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1 11:55

낮에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처럼, 밤에는 카페&펍 같은 집
#아파트     #30평대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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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처음 얻은 우리의 보금자리에요"

 

안녕하세요~ 같은 직장에 다니다가 신혼살림을 차려버린! 두 살 차이 남편과 함께 꾸민 신혼집을  소개합니다:) 저랑 남편 모두 집순이, 집돌이 성향이 있는 편이라 집을 꾸밀 때 그런 성향을 가장 많이 고려했어요.

 

죽전 카페거리 인근 아파트에 거주중이에요. 친한 대학친구들이 이 동네에 살아서 자주 놀러왔었는데, 조용하고 있을 것 다 있고 또 아기자기한 카페거리까지! 카페를 좋아하지만 멀리나가기 싫어하는 집순이인 제게 결혼과 함께 새 보금자리로 선택하기에 너무 완벽한 동네였죠.

 

총 예산 1600만원으로 주방쪽에 집중해서 공사를 진행했어요.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벽, 바닥의 집을 생각하며 미니멀을 추구하였으나... 그건 실패한 것 같네요^^

 

아직 산지 2개월 정도 밖에 안된 집이라서 꾸며나가는 중이에요.

 

소품은 현재도 열심히 구매중입니다 하하 이케아 가구 조립한다고 남편과 한참동안 고생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ㅎㅎ

 

 

따뜻한 느낌으로 채운 거실

 

거실 먼저 소개할게요. 사실 둘이서만 살기엔 집이 너무 커서, 거실은 저녁에 잠깐 이용하는 것 같아요. TV를 둘다 잘 안보는 편이지만 없으면 섭섭해서 설치해뒀어요. 저녁에 퇴근하고 돌아오면 둘이서 영화 한 편씩 보곤해요.

 

처음에 생각한건 원목 느낌의 따뜻하고 살짝 너저분한 거실이었으나, 집을 하나하나 꾸미다보니 원목느낌과 키치한 포인트가 잘 어우러진 것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꾸미면서 제 취향을 더 확실히 알게 됐어요:)

 

거실가구는 대부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비아인키노 제품으로 꾸몄어요. 일단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비아인키노가 추구하는 감성이 저와 잘 맞는것 같아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 그리고 귀여움과 편안함이 제일 좋았고, 가구들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워서 좋아요. 신혼답게 귀여운 느낌이지만 오래도록 써도 질리지 않는 고급스러움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너무 편하고, 볼때마다 예뻐서 넘 좋아요 ^^

 

거실의 핑크포인트로 팜파스를 소파 옆에 두었는데요. 볼때마다 예쁘고 인테리어 효과 만점이에요!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다만 작은 털들이 자꾸 떨어져서 청소를 자주 해줘야되요. 바람에 스치기만해도 떨어집니다. 아이 있는 집이라면 이 점 고려해보셔야 될 것 같아요!

 

 

가장 공을 많이 들인 주방

 

주방은 제가 주도적으로 꾸몄다기보다는 집꾸미기 어플을 통해 보고 배워서 연출하게 된 공간이에요. 그리고 원래는 원하던 타일종류와 스타일이 따로 있었는데요. 시공사의 기술력문제로 평범한 타일을 하게되었죠ㅎㅎ 어찌저찌 이쁘게 완성은 됐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키가 큰편이라 항상 상부장에 부딪히는게 큰 불만이었어요. 그게 답답했던 저희는 과감하게 상부장을 없애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먼지가 엄청 많이 쌓이진 않아요. 2주에 한 번 정도는 위쪽 선반을 닦아주는 편이고요. 그릇들까지 다 관리하기는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자주 사용하는 것들만 올려놨더니 관리가 그렇게 번거롭다 느껴지지는 않아요~

 

사랑스런 친구들이 선물해준 주방용품들! 원래도 요리를 좋아했지만, 요즘은 주방에서 남편에게 해주는 요리가 제 삶의 큰 활력이 되고 있어요.

 

상부장이 없으니 확실히 수납공간이 부족하긴해요. 그래도 아직 애가 없어서, 둘만 살기에는 충분해요. 아직 둘만의 신혼을 더 보낼 생각이라 나중에 수납공간이 부족해지면 그때 고민해보려구요~

 

밤에 테이블 조명만 킨 모습이에요. 낮에는 카페처럼, 밤에는 따뜻한 조명으로 아늑하게!

 

때론 작업도 하고, 남편과 수다도 떨며 커피도 마시고 술도 한 잔씩 하는 공간인 주방. 저는 제 주방이 너무너무 좋아요 :)

 

 

연애시절의 추억을 담은 공간

 

침실은 저랑 남편이 연애하며 자주 갔던 제주도에서 만난 공간들을 떠올리며 인테리어 했어요.

 

화이트&우드 톤에 패브릭으로 포인트 주어 거실과 같이 키치하면서 침실의 안정적인 느낌을 포함한 공간을 연출해보았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우리 둘만의 편안한 장소로 만들고 싶었죠.

 

약간 심심한 방을 레이스 소재의 커튼 속지로 살려보았어요. 해 좋은날 레이스 커튼의 그림자가 바닥에 깔리는게 너무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컬러인 핑크는 이곳에도 필수! 침실 한켠에 숨은 공간을 활용해봤어요. 사실 잘 사용안하는 공간이긴 한데.. 직업이 디자이너라서 그런지 예쁜 자투리공간이라 너무 좋아요.

집에 혼자있을때 청소 마치고 나른한 오후에 가끔씩 저기에 앉아서 책도 읽고 햇살도 쬐고 한답니다. 그냥 예뻐서 이용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여기는 안방에 딸려있는 공간인데요. 이 공간을 어떻게 꾸밀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했어요. 저는 깔끔한 디자인의 가구를 좋아하는데, 화장대는 그런 제품을 찾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고민하다가 이케아 책상과 이케아 거울 그리고 코즈니에서 산 의자로 제가 원했던 느낌을 연출해봤어요.

 

화장실은 시공하지 않고 위생도기와 수전들만 바꿨어요. 저희 집 모든 화장실 발매트는 규조토매튼데, 정말 좋아요!

 

 

일단 흡수가 빠르고 관리가 용이하고 위생적이에요. 피부가 약해서 습기에 약한 저한테는 정말~ 좋은 아이템입니다. 물을 쫙쫙 흡수해요!!

 

 

남편을 위한 공간

 

마지막으로 서재입니다. 학구적인편이고 호기심많은 남편을 위한 방이에요. 저는 집에서 일을 잘 안하는 편인데, 남편은 일이며 뭐며 다양한 리서치를 집에서도 하더라구요. 카페처럼 큰 책상에서 저랑 마주보고 일하는 로망도 있었구ㅎㅎ

 

그래서 책상은 아는 분께 제작비만 드리고 개인적으로 제작했고 책장은 브라운 팩토리에서 제작했습니다. 지금은 아직 결혼사진을 인화하진 않았지만 일부 결혼사진을 진열하는 용도로 사용하려구요.

 

 

앞으로도..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처럼 평화롭고 행복하게,

각자 꿈을 꾸고 서로의 꿈을 응원해줄수 있는 공간으로 평생 곁에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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