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1 11:55

신혼부부의 30평대 리모델링 아파트
#아파트     #30평대     #리모델링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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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에 대한 로망을 실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전부 다 뜯어내 올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대구에 살고 있는 새내기 신혼부부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지어진 지 약 8년 정도 된 곳인데요. 크게 오래된 공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벽지나 전체적인 톤이 올드해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리모델링을 결정하고 그때부터 인테리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현관의 옛 모습, 휘황찬란한 나뭇잎 벽지.

 

공사 전의 모습이에요. 처음에 집을 보러 왔을 때 현관에서부터 화들짝 놀랬던 기억이 아직까지 선명해요. 지어진 지 이제 약 8년 된 아파트라고 들었기에 벽지같은 게 심플할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전혀 아니었어요.

 

거실도 크게 상황이 다르진 않았어요. 나뭇잎이 거실까지 뒤덮은 상태였어요. (웃음)  리모델링으로 달라진 집 모습을 현관부터 보여 드릴게요.

 

 

나뭇잎 벽지여, 안녕!

 

처음에 보았던 나뭇잎 벽지는 없애고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맞추었습니다. 바닥에는 패턴이 들어간 타일을 선택했는데, 덕분에 밋밋함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신발장은 바닥에서 살짝 띄우고, 무드 등을 설치해 세련미를 더했어요.

 

현관의 신발장 옆으로는 큰 거울을 설치했어요. 덕분에 외출 전 옷차림을 한번 더 체크할 수 있어 만족스러워요.

 

검정 프레임의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주방과 거실이 보이는 구조에요. 조금 특이하죠?

인테리어를 처음 구상할 때에는 웨인스 코팅을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계속 공부하다 보니 바뀌더라구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최대한 깔끔하게 그리고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주방과 거실이 한 공간에. 

 

공사 전엔 중문 바로 옆으로 ‘ㄱ'자 주방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이를 아예 철거하고 11자 주방으로 새롭게 만들었어요. 원래 구조가 마음에 안 들었던 터라 고치는 김에 하고 싶은 구조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천장에 달린 커다란 건 조명이 아니고 후드에요(웃음) 저는 개인적으로 예쁘게 잘 빠진 후드라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후드 밑으로 인덕션을 설치해 이 공간에서 요리를 해요. 덕분에 요리하는 도중에도 남편과 히히호호 대화를 나눌 수 있답니다:-)

 

저희 집에 오시는 가족이나 지인 분들이 밖으로 나와있는 물건들이 없다고 엄청 신기해 하시는데요. 리모델링 계획할 때부터 저는 그릇이나 식기, 조미료 등을 모두 수납장 안에 넣어두고 생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를 실현시키기 위한 수납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게 되었습니다.

 

현재 모습을 보여 드리자면, 종류별로 나눠서 각각 수납해 사용 중입니다. 가지런하죠? :)

 

이제 거실을 보여 드릴게요. 전체적으로는 매입등을 설치했어요. 크게 노출되는 것 없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더욱 깔끔해 보이기도 하고요.
 

저희 집은 구조상 소파를 벽에 붙일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뒤가 짧고 각이 진 패브릭 소파를 찾았어요. 정말 한참동안 소파를 찾아다녔는데, 이 소파가 제격이더라고요. 그래서 주저없이 구매하게 되었어요. 쿠션도 소파 구매할 때 같이 했고요.

 

러그는 저희 신랑이 꼭 필요하다고 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러그가 꼭 필요할까? 싶었는데, 러그 덕분에 집이 더 안정감 있어 보이더라구요.

 

* 러그 : 더메종, 벨기에 에스티러그

 

소파 맞은 편으로는 벽걸이 TV를 설치했어요.

 

거실장은 따로 두지 않았어요. 없는게 더욱 깔끔해 보이고 좋더라구요. 거실장이 없는 대신 TV 아래로 얇게 홈을 파, 대리석으로 꾸며주었어요. 덕분에 포인트가 되어 만족스러워요.

 

인스타그램에 #신혼밥상 이라는 해쉬태그로 음식 사진들을 올리곤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사진 속의 장소가 어디인지 물어 보시더라구요.

 

바로 저희 집 창가 쪽에 자리한 식탁이랍니다. 다른 건 몰라도 테이블은 적어도 6인용 이상의 식탁을 두고 싶었어요. 넉넉하게 쓰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집에 지인들이 방문했을 때 편하게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주방의 구조를 바꾸면서 과감히 식탁을 거실로 빼고, 6~8인용 식탁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신혼집을 꾸밀 때 정말 발품을 많이 팔았어요. 이 식탁 또한 제 발품의 값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색감이며 디자인이며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세모난 의자와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하먼 체어까지 더해지니 더욱 완벽해 보이기도 했고요.

 

이제 침실을 보여 드리려고 하는데요. 침실은 가장 오른쪽 방의 맞은 편에 위치해 있어요.

 

 

온전한 휴식을 위한 침실.

 

침실은 자는 공간이라 조금 어둡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벽지도 커튼도 모두 그레이에요.

 

또한 클래식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서 그러한 느낌의 침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침대 발 밑 쪽 왼편으로는 책상을 두었어요. 제 직업상 자기 전에도 업무를 해야해서 안방에 책상을 설치하게 되었어요. 업무를 마무리하고 바로 침대로 들어가 잘 수 있도록요:-)

 

 

올 화이트의 화장실.

 

마지막으로 화장실입니다. 왼쪽은 공사 전의 모습이에요. 벽이랑 바닥이 따로 논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서 화장실 내부의 톤을 맞추고자 고민을 거듭했죠. 처음엔 화장실에 컬러감을 줘볼까도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래 쓰기엔 질릴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깔끔하게 올 화이트로 맞추고, 간접 조명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지내면 지낼 수록 마음에 들어요. 색감을 안 넣길 정말 잘했구나 싶을 정도로요.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안정을 가져다 주는 공간이에요. 

 

12년 정도 타지 생활을 했었어요. 그래서인지 언젠가부터 내 집 그리고 저만의 안정된 공간을 갖는 게 꿈이 되어버렸죠. 결국 그 꿈을 신혼집을 통해 이루었어요. 덕분에 이 집은 아주 의미있고 특별한 집으로 거듭났어요. 그렇게 좋아하던 여행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더욱 행복해요. 훗날 아기가 생긴다면 정말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건강하게 지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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