조지넬슨 조명은 인테리어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예쁜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해요. 조명이 없었을 때는 몰랐던 그 아늑한 느낌을 알게 되니 정말 조명을 잘 샀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침대 맞은편 와이드체스트는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원목 헬싱키를 선택 했는데 너무 잘한 것 같아요.

 

한 잡지에서 반해 와이드체스트를 산다면 ‘나는 무조건 이걸로 사야지’ 했고 실제로 보아도 너무 예뻐서 고민도 없이 구매했어요. 아직도 볼 때 마다 만족하는 제품이에요^^

 

꾸미는 데, 완성은 없는 것 같아서 언제든 기분대로 원하는 구조와 느낌이 생각난다면 그대로 실행할 것 같아요. 하지만 깔끔하고 따듯한 느낌은 변하지 않을 것 같지만 나이를 더 먹게 되면 좀 더 클래식함을 좋아할 것 같기도 해요. 나중에 아가를 낳게 된다면 네츄럴한 느낌에 육아를 위한 현실적인 인테리어로도 더 열심히 꾸며볼 생각이에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집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가족이 생기니 더 어른스러워지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삶에 있어 더 구체적인 계획도 세울 것이고 그렇게 성장하는 아내로써 언젠가 엄마가 될 준비를 하려고 해요. 이 집은 저희 부부가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소중한 공간이니만큼 앞으로 남편과 더 좋은 추억을 쌓고 싶어요.

 

 

이 집에 사용된 상품 모아보기
마켓비
YALBUN 러그 시리즈
19,000
까사미아
헬싱키) AV장(대)
800,000
마리엔젤
내츄럴 린넨스트라이프 시어커튼 화이트
59,000
르위켄
홀리스 와이체어 디자인 의자
178,000
디쟈트
오트밀(Oatmeal) 패브릭 소파
1,650,000
라라홈드레싱
와이어테이블
정보없음
하일리힐즈
Gold circle magazine rack
160,000
디홀릭
원목 인테리어 식탁의자
41,000
한샘
일로 원목 6인 식탁
384,000
베베데코
프렌치 각 티슈커버 티슈케이스 모음
6,900
피우다
라인 유리화병 (투명꽃병)
7,000
모던하우스
덴 전신거울
159,000
Herman Miller
Nelson Wall Scone CIGAR
정보없음
오투가구
스카겐 소파 사이드 테이블
89,000
까사미아
헬싱키) 거울
240,000
까사미아
헬싱키) 와이드체스트
990,000
집주인_프로필_사진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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