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9 11:55

건축전공자 부부의 핸드메이드 집꾸미기
#아파트     #20평대     #셀프인테리어     #아이있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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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에 리폼을 더해 소소하게 꾸며봤어요.”

 

건축을 전공한 결혼 5년차 주현진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아이를 돌보며 일을 준비하고 있어요. 남편과 저, 다섯  살 된 아들, 그리고 6개월 된 반려견이 함께 살고 있답니다. 크지 않은 평수지만 그 안에서 우리 네 식구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언제나 고민하고 있는 엄마이자 아내인 여자 사람입니다.

 

사정상 리모델링을 못하고 이사했어요. 포기상태로 지내다가 문득 더는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불편한 것부터 하나씩 없애보자는 마음으로 직접 집을 꾸미기 시작했어요.

 

저희 집은 22평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에요. 혼자서 조금씩 고쳤기 때문에 삐까뻔쩍하지도 않고, 전에 사용했던 가구들을 활용해서 고급스러움이나 력셔리와도 거리가 멀어요.  

 

 

과거 속에 살고 있는 현관 BEFORE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은 세월의 흔적이 가득해서 깨끗해 보일 수 있는게 중요한 과제였어요. 사실 저희 평수 현관은 굉장히 좁아서 제약이 많았어요. 그래서 새로 뭔가를 더 들인다거나 하는 건 곤란했죠.

 

 

현관문 변신. AFTER

 

현관문 외관은 때마침 아파트 전체를 도장하면서 전부 새로 칠해주신 덕에 깨끗해질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집 호수가 적혀있던 기존의 도어사인은 그대로 너무 낡고 더럽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남아있던 모형재료로 만들었어요. 초인종도 누렇게 변해서, 블랙으로 칠해주고요. 꽤 깔끔해보이죠?

 

신발장 테두리를 모두 검정으로 칠해주고, 손잡이도 새로 바꿨어요. 바닥 타일도 접착식 데코타일로 손쉽게 깔끔하게 만들었어요. 중문이 없는 대신 압축봉으로 커튼을 달아서 외풍도 막고 사생활도 보호하고, 인테리어효과도 얻었답니다!

 

협소한 현관이지만 집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벽면은 화이트로 페인팅하고, 조명도 교체하고, 낡은 두꺼비집은 분위기 있는 액자로 가렸어요. 누런 현관등 스위치는 작은 상자와 바둑알을 리폼해서 만든 커버를 달아주고요.

 

지저분했던 안쪽은 찬바람도 막을 겸 폼패널을 붙여 깔끔하게 가려주고, 그 위는 직접 만든 사슴 장식을 달았어요. 그 아래엔 방문자를 확인할 용도로 동그란 구멍이 있는데, 너무 뻥 뚫린 느낌이라 어쩐지 부담스러워서 마크라메를 걸어두고 누가 오면 슬쩍 들춰보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알록달록 거실 BEFORE

 

거실은 아이용품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가, 옮겨주면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런데 유독 거실 벽만 자주 기댔는지 얼룩이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첫 셀프페인팅 장소가 거실이랍니다. 한 번 해보니 용기가 생겨서 다른 공간들도 전부 페인팅했어요. 페인팅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보양작업인 것 같아요. 대충하면 나중에 손이 더 가서, 처음에 좀 수고스럽더라도 꼼꼼히 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Tip. 조금 진한 얼룩이 있는 벽에 화이트 같은 밝은 색으로 페인팅 하신다면 귀찮더라도 젯소 작업을 꼭 해주세요! 시간이 지나 그 얼룩이 다시 슬쩍 올라와서 AS(?)를 해야하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거실다운 거실  AFTER

 

작은 집이라 밝은 색으로 모두 칠하는 게 제일이지만, 그러면 등이 자주 닿는 부분은 또 오염되기 쉬워서 선택한 방법이 분할 페인팅이에요. 위에는 밝은 색, 등이 자주 닿는 아랫부분은 어두운색, 이렇게 투톤으로 페인팅했더니 실용적이고 더 넓어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신경 많이 썼던 거실의 필수템, 쇼파. 작은 평수 집에서 일반 소파를 두는 건 시야를 좁아 보이는 방식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좌식쇼파를 선택했죠. 두 세트를 ㄱ자형으로 배치했더니 편하게 사용 중이에요.

 

가끔은 기분전환으로 쇼파를 1자형으로 두고, 그 옆에 작은 테이블을 놓고 사용하기도 해요. 같은 제품이어도 소소하게 변화를 주는 것을 좋아해요.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라지거든요.

 

책장은 중구난방으로 꽂힌 서류와 노트 같은 게 보기 싫어서 파일꽂이를 이용해 정리했어요. '보기 싫은 것을 어떻게 잘 가려주느냐'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쇼파 앞에는 좌탁을 두었는데,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는 형태라서 평소에는 넣어두었다가 필요시에 꺼내면 넓게 쓸 수 있어서 실용적이에요.  

 

무채색을 많이 선택하긴 했어도 가구를 보면 우드도 꽤 많아요. 전부 모던하면 너무 차갑고 딱딱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믹스해 배치하면 조금 더 따뜻하고 코지해 보이더라고요.

 

원래 하얀색이었던 플라스틱수납장은 벽과 같은 색으로 페인팅해주고 소품을 올려줬더니 느낌이 달라졌어요. 저희 집은 식물이나 소품에서 포인트 컬러가 들어가는 식이에요.

 

쇼파 맞은편, TV를 올려둔 시스템장은 수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저희 집에서 효자제품이에요. 사실 대부분 가구들은 쓰던 것이에요. 새롭게 꾸민다고 새 가구를 들이는 게 아니라, 기존 가구를 최대한 활용해서 다른 느낌을 주도록 고민했답니다!

 

TV 서랍장 옆에 있는 철제 수납장 위에는 무겁고 커서 자리잡기 애매했던 웨딩사진을 두었어요. 맞춤 자리 같죠?

 

몇 개월 전부터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게 됐어요. 공간분리가 필요했기에 네트망 울타리를 만들었어요. 깨어 있는 시간엔 한쪽에 접어 두었다가 식사, 취침 시 혹은 외출할 때 다시 펼쳐 닫아주곤 해요. 현관이나 각각의 방들도 마찬가지고요.

 

 

주방

 

문을 열면 바로 주방공간이 나오고, 각 방을 가려면 꼭 이 곳을 지나가야 해요. 그래서 렌지대 겸 식탁을 기준으로 현관 쪽은 복도의 역할이고, 반대쪽은 요리하는 공간, 그리고 렌지대 뒷 편은 자투리공간으로 수납도 하고 식료품을 저장하는 팬트리로 쓰고 있어요.

 

조리대가 좁은 편인데, 바로 앞의 렌지대 겸 식탁을 활용해서 11자형 주방처럼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이 식탁 역시 줄였다 늘렸다 할 수 있어서 공간 활용에 좋은 것 같아요.

 

(손잡이 교체 전/후)

손잡이가 깨끗해서 그대로 사용하다가 다른 곳들이 바뀌니 거슬려서 바꿨어요. 손잡이 하나만으로도 인상이 달라져서 만족 중이에요.

 

팬트리 쪽 수납장은 전에 사시던 분께서 두고 가신 거실 붙박이장인데, 떼어다가 위 아래로 쌓아서 너무나 잘 쓰고 있답니다.

 

양문형 두 개는 위아래로 쌓아서 잡다한 것을 수납중입니다.

 

왼쪽 수납공간에는 와인잔 걸이도 달아주고, 커피머신이나 시리얼 디스펜서, 토스터, 전기포트 등을 보관하는 작은 홈바로 사용 중이에요.

 

참, 보시면 옆에 모형이 걸려있는데, 남편과 제가 건축을 하다 보니 이런게 많아요. 제대로 한 곳에 모아 보관하면 좋겠지만 공간적으로 여유롭지 않아서, 자리를 찾아주기위해 늘 고민이랍니다! 사진 곳곳에서 계속 모형들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현관 앞의 복도만큼은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페인팅도 하고, 누런 인터폰은 집에 있던 재료로 가리개를 만들었어요. 여전히 수납이 필요했기 때문에 공간박스를 두었어요.

 

위에는 상판을 따로 만들어서 맘에 드는 소품으로 꾸며주었더니 전혀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부부침실=드레스룸=작업실

 

최근 아이 방을 만들어주면서 안방은 부부 침실+드레스룸+작업실이 됐어요. 가구가 들어올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CAD로 직접 도면을 쳐 가구배치를 이리저리 바꾸어 보면서, 각각의 영역을 나눌 수 있도록 조정했어요.

 

영역 나누기에서 포인트는 옷장을 리폼한 가벽이에요. 기존은 진한 색이었는데, 이 공간에서 비교적 큰 ‘면’으로 옷장이 옆의 벽면과 함께 흘렀으면 했어요. 자체로 공간 분할도 하면서, 더 넓어보이도록 하는 거죠. 그래서 두께가 있는 하드보드지로 옷장 주변을 둘러주고, 코너몰딩을 붙여 모양을 잡아준 후, 젯소칠과 화이트 페인팅 작업을 진행했어요

 

옷장 뒤의 넓은 면이 침대 쪽에 바로 노출됐어요. 하드보드지의 연결부분을 가려주기 위해서 또 다시 하드보드지로 웨인스코팅을 만들어 주었는데, 덕분에 완성도가 더 높아졌어요. 이 가벽 덕분에 옷장이 있는 공간은 방 안의 방이 생긴 듯, 작은 드레스룸이 되었답니다! 침대는 더욱 아늑해지고요.

 

전체 페인팅 후에 한쪽 벽면에 라인테이프로 그리드를 만들었는데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 취향을 많이 탈 수 있지만, 단조로운 색상이 깃든 공간에 유머를 주고 싶었어요. 옆의 모빌들은 집에 남는 자투리재료로 만들었어요.

 

특히, DIY키트로 만들게된 이 조명은 원래 스탠드형이지만 제가 선반형으로 개조해 벽에 달았어요. 덕분에 감성넘치는 침실이 됐어요.

 

침대 앞에는 시트지로 상판을 리폼한 작업용 책상을 두었는데, 좁은 감이 있어서 철제서랍장을 이용해 면적을 넓혔어요. 침대에 걸터앉아 남편이랑 같이 작업 얘기하기 좋고, 한 사람이 작업할 때 한 사람은 책상 뒤 침대에서 다른 것 하고 있기도 좋아요. 부부의 공간으로 바뀌었으면 했는데 그대로 실현된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협탁 위의 블랙보드나, 옷장 옆의 스트랩 선반도 집에 남아있던 재료로 리폼해 만들어 본 것들이에요.

 

 

욕실

 

욕실은 제가 두 팔 걷고 집을 꾸미게 해준 결정적인 공간이에요. 저를 움직이게 한 ‘불편함'의 비중이 가장 큰 공간이 바로 이곳이었죠. 손 때 잔뜩 묻은 입구는 깔끔하게 분할 페인팅했어요. 거실과 반대로 손이 많이 닿는 위쪽을 진한 색으로 칠했어요.

 

문에는 역시 블랙폼보드에 실명을 써서 붙여주기!

 

수납공간을 위해 선반 장을 두고, 욕실 분위기를 바꾸어줄 액자, 식물들을 배치했어요.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제게 힐링이 되는 애증의 공간이에요. 어떤 기사에서 욕실의 컨디션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했는데, 정말 삶의 질이 바뀐 기분이랄까요?

 

타일이나 욕조, 세면대, 변기, 수건장까지 새로 바꾸지 않았지만, 있는 그대로에서 현실적인 방법으로 최대한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아무리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는 오래된 줄눈은 줄눈 마카로 뽀얗게 바꾸고, 바닥엔 미끄럼방지매트와 발매트를 놓고, 건식 생활을 위해서 이중으로 샤워커튼을 달았어요.

 

곰팡이 핀 거울은 창문격자몰딩으로 테두리를 만들어 깔끔하게 가려주고, 오래된 수건장은 패브릭포스터로 분위기를 바꿨어요.

 

제각각이던 디스펜서들도 하나로 통일했어요.

 

주말에는 이렇게 화분들을 가지고 와서 물을 줘요.

 

 

엄마마음이 듬뿍 담긴 아이방

 

원래 드레스룸 겸 작업실이었던 이 방은 폭 2m남짓에, 깊이 3m정도밖에 안 되는 매우 작은 공간이에요. 그래서 아이 방으로 바꾸면서 걱정했던 것이 바로 ‘놀이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느냐’였어요.

 

선택한 방법이 벙커침대였어요. 높이가 있다면 아래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 조건을 따져본 끝에 침대부분은 적당한 가격의 기성품으로 구입했어요. 대신 위험한 사다리부분을 떼고 직접 수납형 계단을 만들었어요.  

 

디자인을 구상해 스케치한 후에, 3D모델링 프로그램으로 구체적 형태와 치수를 잡고, 목재를 재단 받아 직접 조립하는 식이었는데, 드릴 없이 드라이버로 한다고 꽤나 고생을(?)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이를 위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나 싶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만족스러워요.

 

침대 위는 차분하고 아늑하도록 어두운톤의 포인트벽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아이에게 무섭거나 칙칙한 공간은 아니었으면 해서 액자와 식물로 분위기를 냈어요.

 

침대 위에서 본 모습. 난간 쪽은 휀스망으로 튼튼히 보강해서 안전도 확보하고, 시야도 가리지 않게 했어요.

 

발 아래 창문에서는 나른한 예쁜 빛이 들어와요.

 

계단 앞의 책장은 수납바구니를 이용해 위 칸에는 아이 수건과 내의를, 아래 칸에는 장난감을 수납하고 있어요. 작은 방이지만 밝고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이 됐어요.

 

침대 밑 칸들은 수납과 옷장의 기능을 해요. 공간 활용면에서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이 공간은 추가로 조명을 달아 밝게 해줬어요. 고스란히 놀이공간으로 사용 중이에요

 

 

베란다

 

오래된 연식의 베란다는 굉장히 좁은 편이에요. 하지만 햇살 잘 드는 남향집이라서 장소를 나눠서 기능을 살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어요.

 

편히 나갈 수 있도록 바닥에 데크를 깔고 압축봉과 커튼을 이용해 공간을 나눴어요. 

 

좁지만 조금이라도 넓어보이고 밝아보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블라인드도 화이트로 하고 벽장도 시트지를 이용해 리폼했어요.

 

새로 생긴 공간에는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폭신한 러그를 깔았어요. 작지만 소소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죠. 이따금 이곳에서 커피도 하고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데 햇살과 함께 기분도 덩달아 밝아지는 기분이에요.

 

 

나를 되찾은 집꾸미기

 

조금씩 집을 꾸며 온 지 일 년 반정도가 되었네요. 어느정도 작업은 끝났고, 별다른 일이 없다면 큰 틀 안에서 소소하게 변화하고 또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에게 집을 꾸민다는 건 여러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복잡했던 마음을 추스르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게 해주기도 했고, 즐거움도 얻었으며,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을 다시 돌아볼 수도 있었죠.

 

사람이 공간을 가꾸지만, 그 공간이 다시금 사람을 다듬어 준다고 생각해요.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거죠. 그때부터는 그저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의미있는 장소가 되고요. 이렇듯 소소한 집 꾸미기지만, 가족을 위한 곳이라서 이 장소를 소중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우리 가족의 생활과 취향을 담는 알맞은 공간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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