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7 11:55

before & after 80년대 아파트 신혼집
#아파트     #20평대     #미니멀     #종합시공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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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의 사랑으로 하루하루

꽉찬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막 백일이 지난 새댁입니다. 매일매일 살림을 하며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중이랍니다.

 

저는 간소한 삶을 지향해요. 미니멀 라이프라고 하더군요.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가 있었어요. 그 땐 주변의 물건들이 모두 마음의 짐으로 느꼈죠. 그래서 이사할 때 불필요한 것들은 비워냈어요.

 

 

소개합니다.

 

저희 집은 투룸에, 거실이 없고 안방이 넓은 80년대를 대표하는 아파트 구조에요. 난감한 공간때문에 당황스러웠어요. 그래도 다른 아파트에 비해 비용적인 면이 저렴해서 이 집을 선택했죠.

 

인테리어를 하기로 마음먹은 순간,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 동네에 있는 ‘삼성종합건축’ 업체와 계약을 했어요.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였던지라 걱정된 부분이 많았죠.

 

 

이보다 극단적일 수 없다.  before & after

 

첫 발을 내 딛는 순간,오랜 세월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현관문은 정말 답이 없었어요. 결국 다크그레이 시트지를 직접 사와 시공업체 사장님께 부탁했어요.

 

심지어 신발장조차 없어서 당황스러웠죠. 협소한 공간 탓에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이케아에서 신발장을 구입했어요.

 

국민 현관등이라고 불리던 것도 새롭게 바꿨어요. 저희가 조명을 사와서 전기기사님께 부탁드렸죠. 덕분에 집 안의 첫인상부터 달라보여서 기분이 좋아요. :) 

 

 

미니미 주방의 대변신!

 

현관문을 열면 정면으로 보이는 주방. 벽과 싱크대를 보면 시간의 흔적들이 보이죠?

저희가 제일 신경쓴 곳이에요. 보통 신혼집의 꽃은 침실이라고 하지만 저희 집의 하이라이트는 주방이에요. 

 

따뜻한 분이기를 내주는 조명때문에 지인분들이 카페나 작은 식당같다고 해요.

 

한 공간에서 멀티 기능을 하는 장소에요. 6인용의 긴 식탁을 두어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공부도 해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꿈꾸었는데 드디어 이루게 됐어요. (뿌듯)

 

결혼을 하면 아무래도 요리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간소한 디자인을 좋아하지만,요리를 하는데 양념통을 싱크대 안에 넣고 빼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쓰는 것들은 편하게 쓰기 위해 빼두었죠.

 

 

거실이 없는 대신 안방.

 

오래된 집구조인지라 거실이 없고 안방이 넓어요. 장점 아닌 장점이죠. 저는 화장대를 쓰지 않아서 침대를 정중앙에 놓고 쓰고 있어요.

 

안방은 저희 부부가 휴식과 안정을 위한 공간이에요.  잡다한 소품들을 배치하지 않았어요. 정리정돈이 잘되어있으면 그대로 눕고싶고, 편안하잖아요. 저도 그렇게 침실을 정갈하게 하고싶었어요.

 

 

판타스틱한 화장실.

 

저희집에서 가장 판타스틱하게 변화한 곳이라고 한다면, 바로 화장실이에요! 비염과 성인아토피때문에 청결과 소독에 더 신경썼죠. 그래서 깨끗한 욕실은 필수였어요.

 

 

저장공간 작은방.

 

작은 방은 드레스룸이자 주방용품을 두는 곳이에요. 미니멀한 공간을 위해서는 적은 양의 짐도 중요하지만 보관할 공간도 중요해요. 그래서 붙박이장을 꼭 넣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죠!

 

역시나 주방 가전기기의 수납부족을 우려해 서랍장을 구입했어요. 특히 저 서랍장은 깊이가 깊어서 마음에 들어요.

 

 

베란다 

 

침실 베란다를 열었는데..갈색 알루미늄 샷시에 놀란 우리(당황). 역시나 공사가 필요했죠. 다른 아파트의 베란다 폭보다는 작지만,빨리 널기에는 만족스러운 장소에요.

 

베란다겸 다용도실! 놀랄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남아있었던 공간.바닥타일과 도장공사를 하고 배관꼭지를 하얗게 칠하니 말끔해졌어요. 철제수납장을 주문하여 조립해 넣고 세탁기와 세제 분리수거함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아직은 미완성인 우리집.

 

오래된 아파트이고 작은 평수의 아파트이지만, ‘ 작은것이지 좁은 것이 아니다 ’ 라는 생각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했어요. 신혼집인만큼 완성된 집이 아니고, 그저 우리 둘이 살기 편한 구조로 공사를 했어요. 다행히도 생각한 디자인대로 나와서 만족해요. 앞으로 이 집에서 소박하지만 둘의 사랑으로 하루하루 꽉찬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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