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1 11:55

누구나 찾아오기 쉬운, 이태원동 561번지
#주택     #10평대     #네츄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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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변화가 가장 빠른 곳, 바로 이태원이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 활기찬 에너지의 이태원에 매료되었다는 메리님. 조용한 분당살이를 하던 메리님은 낮과 밤이 다른 이태원에 지금 새로운 집을 꾸미고 있다.

 

 

이태원에 새로운 집을 꾸미게 된 이유

 

 

“당연히 남산 때문이었어요.

남산이 저에게 주는 매력은 엄청난 것 같아요.”

 

비가 오는 날, 이른 아침, 낮 시간, 해질녘의 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남산타워를 보자마자 이집이다 했던 것 같아요. 남산이 보이는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어요.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는 공간

 

계단을 올라와서 오래된 나무문을 열게 되면 문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요. 그 중 정면에 있는 문이 주거공간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방 2개와 주방 그리고 화장실이 있어요.

 

 

첫 번째 방

 

다양한 사람들이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좁은 공간을 넓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어요. 벽지 대신 화이트 컬러의 페인트를 칠하니 확실히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는 살아가는 집을 꾸며주는 용도이지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너무 과하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인테리어는 선호하지 않아요. 컬러는 시원한 느낌의 그레이나 블루 계열을 선호하지만 가구에서 따뜻한 느낌을 보완하려고 해요.

 

애쉬 계열의 마루를 깔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가구들로 채웠어요.

 

 

두 번째 방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조명이 많이 들어갔어요. 간접 조명과 스탠드를 활용해서 아늑한 느낌을 연출했어요. 높이가 낮은 침대를 두어서 조금이라도 더 넓어 보이도록 했구요.

 

방이 완전한 직사각형이 아니고, 살짝 마름모꼴이라 처음에 가구를 어떻게 배치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모든 공간을 가득 채우기 보다는 여백을 두어 배치를 하면 공간 활용도가 높을 듯 하여 그렇게 배치해보았답니다.

 

다른 가구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진한 색의 나무를 가죽 끈으로 걸어두고 행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색깔이 조금 진할 뿐인데 상당한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시원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주방

 

기존에 있던 싱크대 공간을 최대한 줄여서 1300 사이즈 정도의 싱크대를 두었어요. 블루계열로 꾸미되 약간 빈티지한 주방의 느낌이 났으면 해서 타일이나 손잡이 하나까지 신경을 많이 썼어요. 다른 공간이 모두 화이트이기 때문에 특히 더 신경 쓴 것 같아요.

 

시원한 파란색의 육각타일(핵사곤타일)을 부분적으로 붙여주고 손잡이와 수전에는 골드로 포인트를!

 

공간이 협소해서 진한 톤이 벽면을 차지하면 많이 답답해 보일 것 같았어요. 부분적으로 타일을 붙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또한 수도나 가스를 이용하면서 이물질이 묻었을 때 닦아내기 편리하게끔 하다 보니 타일을 붙이게 된 이유도 있어요.

 

서로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식사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원형테이블을 두었어요.

 

 

루프561로 가는 길

 

561번지에 자리하고 있어서 이름이 루프 561이에요. 어디서 누가 오더라도 찾아오기 쉽게끔 지은 이름이에요:-)

 

루프탑으로 올라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 신발을 신고 편하게 들어올 수 있고, 편하게 앉아 있을 수도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어요. 신발을 신고 들어올 수 있게 하기 위해 바닥은 마루가 아닌 세라믹코팅을 해서 청소도 편하게 할 수 있어요.

 

선인장과 나무 스툴을 활용해서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Welcome to Roof 561

 

처음에 대관을 목적으로 꾸미기 시작한 공간이에요. 가족끼리 친구끼리 도심 속에서 편하고 즐겁게 바베큐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남산이 보이는 공간에서 친구들과 보내는 즐거운 시간! 누구나 즐거운 시간이잖아요:-)

 

얇은 천으로 된 커튼이라 비가 오면 쉽게 젖는 만큼 쉽게 말라요ㅎㅎ 그래도 손이 조금 많이 가긴 하지만, 야외에 비치 되어있는 가구들을 매일매일 관리해주고 있어요.

 

사실, 음식을 직접 해서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실행에 옮기다 보니 싱크대도 필요하고.. 냉장고도 필요하더라구요. 그런 것들을 갖추다 보니 처음에 생각했던 그림과는 조금은 다르게 완성되었어요.

 

주변에서 많이들 궁금해 하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조금 더 보완해서 개방할 예정이에요.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 공간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살고 싶은 집을 꾸미고 싶어요. 완벽하게 만들어진 집이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살면서 자기한테 꼭 맞게 채우고 꾸며나갈 수 있는 여백이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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