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8 11:55

같은 공간 다른 느낌, 갤러리처럼 꾸미기
#아파트     #30평대     #네츄럴     #아이있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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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3살 된 딸아이를 키우는 가족. 마당이 있는 아파트, 3층집에 살아요.’ 매거진에 소개했던 구민영입니다. 이제는 아이가 올해 다섯 살이 되었어요. 최근에 인테리어가 조금 바뀌어서 한 번 더 소개하려고해요!

 

‘마당이 있는 아파트, 3층집에 살아요.’ 매거진

 

(도면)
 

저희 집은 전형적인 30평대에요.

 

 

2016년 거실

 

처음 매거진에 소개될 때 거실 모습이에요. 창가 쪽에는 테이블을 두고 벽에는 소파를 배치했었죠.

 

 

현재 갤러리 거실

 

그동안 저희집에서 가장 많이 바뀐 공간이에요. 다른 것보다 그림의 역할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가구가 매번 바뀐것도 아닌데 분위기가 달라진걸 보면 그때 그때 걸려있던 그림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는 것 같아요.

 

거실이 큰 편인데도 묵직한 가구는 소파밖에 없어요. 큰 가구를 두면 배치를 이리저리 바꾸기도, 공간에 변화를 주기 어려워서 꺼려져요.

 

지금은 중간에 소파를 두었어요.

 

뒤쪽엔 아이가 거실에 가지고 노는 물감이나 색연필, 작은 책등을 수납해 놓았어요. 눈에 보여지는 공간은 최대한 단정하고 깔끔하고 싶어 너저분한 물건은 어떻게 하면 ‘잘’ 수납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해요.

 

거실에 큰 가구가 소파 하나뿐이라 소파를 벽에 붙여도 보고 거실 중간에 놓아보기도 하면서 저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지금은 소파가 있었던 공간에 그림을 걸어두고 있어요.

 

그림 덕분인지 같은 공간인데도 다른 색깔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림이 주는 힘이 이런 거구나’ 하고 느끼며, 그림과 친해지게 된 것 같아요.

 

3가지의 각기 다른 그림이 걸려 있던 벽. 그림을 맞은 편에 설치 하고 이곳은 여백의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최근에는 새로운 그림을 걸었어요. [여전히 내성적인] 작품입니다.

 

창가쪽 큰 여백 공간엔 벽 선반을 걸어두었어요.

 

바닥에 물건이나 가구를 늘어놓는 것보다 벽 선반을 활용하고 싶었어요. 심심한 공간에 좀 더 안정적인 구도가 만들어질 것도 같았어요.

 

공간관련 수업을 들었을 때 우리가 생각하는 공간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생각해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모든 가구를 벽에 붙이는 것만이 정답이 아닌 것처럼, 휑한 벽에 그림을 걸어두거나 작은 선반을 달아보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도 공간에 재미를 주는 방법이 될 것 같아요.

 

TV를 한쪽으로 치우고 그 공간에 새로운 그림을 걸었어요. 휑한 공간을 식물이나 따뜻한 소품으로 채우니깐 또 다른 느낌이 나요.

 

TV장은 두지 않고 심플하게 TV만 두고 있어요. 

 

완벽한 미니멀리스트는 못되지만 그때 그때 필요치 않는 가구, 물건들은 정리하고 처분하려고 해요. 오래 시간을 머무는 집이라는 공간에 좋아하는 것들만 채워 나가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느끼고 있어요.

 

이사 왔을 때부터 집 사진을 하나 하나 찾아보니 정말 초록색이 많구나 느껴요.

 

 

주방은 크게 변화가 없었어요. 주방은 조금만 손을 놓아도 금세 티가 나는 공간이라 늘 부지런히 움직이려 노력해요.

 

최근에 기존 우드느낌의 식탁을 화이트 식탁으로 바꿔봤어요. 화이트한 주방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상부장 절반은 선반으로 제작해서기분에 따라 소품이나 바구니등을 올려놓고 지내요.

 

싱크대 위에는 ㄱ자 바를 설치하고 그 옆으로 식탁을 두었어요.

 

ㄱ자 바에는 소형 주방 전기 제품들이나 컵, 약, 아이 과자 등을 수납해두고 있어요.

 

하얀 배경의 따뜻한 나무색감과 싱그러운 식물데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화에요.

 

 

단정한  침실

 

이번엔 거실이 아닌 침실에 그림을 걸었어요.

 

침대 근처에 따뜻한 조명을 키면 아늑한 느낌을 더해져요. 침실은 잠을 자는 공간이니 그냥 침대만 두고 깔끔하게 지내려고 해요.

 

안방과 욕실 사이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서 공간을 분리시켰어요.

 

침실과 욕실 사이에는 작은 파우더룸이 있어요.

 

서랍을 맞춤제작하고 붙박이장을 두어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파우더 룸이 있어서 세안 후 간단히 화장을 하거나 옷을 갈아입을 수 있어서 편리해요.

 

 

사각사각 안방 화장실

 

안방 화장실은 변기와 세면대, 타일까지 다 제가 좋아하는 사각이에요.

 

세면대 위에는 자주 쓰는 용품들을 진열해두고 사용중입니다.

 

 

작업실 서재

 

잡동사니를 모아두거나 작업을 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가구는 대부분 신혼 때부터 쓰던 것들이에요. 색감은 다르지만 같은 나무 가구들이라 한데 놓아도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옷장에는 아이의 계절 지난 옷들을 보관해둬요.

 

최근에 남편에게 부탁해서 어렵사리 설치한 선반이에요.

 

이 공간에서는 컴퓨터를 해요.

 

작은 공간이지만 그때 그때 계절감에 맞게 소품을 바꿔 걸어주거나 식물로 변화 주는 걸 좋아해요.

 

그렇게 이것 저것 걸어보고 조화를 찾아보면서 스스로의 취향을 발견하는 것 같아요.

 

창가 옆, 기둥 안쪽으론 공간에 딱 맞는 키 큰 책장을 주문했어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보다는 스탠다드한 느낌이 좋아 가로로 길게 제작했어요.

 

책장 뒤에는 붙박이장과 책상이 있어요.

 

여기서는 책을 읽기도, 일기를 쓰기도 해요. 최근에 시작한 일 때문에 지금은 여러 물건들로 뻬곡하지만 여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책상 옆 빈 벽에는 가죽 고리를 걸어서 고지서나 카드 명세서를 보관하고 있어요.

 

 

기분좋은 온기가 가득한 집

 

아이가 자라서 유년 시절을 떠올릴 때, 가족이 함께 웃고 시간을 보낸 따뜻했던 집에서의 시간을 자주 떠올릴 수 있다면 좋겠어요. 조금 더 욕심을 내본다면, 그 기억 속에 부지런히 집을 가꾸던 젊은 엄마의 모습두요.

 

집은 따뜻하고 단정하게 가꿀수록 사람처럼 더 빛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언제나 좋은 온기가 가득한 집 이길 바래요. 저에게 집은 여러모로 휴식의 공간이자 또 새로운 도전의 장이기도 한 것 같아요. 그 안에서 언제나 우리 가족이 함께 웃고 건강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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